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야 말로 모임 만들어주신 덕분에 책장에 고이 모셔있던 책을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D-29
밥심
밥심
“ 457쪽
부정의 부정이란 인생의 상황이 양적으로만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악화되는 복합적인 부정을 말한다. 인간 본성의 어두운 힘이 닿을 수 있는 한도가 부정의 부정이다.
471쪽
작가의 위해함은 부정적인 측면을 어떻게 다루는가에서 좌우된다. (중략) 이야기가 약할 때는 대립 세력이 약한 게 필연적인 원인이다.
475쪽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 라는 것은 인물과 카메라의 움직임이 진실해야 한다는 뜻이다.
477쪽
관객이 알고 싶어하고 꼭 알아야 하는 해설만큼만 드러내고 나머지는 감춰라.
480쪽
작가는 차라리 잃을 게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쓴다.
482쪽
장면을 전환하는 방식은 둘 중 하나이다. 행동이 바뀌거나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거나이다.
486쪽
빠르게 화면을 바꾼 이미지들의 연속으로 시간을 급격히 압축하거나 확장시키는 기법을 몽타주라 일컫는다.
487쪽
내레이션을 빼도 이야기가 지장 없이 잘 진행된다는 건 내레이션이 좋은 용도로만 쓰였다는 뜻이다.
489쪽
해설의 능숙한 구성을 연구하고 싶으면 <JFK>를 자세히 분석해 볼 것을 권한다.
491쪽
호기심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양식을 완결 지으려는 지적인 욕구이다. (중략) 관심은 삶의 긍정적인 가치들을 원하는 감정적인 욕구이다.
495쪽
미스터리는 호기심만으로 관객의 흥미를 얻는 방법을 말한다.
497쪽
서스펜스는 호기심과 관심을 함께 결합시킨다.
498쪽
극적인 아이러니는 사실이나 결과에 대한 호기심을 제외하고 주로 관심을 통해 관객의 흥미를 유발한다.
507쪽
이야기의 중반 이후로는 우연의 일치를 끌어들이지 말아라.
511쪽
코미디가 약해서 문제라면 먼저 작가가 이런 물음을 던져봐야 한다. 도대체 내가 무엇에 대해 화가 난 걸까? 사회의 어떤 측면이 가지 피를 달구는지 찾아내어 공략하면 된다.
523쪽
각색을 배우려면 루스 프라워 자발라의 작품을 공부해 보라.
531쪽
인간 본성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법이 없는 유일한 이야깃거리이다.
537쪽
전체 인물들 가운데 주인공이 가장 다차원적인 인물이어야 한다.
540쪽
단역을 필요 이상으로 흥미롭게 만들어서 괜히 헛된 기대를 자초하지 말아라.
547쪽
우리는 서로 다른 점보다 닮은 점이 훨씬 더 많다. 우리 모두 인간인 까닭이다.
548쪽
중대한 인간적인 경험은 우리 모두에게 똑같다. 누구나 희로애락을 경험하고 뭔가 가치 있는 일을 꿈꾸고 소망한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모두 나름대로 작가와 똑같이 근본적인 생각과 감정을 지니고 있을 게 틀림없다. 그런 까닭에 <내가 이 인물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하고 작가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정직하게만 대답하면 그게 항상 정답니다.
551쪽
영화는 보는 것이고 연극은 듣는 것이다.
585쪽
모든 인물들의 의식적, 무의식적인 생각과 감정이 다 담긴 보조 텍스트를 깔면서 모든 행동의 매 순간을 묘사하는 게 트리트먼트다.
588쪽
안에서 밖으로 글쓰는 방식은 엄격하면서도 자유로운 작업 방식이다. 작가가 최상의 작품을 쓰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589쪽
늘 하던 일을 어떻게 하는지 의식하게 되면 자연스러움이 손상될까 두려워 이런 글쓰기 기법을 절대 공부하지 않는 작가들이 있다.
591쪽
한 줄 한 줄, 한 장 한 장, 한 시간 한 시간 날마다 글을 써라. 항상 이 책을 가까이에 둬라. 타고난 재능만큼이나 이 책의 원칙들이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이 책에서 배운 것을 지침으로 삼아라. (중략) 다른 무엇보다 상상력과 기술보다도 더 세상이 작가에게 요구하는 것은 용기다. ”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제4부 작가의 작업, 로버트 맥키 지음, 고영범.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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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수료증을 발급해보려고하니 대화가 100개 이상이어야 해당 기능이 가능하네요. 대화를 늘리기 위해 어뷰징 같지만 발췌한 텍스트를 좀 도배해보겠습니다.

