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JW 님처럼 예전에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꽤 오래 지나다 보니 이젠 줄거리도 가물가물해서 기억이 통 안 나더라고요. 어렴풋이 좋았던 느낌만 생각나고.
재독하고 싶어서 벼르던 차에 이 모임을 만나 즐겁게 참여 신청합니다. 혼자 하면 한없이 뒤로 미뤄지니까요.
[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
D-29

김새섬

흰벽
아니 대표님께서 와주시다니… 또 영광이네요 >.<
재독은 특히 같이 하는 게 좋더라구요~
저는 이 책의 한 편만 다른 독서모임에서 읽었는데 같이 읽으니 여러 번 반복해서 들여다보게 되어 더 좋 았어요.
같이 즐겁게 읽어요!!

JW
@흰벽 저는 원작 먼저 읽고, 영화를 봤는데요 ㅎㅎ 책에서 이해가 선뜻 안가던 부분을 영화로 이해했어요
책 영화 둘 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
저는 2번) 켄 리우 작가를 정말 좋아합니다. 켄 리우 작가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sf 소설을 쓰기도 하는데요.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일본의 생체실험을 벌인 731부대를 소재로 한 소설인데요. 후대의 과학자가 과거 731부대의 만행을 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지만, 보는 동시에 과거가 사라지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읽으면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지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네요ㅎㅎ.또, 일본의 현재에도 교묘하게 단어 선택으로, 과거의 만행에 책임을 지지않고, 형식적인 사과만 하는 행태를 잘보여줍니다.

종이 동물원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SF 환상문학 작가 켄 리우의 대표 단편 선집. 권위의 휴고 상, 네뷸러 상, 세계환상문학상을 40년만에 첫 동시 수상한 대표작 「종이 동물원」을 비롯하여 SF에서부터 환상문학, 하드보일드, 대체 역사, 전기(傳奇)소설에 이르기까지 한 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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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벽
@JW 원작 먼저 읽고 영화 본 분들 중에는 영화에서 시각화한 것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하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저는 영화를 먼저 봐서 그런 실망은 없었는데 JW님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켄 리우,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 아직 읽지 못했어요. '종이동물원' 제목만은 매우 익숙 ㅎㅎ 언젠가는 꼭 읽어봐야지 하는 작가인데 JW님이 추천하시니 빨리 읽어야겠어요. 마침 집에 '어딘가 상상도 못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이 책이 있어서 읽어야겠다고 찜해둔 상태예요. (어휴 읽을 책이 정말 많네요 ㅎㅎ) 이건 혹시 읽어보셨나요?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종이 동물원』의 작가 켄 리우의 한국판 오리지널 SF 단편선. 미출간 단편 중 12편을 엄선하여 엮었다. 데뷔작인 「카르타고의 장미」를 필두로, 스페인 권위의 상 이그노투스 상 수상작 「사랑의 알고리즘」, 한글에서 영감을 얻은 「매듭 묶기」, 저자가 특별히 아끼는 시리즈인 '싱귤래리티 3부작' 등 총 12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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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어딘가 상상도 못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도 재밌게 읽었어요 ㅎㅎ 순록떼가 뛰어노는 자연이 배경이되는 소설인가 싶었는데, 가상세계에 관한 얘기였던 것 같아요. 기억이 잘 안나긴하지만 추천합니다~! ㅎㅎ
@도돌 저도 최근에 삼체를 읽었는데, 2권 에서 중도 포기했어요 ㅜ ㅜ 세계관이 너무 방대해서 제가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도돌님은 완독하셨나요?
도돌
숙제 하듯 3권까지 읽었습니다.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흰벽
@모임 아무도 안 오시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시니 너무 반갑고 기쁘네요~ 아직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분들이 오시길 빌며~
모임 전 수다로 각자의 독서경험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아래 질문 중 원하는 걸 선택해서 이야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테드 창 작품을 이전에 읽어보신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작품인지, 어떻게 읽으셨는지 들려주세요~
2) SF를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시는 작가나 작품이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어떤 점을 좋아하시는지도요~
3) 가장 최근에 읽은 SF소설이 있다면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 주세요!

