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백가흠 소설가 신작 장편소설 『아콰마린』을 마케터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헤엄 님의 통찰력에 소름이 돋네요... 🧐 범인이 사건을 숨기기보단 드러냄으로써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지, 그 내막을 계속 생각하며 읽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ㅎㅎ
아콰마린석은 어떤 빛이든 담을 수 있고, 어떤 빛깔로도 변할 수 있는 흔한 보석이다. 그러므로 아콰마린석은 보석이 아니다. 다이아몬드처럼 귀하지도 않으며 신비하지도 않은, 자체 발광할 수 없는 돌에 불과하다. 그것은 수동적인 빛이다. 결국 그것은 모든 빛이 빠져 죽은 바다다.
아콰마린 P 14, 백가흠 지음
저도 이 문장 무척 좋아합니다! 백가흠 소설가님께서 직접 읽어주시기도 했는데, 꼭 들어보시길요. ✨ https://youtu.be/MVnJVi1Utr4?si=rmxzW5PZz_8Cxzrd
작가님 혹시 성우신가요?! 활자로 읽을 때와 작가님 목소리로 들을 때의 감상이 너무 달라서 신기해요><
저녁 일상을 사는 시민들은 평온하기만 했다. 이른 아침에 누군가 손을 잘라 이곳에 버렸다는 사실이 아주 오래전의 일이거나 다른 곳에서 일어난 일처럼 생소하고 멀게만 느껴졌다.
아콰마린 p.41, 백가흠 지음
그들이 보았던 티몬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하고 볼품없는 남자에 불과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눈에 띄지 않는, 비범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저 그런 남성의 하나였다.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티몬의 본령이다. 아들들의 아버지, 여인들의 남편, 권력이여, 권위가 지닌 지루함의 다른 이름이여,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알고 있는 악의 근원이니, 그리하여 괴물은 악이 아니나 악이니, 그 악령들과 대적하기 위해 물고기들이여, 이제 땅으로 내려오라. 봄이 왔으니, 여름이 오기 전에 어서, 어서 대지의 끝으로 내려오라.
아콰마린 13p, 백가흠 지음
요 문장도 백가흠 소설가님께서 낭독해주셨답니다! 작가님의 목소리로 듣는 문장이 너무 좋아서 자꾸 영업하게 되네요. ㅎㅎ 근데 정말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https://youtu.be/MVnJVi1Utr4?si=rmxzW5PZz_8Cxzrd
아 들었어요. 정말 좋은데요!👍
범인은 왜 굳이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 손을 갖다놓은 것일까, 의문이 들자 그것은 범인이 자기에게 묻고 있는 질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그들이 던지는 질문에 앞서 답을 준비하고, 다음 이어질 질문을 예측해야 했다. 그래야만 사건의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오랜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누군가 벌이는 게임의 시작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아콰마린 25p, 백가흠 지음
케이는 때론 '어떻게'라는 과정이 '왜'에 대한 필연적인 대답이 될 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처음 경찰이 됐을 때, 선배들은 범죄나 사건의 '왜'에 대한 질문을 생략하고 어떻게'에 대해서만 일방적인 편견으로 수사를 했다. 하지만 결국 '왜'라는 물음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범인을 잡는다고 해도 사건은 여전히 미스터리가 된다는 것을, 그는 몇 건의 사건을 통해 깨달았다. '어떻게'를 밝히는 것이 '왜'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일 때가 종종 있었다. 범죄에서 '어떻게'라는 것은 디테일이고 '왜'는 목적과 관련이 깊기 마련이었다.
아콰마린 25~26p, 백가흠 지음
저도 책 잘 받았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작해요🤓🤓🤓
네! 같이 즐겁게 읽어봐요 모스바나 님!
케이는 때론 '어떻게' 라는 과정이 '왜'에 대한 필연적인 대답이 될 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처음 경찰이 됐을 때, 선배들은 범죄나 사건의 '왜'에 대한 질문을 생략하고 '어떻게'에 대해서만 일방적인 편견으로 수사를 했다. 하지만 결국 '왜'라는 물음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범인을 잡는다고 해도 사건은 여전히 미스터리가 된다는 것을, 그는 몇 건의 사건을 통해 깨달았다.
아콰마린 25-26, 백가흠 지음
사실 제목이 되게 이질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쿠아마린'일 줄은 몰랐어요. 찾아보니 아콰마린으로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네요..!
맞아요, 외래어 표기법상 '아콰마린'이 바른 표기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편집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
아쿠아가 더 모양상 예쁜데 어쩔 수 없죠...이해불가 외래어 표기법 ㅜ.ㅜ
거스를수 없는 운명은 에로스가 쏜 화살에만 실려있는 것이 아니네 . 그대여 지나가버린 미래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과거를 착각하지 마라. @ 항상 지나간 사람에 대한 미련으로 열병을 앓았습니다. 심장이 뜯겨나갈것처럼 아프고 열이 났어요. 이미 지나간 사람들이고 이젠 볼수 없는 과거인데 말입니다.
과거를 후회하지 않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미련과 후회가 많은 사람이라 지은이에게 님께 공감이 되어요. 😔
안녕하세요! 마케터 박새입니다. 다들 진도에 맞게 『아콰마린』을 읽고 계신가요?! 벌써 다 읽었다는 독자님도 계시고... 한번 펼치면 정신없이 읽게 되는 마음 공감됩니다. 오늘부터 목요일까지는 2장을 읽으면 되는데요, 100쪽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이 계정들의 게시물은 물론이고 1년 동안 서로 주고받은 멘션을 추리고 단어를 통계 냈더니, 복수, 희생, 고문, 아버지, 청계천, 경찰, 80년대, 조작, 국회의원, 국무총리, 대통령, 언론, 그리고 K 같은 단어입니다. 통계 낸 단어들로 이들이 무슨 일을 꾸미는지 유추할 수 있거든요.❞ 오늘의 미션! 정 형사가 추린 단어들을 가지고 사건을 유추해보아요! 전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ex. 국회의원이 언론을 조작해 경찰인 아버지가 고문을 당했다.
80년대 대통령은 어떤 사건을 은폐하라고 국무총리에게 지시하고 그는 사건을 조작하기위해 청계천 지역구 국회의원과 경찰, 언론을 동원해 관련없는 아버지를 고문해 죽게 만든다. 그리고 아들 K는 아버지를 위해 복수를 계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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