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백가흠 소설가 신작 장편소설 『아콰마린』을 마케터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수많은 소설의 주인공들중에 이처럼 매력과 이해를 얻기 힘든 인물도 드물었습니다. 그럼에도 작은 기대를 하며 읽게 되는 흡인력이 대단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너무 짧아 아쉽지만 백작가님의 신작이 너무도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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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살짝 스포했듯이, 마케터 박새 & 편집자 영원이 백가흠 작가님을 뵙고 왔는데요. 바로바로~ 팟캐스트 〈YG와 JYP의 책걸상〉 녹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늘 콘텐츠가 올라오면 듣기만 했지, 현장을 구경할 일은 거의 없는지라 기대감에 잔뜩 부푼 채로 갔는데요. 솔직히 들으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저희의 웃음소리가 살짝 들어갔을지도? ㅎㅎ) 팟캐스트는 다음 주에 올라가니까 많은 기대 바랍니다. 😊💗 올라오면 은행나무 인스타그램(@ehbook_)에 공유드릴게요! 한 가지 죄송한 말씀을 드리자면, 작가님께 곧바로 다음 일정이 있으셔서 질문을 드릴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ㅠㅠ) 대신 메시지로 질문을 전달드렸으니, 답변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을 먼저 달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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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후속작도 나오나요? ▶ 작가님께서 인터뷰에서 몇 번 답해주신 적이 있는 질문인데요! 답변을 발췌 공유드립니다. 추후 공개될 팟캐스트 〈YG와 JYP의 책걸상〉에도 후속작에 대한 답변이 있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 이 소설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지는 꽤 오래전이에요. 아콰마린을 2020년에 연재를 시작해서 1년 넘게 했는데, 당시에 결말은 연재하지 않았습니다. 소설 구상의 시작은 지금의 결말 부분이 모티프로 작동한 것은 분명한데 완결하는 데에는 애를 좀 먹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지금의 결말은 최종적인 아콰마린의 결말은 아니라는 것 정도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도입부가 끝난 느낌인데 그렇게 결말지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연재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② 김현원, 김현선 이름이 비슷한 것은 의도한 것일까요? 또 아콰마린에 등장하는 인물 중 누굴 가장 좋아하시나요? ▶ '좋아한다'라고 밝히신 건 아니긴 한데, 인물 구상과 관련해서 여쭈었을 때 주신 답변을 공유드립니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고 각자 가진 사연이 다 해소되지 않은 채로 소설이 마치는데 그것은 다음 소설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아예 해결할 여지가 없는 인물도 몇 있는데 그것은 과거의 전력을 숨긴 채 우리 사회 안에서 이웃으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가해자에 대한 은유적 시도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이와 K, 차세영과 김세영처럼 이름이 같은 인물이 나오는데 같은 이유기도 하고요. 처음 아콰마린을 구상하고 기획했을 때 두세 권 분량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남겨놓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음 장편소설에 쓸 예정입니다.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은 이미 많이 알려진 것이니 소설적 배경으로 변형해서 언급한 정도고요. 여러 인물이 비슷한 비중으로 나와서 주인공이 선뜻 누구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꼽자면 ‘김세영’, ‘김현원’이라는 인물에게 애틋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책걸상이라니 기대됩니다! 후속작도 기대해봐도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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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손이 닿지 않아 썩어가는 사회를 '신체 절단'이라는 형식으로 알린 이유가 있을까요? ▶ KPI 뉴스에서 하신 인터뷰가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용서가 됐건 복수가 됐건 진정한 단절은 그렇게 손과 발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 같은 것이어야 한다. 진정한 화해는 거기에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너무 무르게 용서와 화해에 좀 성급한 면이 있다. 만약 누군가에게 사적 복수를 제대로 한다면 그런 방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짜 손발을 자른다기보다, (반복되는 악습을) 끊어내는, 확실한 단절을 상징하는 거다." ④ 넷 중 첫째, 셋 중 첫째… 이런 표현들의 의미는? ▶ 이 또한 KPI 뉴스가 단서가 될 것 같습니다 :) 작가님께 조금 더 답변을 들어보면 좋을 듯하여 추가로 질문을 남겨두었는데, 오면 공유드리겠습니다. '아콰마린'에는 '넷 중 첫째' '셋 중 첫째' '둘 중 첫째' '하나의 하나' 같은, 분노를 지닌 이들이 다수 등장한다. 넷, 셋, 둘, 하나는 이 소설에서 구체적으로 등장하는 인물 외에도 무수하게 배면에 널려 있을 '피해자'들을 상징한다. 백가흠은 "복잡해 보이지만 이들은 그냥 돌아보면 보이는 존재들"이라며 "정말 평범한 이웃, 동료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추가로 답이 오면 바로 공유드릴게요! 다들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부지런히 결말을 향해 달려보아요! 🙌
"난 이미 수십 년 동안 반성과 참회를 반복하고 있었다고요." "아니, 당신은 그런 적 없어. 반성과 참회는 말로 하는 게 아니야. 행동으로 하는 것이지."
아콰마린 282p, 백가흠 지음
"정치로는 세상 안 바뀌는 거 잘 알잖아."
아콰마린 296p, 백가흠 지음
케이의 모순적이고 악인지 선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모습은 지극히 평범한 인간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면에서 보자면 인간은 인간이기에 악한 존재라고도 생각되는데, 이 때문에 어떻게 정의를 찾을 것인지, 정의를 찾는다는게 가능한 일인지..결국 복수는 또 다른 폭력이자 악일 뿐이지 정의는 아니지 않을까요? 소설을 마치며 더더욱 이 현실에 대해 씁쓸함을 느낍니다.
리뷰를 이 창에 남기는 것인지 다른 곳을 이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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