흰벽
제가 먼저 이야기해 볼게요
1) 테드 창을 처음 알게 된 건 소설이 아니라 영화였어요. ‘네 인생의 이야기’를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영화화한 ‘컨택트’를 봤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영화 ‘콘택트’랑 헷갈려서 그 옛날영화를 지금 왜 개봉하지? 했다는 ㅋㅋ 수입사는 왜 제목을 그렇게 헷갈리게 했나 모르겠어요.
(영화 콘택트는 아아주 예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재밌었어요. 그리고 칼 세이건이 쓴 원작소설 ’콘택트‘도 저는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영화가 너무 좋아서 원작을 읽으려고 찾았는데… 그때는 소설이 영 안 읽히고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다 읽지 못하고 그냥 포기했어요. 다들 어렵다는 평가이기도 해서 더욱 금세 포기한 것 같아요. 그러다 테드 창 작가의 ‘숨’이 출간되고 이거는 덜 어렵다는 평에 읽었는데…. 어렵던데요? ㅋㅋ 그래도 재미는 있었어요. 제대로 이해 못한 부분이 많지만 요. 그래서 ‘숨’도 언젠가 그믐에서 읽기 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올해 다시 시도해서 다 읽었습니다만~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모임을 하면서 천천히 풀어볼게요!

콘택트 1칼 세이건의 장편 SF 소설로 우주에 대한 폭넓은 과학 지식과 풍부한 문학적 상상력, 그리고 탄탄한 구성을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작품이다. 이미 1997년에 영화로도 소개돼 많이 알려져 있는 <콘택트>는 전파 천문학자인 엘리 에로웨이가 직녀성의 우주인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수신하여 그들이 보내온 기계설계도에 따라 기계를 제작한 후 접촉한다는 내용이다. - 동아일보

콘택트 2SETI 계획에 열성적이었던 과학자가 쓴 작품답게, 소설의 소재는 직녀성에서 날아든 외계 문명의 메시지다. 아마 <코스모스>와 같은 세이건의 전작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괜히 싱글싱글 웃고 싶어질 것이다. 이 소설의 외계인은 마치 세이건의 책들을 우주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 읽은 뒤 그대로 따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조선일보

컨택트어느 날 전 세계 12개 지역에 외계 비행물체 셸이 동시다발로 출현한다. 450m에 달하는 거대 비행체가 가만히 서 있을 뿐 어떤 행동도 하지 않자 각국 정부는 각자의 방식으로 외계인과 접촉을 시작하지만, 완전히 다른 언어 체계 때문에 첫 단계부터 난항을 겪는다.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은 말과 글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신체의 모든 기관과 감정을 이용해 미지의 생명체와 대화를 시도하고 서로의 문자를 배워나간다. 마침내 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되지만 그때부터 루이스는 이해하기 어려운 환상을 연이어 보기 시작하는데...

