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의 탑>에 비해 수월하게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미드같은 특징이 있어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네요. 주인공이 초지능을 갖게 되는 과정을 읽으며 <앨저넌에게 꽃을> 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놀란 것은 재독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등장 인물도 스토리도 모든 것이 새로워 대체 저의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게슈탈트가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CIA 심리학자들은 당장 저의 뇌에 관한 연구를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앨저넌에게 꽃을 (아트 리커버 에디션) - 운명을 같이 했던 너대니얼 키스 장편소설. SF계의 노벨상이라고 평가받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하였다.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켜 전 세계 30개국에 출간된 초베스트셀러로서 정식 한국어판이 황금부엉이에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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