메롱이
뭔가 대화를 100개 채운 거 같긴 한데 모임지기가 남긴 대화는 대화에 카운트가 안 되네요. 수료증을 발급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메롱이
아 모임지기 글도 카운트는 되는 거 같네요.

메롱이
마지막 어뷰징에도 불구하고 100개를 다 못 채웠던 거 같습니다.

메롱이
올해 초부터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를 시작으로 맥키의 글을 내내 읽었습니다. 작법서들이 여러 스타일이 있는데 이론과 개인적은 사견 사이의 비율이 있는 거 같아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는 에세이에 가깝고 사샤 블랙의 책들이나 크리스토퍼 보글러는 이론서에 가깝고 맥키의 책은 둘 사이의 중간쯤 포지션인 거 같습니다.

메롱이
그러다보니 흐름이 중구난방에 샛길로 빠지는 흐름이 많긴 합니다만 뭐 이런 게 이 책의 매력 같기도 하고 맥키 강의의 차별점인 거 같기도 하고요. 배우부터 시나리오 닥터와 작가로 영화 주변을 맴돌았지만 정작 이거다 싶은 결과물은 내지 못했던 저자의 잡다한 인생의 여정이 반영된 부분같기도 하네요.

메롱이
맥키 강연 마지막 날 카사블랑카 이야기를 하면서 70살 먹은 노인이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수 천 회 같은 내용을 강의했을 텐데 이렇게 감정적으로 격해질 일인가 싶으면서도 새삼 이분은 영화라는 장르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메롱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후 로버트 맥키의 사후에도 이 책이 클래식으로 남을 수 있을 진 모르겠네요. 오늘날 영화라는 매체도 변했고 무엇보다 작품 예시들이 현세대의 창작자들이 접하기엔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요.

메롱이
어쨌든 무리했지만 잡다한 글의 쓰레드로 100개를 채우고 수료증 발급이 가능해진 거 같네요.
밥심
에구구. 전 수료증 안 중요합니다. 발급 못 받아도 상관없으니 개념치 마십시오.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롱이
인간의 본성은 본질적으로 보수적이다.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453, 로버트 맥키 지음, 고영범.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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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 극 안에 융화된 해설은 두 가지 목적에 부합된다. 첫째, 가장 중요한 목적은 당면한 갈등을 심화하는 것이다. 두번째 목적은 정보 전달이다. 조급한 초보자는 이 둘의 순서를 뒤바꾸어 극적인 필요보다 해설적인 기능을더 앞세운다. ”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474, 로버트 맥키 지음, 고영범.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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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첫째 관객이 이성적으로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일은 절대 포함시키지 않는다. 둘째, 몰라서 환란이 생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로 해설을 그냥 전달하지 않는다.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로버트 맥키 지음, 고영범.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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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476 캘리포니아 식 장면들이란 서로 거의 모르는 두 인물이 마주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곧바로 자기 삶의 깊숙하고 어두운 비밀들을 속살거리기 시작하는 장면들을 일컫는다.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로버트 맥키 지음, 고영범.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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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480 이야기에 갈등이 부족할 때는 작가가 어쩔 수 없이 지루한 해설을 나열한다.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로버트 맥키 지음, 고영범.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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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481 그리하여 이렇게 극적인 동기가 없는 지루한 해설을 일명 먼지털이식 해설이라 부르기도 한다.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로버트 맥키 지음, 고영범.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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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 485 시나리오는 소설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소설가들은 인물의 감정과 생각에 직접 침투할 수가 있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가는 그럴 수 없다. 소설가들이 자유 연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로버트 맥키 지음, 고영범.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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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 488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라는 격언은 예술적인 재능과 훈련을 요구하는 말이다. 나태함에 항복하지 말고 상상력과 땀을 최대한 요구하는 창의적인 제한을 스스로 정하라는 권고인 것이다. ”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로버트 맥키 지음, 고영범.이승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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