숨최고의 SF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작가, 테드 창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2002년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출간한 이래 17년 만에 펴내는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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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돌
안녕하세요. 저도 이 모임이 그믐에서의 첫 모임이에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1) 테트 창 작품은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유일하게 읽은 책이에요. 저도 영화 컨택트를 보고 원작은 이야기를 어떻게 나눴는지 궁금해서 원작을 찾아봤었어요. 근데 그게 한참 전이라 가물가물해서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2) SF는 좋아하는 장르에요. 앤디 위어 작가의 마션과 프로젝트 헤일메리 재밌게 있었구요, 마션 은 제 인생책이랍니다. 화성이라는 공간을 과학의 언어로 사실적으로 구현해주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영화는 책에 비하면 좀 별로 였어요. 주인공의 힘듦이 덜 느껴지더라구요.
3)최근엔 삼체를 재밌게 읽었습니다. 외계인을 조우하면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스스로 생각해보게 해주더라구요.
또, 수확자 시리즈를 지금 읽고 있습니다. 죽음이 사라진 시대라는 배경을 잘 설정했지만, 디테일을 보면 허술한 느낌이에요. 그래도 사건들이 재밌어서 페이지는 잘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마션 - 스페셜 에디션화성에서 조난당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인 작가 앤디 위어가 2009년 취미 삼아 개인 블로그에 연재를 시작했던 <마션>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2011년 아마존 킨들 버전으로 자비 출판되었고, 이후 한 문학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미국의 중견 출판사 크라운 사에서 정식 출판되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데뷔작 《마션》과 후속작 《아르테미스》가 연달아 대성공을 거두며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명실상부 최고의 SF 작가, 앤디 위어의 신작.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정작 스스로 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헤일메리호에 오른 ‘좋은 사람’인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삼체 1~3 세트 - 전3권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하며 SF 거장으로 등극한 류츠신의 『삼체』의 개정 양장본 세트. 『1부―삼체문제』 『2부―암흑의 숲』 『3부―사신의 영생』으로 이어지는 ‘지구의 과거’ 3부작은 무수한 위험이 숨어 있는 ‘암흑의 숲’과 같은 우주에서 인류가 마주하게 될 운명을 대담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수확자 시리즈 세트 - 전3권 - 수확자 / 선더헤드 / 종소리전 세계에 <수확자> 돌풍을 일으킨 최고의 SF 화제작. 슈퍼컴퓨터가 통제하는 죽음이 사라진 완벽한 미래, 컴퓨터의 통제를 받지 않는 건 인구 조절을 위해 생명을 끝낼 임무를 맡은 <수확자>들뿐. 의미 있는 죽음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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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벽
@도돌 와, 첫 모임 참여 영광이에요! 첫 참여이신 님들을 보니 갑자기 어깨가 무겁... 이번 모임이 즐거워야 앞으로도 모임에 참여할 동력이 생기실 텐데 말이에용... 같이 잘 만들어가봐요!
SF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원래는 안 좋아한다고 생각한 장르인데... 어느 순간 보니 SF를 많이 읽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좋은 작품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마션'은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사실 영화는 안 봤고... 책을 진짜 재밌게 읽었는데, 영화는 책의 매력을 담지 못할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딱히 볼 생각이 안 들었어요. '마션' 읽으면서는 작가가 천재구나... 감탄의 연속.(근데 프로필 보니 진짜 천재였다;;)
'삼체'는 사실 시도했다가... 영 몰입이 안 되어 1권의 반 정도 읽고 멈춘 상태예요. 도돌님이 재밌게 읽으셨다고 하니 저도 다시 도전해볼까 봐요. 유사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최근에 장강명 '호모도미난스' 읽으면서 삼체 생각이 좀 났어요. 아시아가 배경이고 초능력 같은 게 나오고.. 뭐 그래서 그랬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호모도미난스'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수확자'도 최근에 많이 들어봤는데, 관심책으로 등록해야겠어요. 언젠가는 읽겠죠? ㅎㅎ '수확자' 다 읽으시면 그것도 소감 나눠주세요~~

호모도미난스 - 지배하는 인간한겨레문학상, 수림문학상 수상작가 장강명의 장편소설. <표백>이 젊은 세대의 풍경을 냉정한 필치로 그려낸 절망의 기록이었다면 장편 <호모도미난스>는 강해지기 위해, 이기기 위해 유전자 스스로가 거듭 진화해 남을 지배하는 '힘'을 갖게 된, 새로운 신인류 '호모도미난스'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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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갑
'테드 창' 작가의 이름을 들어본 것도 최근이고, 아직 한 작품도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모임에 기대가 커요 ㅎㅎ 최근엔 심너울 작가님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SF 단편집을 재밌게 봤고, 지금은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을 그믐에서 함께 읽고 있습니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는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자, 심너울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2018년 6월에 첫 작품을 쓴 작가는 이후 1년 반 동안 무려 21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들 중에는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된 작품도 있고, 웹툰화 계약을 맺게 된 작품도 있다. 앤솔로지 《대멸종》 수록작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는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책

2024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신인류로의 진화, 외계 접촉, 인공지능 특이점, 세계 종말, 시공간 왜곡…. 시대의 공포와 불안을 읽고 독자적 세계를 창조하는 다섯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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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벽
@독갑 님, 반갑습니다! 테드 창이 처음이시라면 더욱 기대가 되시겠어요. 함께 즐겁게 읽어봐요!
심너울 작가의 이 책은 저도 몇 해 전에 읽었었어요. 근데 기억은 거의 안 나고... 뭔가 되게 파격적이다? 요런 느낌만 남아있네요 ㅎㅎ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재미있어 보여요. 새로운 작가들을 만나기에는 이런 작품집이 좋더라고요~ 독갑님은 어떤 작품을 재밌게 읽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도리
하핳 저는 셋 다 해당 사항이 없는 SF 문외한 입니다! 낯선 세계를 상상하는 일을 잘 못 합니다. 그래서 판타지물도 그리 좋아하진 않고요. 해리포터도 보지 않고 읽지도 않은... 그래서 제가 시야가 좁은 건가 싶은데요;; <당신 인생의 이야기> 읽고 나서는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흰벽
@도리 저도 예전에는 비현실적인 것이 안 맞아서 SF도, 판타지도 그닥 관심이 없었어요. 이번 독서를 계기로 도리님 취향의 세계가 넓어진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겠네요^^
joy
저도 소설 자체를 잘 안 읽어요. SF는 최근에 읽은 게 많지 않답니다! 함께 하게되어 기쁩니다

