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늘을 뚫었는데 갑자기 땅이 나왔다는 게 당최 이해가 안 되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 그냥 넘어가려 했다가 올려주신 그림 보니까 이해되네요. 작품이 말하는 바는 "인간은 스스로가 가진 인식의 한계에 갖혀 있다." 라고 해석했어요. 우리가 세상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야훼 때문이 아니고 세상은 이럴 것이다 라는 우리의 생각 때문.
제가 계속 "하늘을 뚫었는데 갑자기 땅이 나왔다" 라고 하면서 소설 속 상황을 이해 못 했잖아요. 도너츠 그림이 없었다면 아직도 이해 못 했을 듯 합니다.ㅎㅎ 아래 그림에서 힐라룸은 A (땅)에 있었는데 점점 흰 색의 탑을 올라서 B점(천장)까지 갔고 거기서 사고가 납니다. (B점은 그냥 제가 임의로 찍었어요.) 힐라룸은 이렇게 죽을 바에야 나는 더 하늘 높이 올라가서 죽을거야 라면서 B에서 더 위로 올라가는데 그러면서 물살에 휩쓸려 결국 다시 A로 오게 되죠. 왜냐면 이 세상은 도너츠 형태라서 결국 그 안에서 원통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