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워하면서 장기를 뒀다라, 스승님이 곧 죽기 전이고 죽기 전까지 장기를 두고 싶어 했던 걸까요. 아님 "어떤 상"을 받아야 하는데 스승님이 그것의 결정권자였을까요. 이러나저러나 저도 친구 먹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말이죠. 저기 사진 보이세요?
"그러거나 말거나 절교지만"이라는 문장이 우측 "책 읽다 절교할 뻔"이라는 문장과 오버랩되어, 굉장히 귀엽게 느껴졌어요... (귀엽다는 표현이 부담스러우시면 죄송합니다.) + 미세 좌절의 시대를 짬짬이 읽고 있어서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