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1. 레슨 인 케미스트리

D-29
세상 모든 여자가 아기를 원하는 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모든 여자가 아기를 낳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어쨌든 임신이 참으로 힘든 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째서 이토록 많은 여자가 기꺼이 엄마가 되고 싶어 하는지 참 놀랍단 말이죠.(...) 말인즉슨, 사람들은 임신을 무슨 세상에서 가장 흔한 질병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이거예요. (...)하지만 알고 보면 임신은 트럭에 치이는 것과 동급입니다. 아니, 트럭에 치이는 편이 더 가벼울 지경이죠.
[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세트 - 전2권 - 개정판 225p.,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메이슨 박사가 경고했던 바로는, 영아를 키우는 건 중노동이라 했다. 하지만 이건 중노동 정도가 아니었다. 상전을 모시는 도제 계약이 이럴까. 이 작은 아기는 폭군 네로 황제 못지않게 요구가 많았다. 제정신이 아니기로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지은 미친 루드비히 왕과 맞먹었다.
[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세트 - 전2권 - 개정판 238p.,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웃긴 문장이 아닌데 조금 웃었어요. 너무 힘든 엘리자베스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신생아를 키우면서 괜찮은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조트 양. 이 조그마한 악마는 당신 삶을 쪽쪽 빨아먹을 거라고요.
[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세트 - 전2권 - 개정판 245p.,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멍청한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 슬로운 씨는 자기가 얼마나 멍청한지 깨달을 만큼 똑똑하지 못했다.
[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세트 - 전2권 - 개정판 255-256p.,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개 역시 나름의 중요한 화학적 발견을 했다.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뭘 먹으면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달아서였다.
[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세트 - 전2권 - 개정판 261p.,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어쩐지 먹고나면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고 힘이 나더라니.
인생이란 참 알 수 없는 거잖아요? 제아무리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는 사람도 실망하게 되는 게 인생이죠.
[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세트 - 전2권 - 개정판 351p.,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미래를 통제하고 싶어하고 장기적으로 계획을 짜곤 하는 저에게 보내고 싶은 문장이네요. 요즘은 오늘,이번주에만 충실하자 라는 생각을 하려고 해요.
즐거운 독서를 하셨군요! 이렇게 술술 읽히는 책을 기간을 너무 길게 잡은 걸 다시 반성합니다..
아니에요 ㅎㅎㅎ덕분에 저도 뒤늦게라도 합류할 수 있었던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파트B: 레슨 인 케미스트리1 12-24장/8월 첫째주] B-3. 윌터에 따르면, 오후 1시 31분부터 4시 45분까지는 소위 말해 생산적인 삶이라는 게 싹 사라져버리는 죽음의 시간대입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저녁 식사를 지어야 하는 주부와 같이, 우리는 죽음의 시간대에도 생산적인 결과물을 내어놓아야 하죠. 죽음의 시간대에서도 살아있기 위한 여러분들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점심을 많이 먹지는 않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도시락을 챙겨다녀서, 식비 절약과 자기 조절(?)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도시락을 먹고 양치질을 한 뒤에, 커피를 한 잔 내립니다.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타서 가거나, 회사에서 드립을 내리기도 해봤는데요. 요새는 더우니 그것도 귀찮아져서 콜드브루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둔 다음 쓱 태워 먹습니다. 일단 해야 할 일이 있고, 그게 자꾸자꾸 닥친다는 게 방법 같습니다(?) 저도 알고싶지 않았어요
죽음의 시간대 ㅋㅋㅋ어쩐지 너무 졸리더라니. 저도 커피를 진하게 내려서 얼음 가득 시원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서 먹는답니다. 카페인의 힘을 극찬하며 업무에 다시 임해요 ㅎㅎ
@모임 다들 보고싶습니다...!ㅜ
화제로 지정된 대화
[파트B: 레슨 인 케미스트리1 12-24장/8월 첫째주] B-4. <레슨 인 케미스트리 1권>을 다 읽으셨습니다. 쉽게 읽히는 책이라, 이미 2권까지 완독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다음 북클럽부터는 호흡이 빠른 책은 진도를 짧게 잡았답니다..!) 자신이 과학자임을 믿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엘리자베스 등을 보며, 이 책이 받은 찬사가 헛된 찬사가 아니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혹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다른 책이 있다면 같이 소개해주셔도 좋습니다.
책 너무 재미있어요. 왜 이제 읽었나 싶을 정도로. 또 다시 읽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고 페이지마다 믿줄을 긋곤 합니다. 엘리자베스가 화학자여서 그런지 일상의 물건을 화학식으로 적어놓는 것 나올 때마다 웃고요. 엘리자베스가 너무나 멋지지만 한편으로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어요. 여성 서사 책이다보니 저는 다른 책을 떠올려보자면 박서련 작가의 '체공녀 강주룡' 책이 떠오르네요.
말씀하신 대로 정말 술술 읽히는 책이네요. 읽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이게 미국의 60년대라고? 이런 생각만 들어요. 왜 저는 지금의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크게 이질감을 못느낄 것 같죠? 엘리자베스라는 캐릭터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캐릭터 느낌으로는 비밀의 숲의 조승우 느낌도 있어요. 슈퍼 캐릭터가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지만... 이런 상황을 슈퍼 캐릭터가 아니면 극복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절망감도 느껴집니다. 횡설수설했는데, 그냥 책이 재밌다는 이야기였습니다. 2권도 열심히 읽어볼게요.
이렇게 능력있고 멋진 주인공! 은 통쾌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하죠. 그래서 프래스크의 행동방식도 그 이유가 다소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2권도 같이 읽어요~
"어떻게 감히 그런 소리를 하지? 여자가 나한테 임신을 운운해? 네가 대체 뭔데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해?" 그녀는 그 질문에 놀란 듯 대답했다. "그야 저는 여자니까요."
[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세트 - 전2권 - 개정판 1권 13장 바보,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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