[📕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는 출퇴근은 없지만, 가끔 미팅이 있을 때면 오전 9시, 10시 이런 시간대는 조금 피해 보려고 노력하죠. 지하철로 주로 이동하는데 출근 시간대와 겹쳐서...ㅋㅋ 내가 모처럼 (사회생활도 아니고) 사회에 있구나 느끼게 됩니다 😂
사회생활을 하는구나 라고 느낄 때는 외부 미팅이나 세미나 같은 거 갔을때 명함을 교환하는 순간입니다. 회사명 직위 역할 등등이 작은 한장에 적혀 있고 그 종이 하나로 이 업계의 위치가 어디 쯤인지 서로 감을 잡으니까요. 그리고 미팅중에 질문하거나 할때 이름이 아니라 회사명으로 저를 소개하고 질문할때도 소속을 느끼게 되요.
사회 생활을 하고 있따고 느끼는 때는 인성 참 안된 상사 만날때가 사회생활 하는거 같다는 거지요 그러면서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여러 사람들의 다양성과 함께 이중적인 생각 그리고 당사자가 없을때 뒷담화 겉으로는 잘해주는척 하면서 뒤로는 남의 욕이나 하고 다니는 인간들 마주칠때 일거에요
그런 사람들과 억지로 생활하는 것, 그야말로 사회생활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다녀야할때.. 정말 나 어른이구나, 싶을거 같습니다^^
명함... 사회생활의 대표적 징표 같아요... 소설에서든 현실에서든~
청소하다가 옛날에 다녔던 회사의 명함을 발견했는데 아, 저때는 저런 직급으로 저런 회사에 다녔었지, 했어요. 지금은 전생처럼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청소 하다가 발면한 예전 회사 명함 그거 하나만 봐도 내가 무슨일 했고 외근 하면 어딩 어디 갔었고 이런 생각도나고요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 한 알 대추 한 알 ― 장석주(1955∼ ), 장석주 글, 유리 그림
대추 한 알장석주 시인의 시 '대추 한 알'의 행간에 담긴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어떤 이는 건강을 생각하며, 대부분은 그냥 입에 침이 고일 대추 앞에서, 시인은 태풍과 천둥과 벼락의 개수를 세고, 무서리 내리고 땡볕 쏟아지며 초승달 뜨고 진 나날들을 헤아린다.
오늘 지나가다 본 ‘시’ 인데 나누고 싶어 공유합니다. 이정우에게도 닿기를..^^ ( 갑자기 번개와 벼락의 차이가 궁금해져 찾다가.. 벼락맞은 대추나무까지 갔네요. ^^)
이정우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벼락맞은 대추나무라고 하니 도장 생각이 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독서모임이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믐 동안 어떠셨나요? 폭염 때문에 길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 <로메리고 주식회사> 덕분에 더위 속을 좀 더 빠르게 통과한 것도 같네요. 저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오래전 같은 회사에 다녔던 사람들을 떠올렸고, 지하철에서 마주친 직장인들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봤습니다.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질문에 답변 달아주신 독자님들, 소유정 평론가님, 하나하나 답변 달아주신 최영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질문은 없습니다. 내일 자정까지 문장을 올려주셔도 좋고, 마음껏 하고 싶은 말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뜨거운 여름 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저 콜센터도 신청했어요~콜센터에서도 만나 뵙겠습니다!
넵.. 곧 다시 뵈어요~
벌써 한 달이 이렇게 지났네요. 최영 작가님, 모임지기 김의경 작가님, 소유정 평론가님 등 관계자 여러분들 덕분에 풍성한 독서가 되었습니다. ‘그믐’이 아니었다면 ‘갑자기 웬 장풍?’ 이러면서 책을 덮어버렸을지도 모르는데 ㅋㅋ 끝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작은 질문에도 성의를 다해 답변해 주신 최영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작가님의 사진 속 인상과 작품의 깊이로 인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느끼고 있었는데, 왠지 좀더 친근해진 기분이에요 ㅋㅋㅋ (저만의 내적 친밀감)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 생각을 나누어주신 모임원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 무더위에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레플리카부터 해서 내적 친밀감이!! ㅎㅎ 작별인사는 제가 내일 또 드리겠습니다 😄
제가 생각했던 질문들과 다른 질문들이 나와 새롭기도 하고 한편으로 아쉽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독서모임에 참여하며 작가님의 설명도 곁들여 들을 수 있어 풍성했습니다. 표층 밑에 깊은 늪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탐복했습니다. 다음에 작가님을 조우할 때가 있다면 내적 친밀감을 드러낼지도요 ㅎㅎ 진행에 힘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조우할 때를 대비해서 머리손질도 신경써야겠군요~😄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길~!!ㅎ
작가님 머리를 길러보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고려해 보아야겠어요~~ㅋㅋㅋㅋㅋ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함께 읽기 / 책 나눔 안내[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