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로운 윤리를 수립할 것이다. 아름다움과 지혜를 기준으로 한 새로운 윤리를 만들 것이다 아름다운 것, 지혜로운 것은 모두 옳다. 추함과 어리석음은 사형이다.
『다자이 오사무×청춘』 p368 생각하는 갈대, 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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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갑
오늘날 우리의 모습 같아 기분이 이상하네요. 혹시, 인간이란 유사 이래 쭉 이런 상태였던 걸까요?
독갑
<금주의 마음>
'일본에서도 전쟁 때문에 술 배급제가 시행된 적 있구나'하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게 이 글을 읽은 가장 큰 수확이네요. 그렇지만 '기껏 술 배급제 따위로 인색해졌다거니 쩨쩨해졌다거니 우는 소리를 하다니 나약한 일본인들...'하는 분한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생각하는 갈대>
순전히 이 한 권의 책을 완독하기 위해 졸음을 참으며 읽어냈습니다. 이 글이 실린 '일본낭만파 기관지'에서나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이 글이 무리 없이 읽혔을 지 모르나, 21세기에 다자이 오사무 단편집에 넣어 독자의 공감을 얻기에는 좀 무리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연해
명석한 결론을 원했다. 옆길로 새는 즐거움을 몰랐다. 순환 소수의 기묘함을 몰랐다. 변하지 않은 영원의 진리를 지금 당장 이 손으로 움켜쥐고 싶었다.
『다자이 오사무×청춘』 p.378, 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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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b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너무 오랜만인것 같아서 글 남기려니 인사부터 나오네요; 첫번째 단편 읽은 후로 내내 일로 바쁘다가 일 끝나고 요 며칠은 술과 잠으로 시간을 보냈어요.
정신과 시간의 방에 있다가 돌아온 기분이예요.ㅎ_ㅎ)
벌써 내일이 오프라인 모임이네요! 내일 맞죠?? (ㄲㅑㄱ)
모임 전에 책 마저 읽어야지 싶어서 어제 저녁부터 <어릿광대의 꽃>을 읽기 시작했어요. '아오 뭐야 이거' 하고 내내 꿍시렁대다가 어제는 다 읽기를 포기하고 잠들어버렸고요.. 오늘 다시 맑은 정신으로 나머지 작품들을 쭈욱 다 읽어봤답니다. 여기 모임글들도 방금 다 자세히 읽어봤어요. 소설보다 모임글 읽는게 더 재밌네요. 정말루요ㅎ.ㅎ)
음.. 감상을 써보려 하니 뭔가 또 피로감이 몰려오네욤.. 아휴,,, 다자이오사무상....(절레절레)
좀 쉬다가 단편 하나씩 다시 떠올려봐야겠어요!
비욘드
내일(16일)이 모임 맞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글 참고해 주시고 내일 뵐게요~~
장맥주
내일 뵙겠습니다~. 완독 안 하고 오셨으면 완독한 분들이랑 겸상 못하고 따로 앉으셔야 했는데 다 읽으셨다니 다행이에요. ^^
다자이 오사무 센세는 저도 절레절레입니다.
오, 저는 드래곤볼을 안 봐서 이 말의 의미를 혼자 가만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두 분의 말씀을 읽고 이해했습니다. 중간에 말했으면 바보가 될 뻔했군요(역시 모를 때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제가 아는 정신과(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 분야)에 시간의 방이 있었던가...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쿨럭)
토끼풀b
모임 전에 간단히 각 단편의 한줄감상글 도전해봅니다! *ㅅ*)/
- 어릿광대의 꽃
'요조'라는 이름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였나요. (저는 요조가 참 싫어요.)
- 한심한 사람들
세 사람은 그다지 한심해 보이지 않았고, 화자 너는 좀 한심해 보였어요.
- 등롱
마지막 장면 짠-했어요; 증말..
- 우바스테
읽는내내 둘이 그러다가 다시 살아보자고 마음 먹기를 바라기도 했었지요.
- 여학생
근본없는 서술의 끝판왕. 오전에 읽은 소설이 저녁쯤 되니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건 내 문제인가 여학생의 문제인가..(고뇌)
- 젠조를 그리며
아이고 이 못난 사람아...-_-
- 달려라 메로스
오 이런 소설도 쓰는 작가였군요. 가장 의외의 작품이었어요.
- 부끄러움
'귀하'가 '선생님'이 되는 순간 저는 왜 웃음이 나왔나 모르겠네요. 좀 재밌었어요. ㅎㅎ
- 기다리다
사람이 싫다고는 하지만, 결국 사람을 기다리는거겠지요?
- 금주의 마음
그런식으로 술을 마시면 얼마나 꿀맛이겠어요. 금주는 무슨,, ㅎㅎㅎ
- 생각하는 갈대
소설 속 모습보다 이게 작가의 진짜 모습이다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조금은 놓였어요.
p74. 관두자. 자기비하는 비열한 짓이다.
이런 말을 해놓고, 제발 좀 관두지 끝까지 아주 징글징글하게 자기비하 하는 다자이 오사무 귀하..
꽃의요정
저는 한 줄 읽고 그 다음 줄 읽으면 앞 문장이 그대로 사라지던데...오래 기억하시네요!
심지어 잠깐 역자 후기 읽다가 앞에 어디 읽은지 몰라서 대충 이 페이지다 싶어 읽다가, 새로운 부분이라 흠~~하고 읽고 있는데...다음 쪽에서 읽었던 부분이었던 걸 발견;;;;
연해
하하, 토끼풀님 한 줄 감상글 너무 재밌어요. 읽으면서 공감 포인트에 많이 웃었습니다.
"화자 너는 좀 한심해 보였어요"같은?ㅋㅋ
그러게요. 자기비하는 비열한 짓이라고 해놓고 마지막까지 자기비하를 이어가는 그의 모습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휴우.
장맥주
"화자 너는 좀 한심해 보였어요"에서 저도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웃으면서 칼 꽂으실 거 같은 분이네요, @토끼풀b 님.
화제로 지정된 대화
비욘드
■■■■ 완독 파티 ■■■■
시간 : 8/16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살롱드북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도보 10분)
비욘드 비어 북클럽의 메인 이벤트, 완독 파티날입니다. 오예~~~~
두 달 간 열심히 책을 읽으신 여러분의 노고와 수고를 축하하며 우리 다 함께 만나서 청춘을 불살라 보아요!!
오늘 행사 관련 문의 사항은 아래 댓글로 남겨 주셔도 좋고 비밀리에 묻고 싶은 내용은 공지 전달 드렸던 핸드폰 문자로 보내주셔도 좋아요. 그럼, 잠시 뒤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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