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③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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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그런 경향이 없지만 10년, 20년 전에는 단일 민족을 강조하는 시대라, 우리 사회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다문화 사람의 비율이 10퍼센트를 넘었다는 통계가 있는, 다문화 사람들을 배제하고 무시하는 문화를 고쳐야 한다고 보입니다.
@희망 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OECE 기준으로 장·단기 체류외국인 비율이 5퍼센트를 넘으면 다문화국가라고 하는데 한국은 올해 다문화국가로 진입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톺아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책 잘 받았습니다
네 확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어제 책 무사히 잘 받았습니다. 안그래도 알라딘에서 소책자증정 이벤트 보고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것까지 보내주시다니 너무 행복했네요~^^ 메멘토 대표님 글부터 얼른 읽었어요. 그리고 책장에서 메멘토책을 찾아보니 저는 두 권 갖고 있네요. 글쓰기 최전선과 평균의 마음이요. 읽었거나 알고 있었던 책은 더 많은데 이렇게 좋은 책들을 만들어 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려요. 십년이 넘게 일인출판사를 이끌어 오시는 데에 애로사항이 많았을텐데 정말 대단하세요. 70세까지 책 만드는 할머니로 남아 주시기를 응원하며 저는 이번 주말부터 보내 주신 책 가열차게 읽어보겠습니다.
@카라멜장미 님, <출판하는 언니들> 소책자 증정 이벤트도 알고 계셨군요! 메멘토 책을 찾아주신 독자님들이 구석구석 보석처럼 박혀 있어 여태까지 출판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이에요, 고맙습니다~
책 선물받으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저는 이번 주말에 부지런히 전자책으로 읽겠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읽고 있는데, 몇 년 되지 않은 이 일을 잊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앞서네요 ;;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많은데, 일단 미라클 작전 이전 제주 예멘 난민 중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412명은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한국에서 거주지를 찾고 일자리를 얻어 정착했을까요? 그게 아니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요. 울산이 미래를 먼저 경험했다고는 하지만, 울산에 사는 아프간 사람들은 좀 특수한 경우라고 생각되거든요. 일단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고,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지식인들이고요. 그리고 현재로선 소수고요. 우리나라의 미래에 지금보다 더 많은 외국인이 유입될 거라는 건 너무도 자명한데, 그 미래가 그리 밝고 긍정적이진 않을 것 같아서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조건적인 다문화 반대 입장은 아니고요. 직업상 수많은 외국인을 대하고 있는데, 물론 한국에 잘 정착해서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를 너무너무너무 많이 봐서요. 안 좋은 사례의 원인이 한국인과 한국사회에 있을 때도 있고, 외국인에게 있을 때도 있어요. 후자의 경우 처음에는 그 개개인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수가 많아지면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집단 전체, 혹은 그들의 본국에 대한 큰 선입견과 편견을 갖게 하거든요.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자꾸 비슷한 상황을 접하면 저도 모르게 특정 국가 사람들을, 특정 집단을 피하고 싶어져요.
제주시에 예멘 난민 분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더라고요. 제주에 사는 후배가 데려가서 한번 가봤습니다. 그 분이 한국 여성과 결혼했다고 들었어요. 식당 음식도 맛있었고 장사도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재작년까지는 100여 분 정도가 제주에 있었고, 다른 분들은 제주 외 다른 지역으로 가신 거 같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185550?sid=102
오! 예멘 음식 식당일까요? 다음에 제주도 가면 가봐야겠어요. 예멘 음식은 어떨지 상상도 안되는데 넘 궁금해요ㅎㅎ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보니 아직 하고 계시네요. 예멘 음식이라기보다는 그냥 아랍 음식 전반을 하는 거 같아요. 네이버 지도에는 터키 식당이라고 설명이 나와 있고요. 해외에 있는 한식당에서 초밥도 팔고 꿔바로우도 파는 식인가 봅니다. ^^ https://naver.me/5dxyHKMh
제가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점점 부정적으로 쌓여가는 저의 편향성을 깨고 싶어서예요. 윗글에서도 말했지만 제 직업은 수요자가 외국인이에요. 그들이 없으면 제 일도 없어요. 당연히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입장일 수밖에 없고 그 전에는 외국인을 만나본 적이 거의 없어서 실제로 어떠한 편견과 선입견도 없이 이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경험이 누적되면서 편견이 생기고 있거든요. 그래서 난민 문제도, 이성적으로는 수용 찬성이지만 실제 그들과 함께할 때 생겨날 수 있는 문제를 감당할 수 있을까 자문하면 자신이 없어요. 아직은 이 책을 읽기 전의 생각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제 생각이 깨지길 바라요.
책에도 나오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난민 수용을 찬성했던 사람도 내 이웃이 되자 거부감이 생겼다고 하니까, 누구든 이 문제에 대해 '나는 아닐 것'이라고 장담은 못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회가 갈등의 해결을 온전히 개인에게 맡기는 게 문제 같습니다.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만 봐도 그런데, 정치와 행정 주체들의 태도가 갈등을 부추기기도 잠재우기도 하더라고요.
말씀드리기 민망하지만, '미라클 작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새로 알아보면서, 큰 뉴스인데 왜 몰랐을까?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교환학생으로서 스웨덴에 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을 때 이 작전이 이루어졌네요. 인종차별이 덜하다는 나라로 골라서 간 것이었지만, 많이 긴장하며 출발했던 게 생각나요. 코로나 시즌이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인종차별이 굉장히 심하다고 생각하는데, 아프간 특별기여자들과 각 자리에서 제 일을 다하셨던 분들, 그리고 울산 주민들이 어떤 이야기들을 가졌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기자님이 기록하신 '저마다 가진 고유한 서사'를 잘 읽어보겠습니다! 프롤로그까지는 미리 읽었는데, 벌써 현장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
미라클 작전을 뉴스로 접했을 때,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할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뿌듯함과 함께 '특별기여자'임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굉장히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택한 수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난민에 또다른 선을 긋는 게 그리 편하지 않았어요. 그리고서는 새카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네요.
@청명하다 님, '방어적인 자세' 이 말씀에 정말 동의해요. 난민이면 난민이라 하지 왜 이상한 이름을 붙이는지.. "난민법이 시행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인정률이 3.3퍼센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최하위"인 나라이고, 난민 심사를 받은 예멘인 484명 중 난민 인정을 받은 이는 겨우 세 명이라는 점을 보면, 왜 이런 호칭을 썼는지 알 만합니다. 근데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2013년)했다는 사실.. 아프간 가족들이 왔을 때 난민법에 근거해 정착 지원을 했다는 게 또 아이러니하더라고요.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사실 난민을 저의 삶에서 직접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런 적대감은 조금 낯설기도 합니다(이 정도로?라는 생각을 하곤 하죠). 한국에서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어떻게 형성되었던 것일까요? 이 지점들도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울산 동구에서 확인한 것은 갈등의 '쓸모'다.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 아프간 난민과 함께한 울산의 1년 p.41, 김영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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