김새섬
2) 저는 하드보일드를 좋아해서 SF 는 원래 취향이 아니에요. @도리 님처럼 저도 해리 포터도 안 봤네요.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관심이 많은 편이거든요.
그런데 좋은 SF 를 읽고 나면 굉장히 큰 고민을 하게 된다는 게 신기해요. 평범한 우리들 하루의 대부분은 작은 월급, 옆자리에 앉은 이상한 사람, 연예인 누구가 그랬다더라 로 관심사를 채우는 게 대부분인데 SF 읽고 나면 인류의 미래, 종교,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신은 있는가, 세계는 과연 하나인가, 나는 나인가, 이런 질문들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3) 최근에 넷플릭스 <삼체> 재미있게 봤어요. 전개가 느린 건지 빠른 건지 영 알 수 없는 속도였어요. 영국의 쓸쓸한 바닷가와 중국의 광활한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흰벽
@김새섬 오! 저 지금 새섬님 말 보고 소름 돋았어요. 뭔가 SF의 가치?를 한 마디로 정의내린 것 같아서... 큰 질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장르였네요, SF는.
하드보일드,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게 하드보일드인지 생각하면 얼른 떠오르지가 않아요. 장르의 세계는 어렵네요.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이건 하드보일드일까요...? (왠지 '하드보일드'라는 말을 보자마자 저 시리즈가 떠올랐어요.)
'삼체' 아직 읽을 자신이 없으니 저도 일단 영상으로 봐야겠습니다... ㅎㅎ

김새섬
네. 필립 말로가 하드 보일드의 시초격이라고 하네요. 하드 보일드는 사건을 건조하고 덤덤하게 묘사하는 스타일을 총칭하는 명칭으로 알고 있어요.

jjaann
안녕하세요. 영화 컨택트를 보고 감히 그런 생각을 했어요. 만약에 내가 이야기를 쓴다면, 바로 내가 쓰고 싶었던 이야기다, 라는 생각이요. 밑도 끝도 없이 좋았어요. 원작 소설이 있다는 걸 알고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기만 하다가 여태 못 읽고 있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sf소설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지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돈룩업, 종말의 바보, 종말에 대처하는 캐럴의 자세 등 아포칼립스물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좀 봤는데 sf에 해당하나요? 장르 구분도 어렵네요.
추천해주시고 언급한 책들도 한 번 쯤 보고 싶어 관심책에 담아둡니다.
기대됩니다!

흰벽
@jjaann 안녕하세요~ 짠! 으로 읽어야 할까요, 잔~으로 읽어야 할까요ㅎㅎ 여튼 반갑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좋다'는 말 너무 공감돼요! 저도 영화 보고 진짜 반해서 소설을 읽은 거거든요... 영화랑은 분위기가 다르기도 하지만 저는 둘 다 좋았어요.
저도 SF를 잘 몰라서 어디까지가 SF고 무엇은 아닌가..를 구분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뭔가 하위장르가 엄청 많은 것 같았어요. 그냥 저 혼자서는 과학기술이나 우주, 또는 미래... 가 주된 요소이면 SF다, 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돈 룩 업' 저 진짜 재밌게 봤었어요! 이건 분명 SF라고 생각합니다~ 아포칼립스물도 대체로 SF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뭐 장르 구분이 중요하겠나요. 재밌으면 됐죠^^ 말씀하신 애니메이션 등도 궁금하네요.

돈 룩 업천문 학과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와 담당 교수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태양계 내의 궤도를 돌고 있는 혜성이 지구와 직접 충돌하는 궤도에 들어섰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한다. 하지만 지구를 파괴할 에베레스트 크기의 혜성이 다가온다는 불편한 소식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지구를 멸망으로 이끌지도 모르는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언론 투어에 나선 두 사람. 혜성 충돌에 무관심한 대통령 올리언(메릴 스트립)과 그녀의 아들이자 비서실장 제이슨(조나 힐)의 집무실을 시작으로 브리(케이트 블란쳇)와 잭(타일러 페리)이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출연까지 이어가지만 성과가 없다. 혜성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단 6개월. 24시간 내내 뉴스와 정보는 쏟아지고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 푹 빠져있는 시대이지만 정작 이 중요한 뉴스는 대중의 주의를 끌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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