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Beer Bookclub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X청춘> 2편

D-29
저는 그 자리에 있었답니다. 아쿠타가와 상, 다자이 상과 함께 여러분을 지켜보았지요. 마음 착한 북클럽 멤버에게만 보이는 클럽지기랍니다~~~
으악 반전! 그 자리에 있으셨다니, 심지어 마음 착한 북클럽 멤버에게만 보이는 클럽지기님이라니! 어, 저... 자세히 생각해보니까 본 것 같아요. 어.. 어렴풋이? (헷) 위에서도 말했지만, 산타클로스를 만난 기분이에요:)
엇,, 저.. 저도 본것 같아요! 아니, 봤어요 분명히!! (마음 착한 북클럽 멤버 포기 못함요...ㅋㅋ)
귀신이신가요...?
모임이 닫히기 전에 책을 끝까지 읽어서 매우 뿌듯합니다. 모임에서 보고 싶었다 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임에 성실히 참여한 보람이 있구나 싶기도 합니다 ㅎㅎ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이만 총총.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온라인에서 얘길 나눴다보니 '그분도 오늘 오시려나..?' 하고 기다린 마음이 다들 같았나봐요. 저도 모임에서 만나뵙기를 기대한 분들이 @독갑 @내로 @리타73 @STARMAN 님들인데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 다른 모임에서 또 뵙기를 바랍니다. :)
흑흑, 저도요. 뵙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모임에 참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에요. 물리적 한계(지방, 픽업, 발목 염좌)를 뚫을 만큼, 저의 용기가 부족했습니다. 만약 이번 모임 책이 <다자이 오사무>가 아니라 <그리스인 조르바>였다면, 달랐을까요? “내로, 수컷을 불명예스럽게 만들지 마! 신과 악마가 이 기찬 맥주 모임을 너에게 내린 거라고. 당신에게 입이 있지요? 그럼 입을 박아요. 아니 지방이라니? 기차는 왜 있을까? 픽업? 택시가 좀 많나? 발목,, 에휴,, 좀 아프면 어떤가? 인생은 짧고, 즐거움은 그 순간에 잡아야 하는 법이요. 오늘 이 순간을 놓치는 건 큰 죄악이란 말이오!” “생명이란 모든 사람에게 오직 일회적인 것, 즐기려면 바로 이 세상에서 즐길 수밖에 없다는 경고였다. 영원히 다른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_그리스인 조르바 399p 죄송합니다, 조르바. 결국 모임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다자이 선생님은 제 내부의 검열관을 통해서 이런 위로를 전달했습니다. “내로, 괘념치마. 생각해보라고, 모임에 참여하는 몸이 괴로울까? 모임에 불참한 몸이 괴로울까?” 제 용기 없음이 잘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첫 온라인 독서모임을 저보다 훌륭한 분들과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덕분에 더 무너질 것이 없는 줄 알았던 제 세계가 한층 더 깊이 무너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달동안 내로님의 감상글 정말 인상깊게 읽었는데 모임에 오지 못하신 이유도 이렇게 글로 표현해주시다니,, 놀라울 뿐이예요! '꿈'을 소재로 한 내로님의 글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꼭 읽어보고싶어요. :D
아... 이렇게 이름을 불러주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죄송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두달 동안 꽉 찬 모임을 한 것 같아 무엇보다 뿌듯하네요. 저도 @토끼풀b 님을 다음 모임에서 또 뵐 수 있길 빕니다!
장르 단편소설집 읽기 모임을 꾸준히 하고계신것 같은데, 앞으로 흥미로운 책이 올라오면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독갑님의 모임에서 다시 뵐게요. :)
잼얘를 쓰려면 잼얘를 읽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ㅎㅎ 마음이 내키실 때 언제든 들러주세요~
ㅎㅎ @토끼풀b 님 덕분에 온라인 모임으로 함께한 분들의 소회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오늘은 요 모임도 끝이 나네요. 끝의 감각은 슬프지만 커가면서 그 필요성을 납득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매번 끝을 체감할 때면 아쉽고 그러네요. 저랑도 다음에 또 봬요!
참참, 드레스코드가 있어서 완독파티 때 베스트드레서를 발표한다는 걸 깜빡했어요. 파티의 베스트드레서 2 분을 (제 맘대로) 발표합니다. 두구두구둥!! @종이인형 님! 12세 이상도 노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햇살같은 반바지로 이 날의 컨셉인 청춘 그 잡채를 표현해 주셨어요. @도리 님! 파격적인 노란 망사 패션으로 멋짐을 뽐내주셨습니다. 망사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더 더워 보이셨다는 반전까지! 도리님을 이 날의 패셔니스타로 선정합니다! 두 분 축하드립니다!!!
ㅎㅎ 그 분은 드레스코드도 아무것도 모르고 운명처럼 노란바지를 입고 가셨는데 이 기쁜 소식을 꼭 전할게요~ 그나저나 너무 덥네요 ㅜ.ㅜ
진짜요? 정말 운명이네요 ^^
ㅋㅋㅋㅋㅋㅋㅋ으악 이 글 읽고 웃겨서 혼났습니다. 진짜로 왜 구멍이 숭숭 났는데 더워 보이지? 싶어서 문제의 노란 망사를 다시 들춰봤는데요. 실이 생각보다 두껍고, 완전 개나리 노란색이라서 그런 듯합니다. 종이인형님 바지처럼 레몬 같은 산뜻한 노랑이 아니었어요. 크흑. 사실 저는 바지가 더 더웠는데요. 차콜색 바지가 없어서 완독 파티 날짜를 예상해서 하나 장만했는데 봄가을 겸용 바지였다나 뭐라나 입니다. 노란 망사는 혈육이 안 입는다고 넘겨준 옷인데 그믐 덕에 첨 입어봤습니다. 베스트 드레서 영광을 혈육에게! 와하하!
전 사실 그날 @장맥주 님이 수북강녕에 오셨을 때처럼 마릴린 맨슨 티셔츠 입고 오시길 살짝 바랐는데, 꿀벌 패션으로 오셨더라고요. 저희 부부가 아무도 모르게 그믐에서 주최하는 모임에 자주 출몰합니다.
제가 굉장히 놀라운 게... 수북강녕에 마릴린 맨슨 티셔츠를 입고 간 줄도 몰랐습니다. 강연을 하거나 인터뷰를 할 때는 입고 나갈 옷을 김새섬 대표가 골라주는데, 그렇지 않은 날에는 뭘 입고 나가는지도 모르는 채로 아무 거나 입고 나가요. ^^;;; 토지문화관에서 지낼 때 다른 작가님 한 분이 어느날 조심스럽게 물으시더라고요. 저더러 혹시 노란색을 좋아하느냐고, 왜 만날 노란색 옷만 입느냐고... 그때 노란색 옷을 자주 입고 다녔나봐요. 겸상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놀렸을 때 종이인형 님이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셔서 속으로 '엇, 안 되는데, 이게 아닌데' 싶었지만 놀리는 게 잘 멈춰지지 않았습니다. ^^;;;;
아니...다른 옷도 아니고 그 강렬한 옷을 무의식적으로 입으시다니...ㅎㅎㅎ 전 역시 진정한 팬이라서 저렇게 티셔츠까지 사서 입고 다니시는구나! 했는데... 근데 종이인형님이 낯가림이 너무 심해서 처음 뵙는 분들+팬심까지 함쳐져서 목소리가 더 쪼그라들었던 거 같아요. 진지한 게 아니라 본인도 개그치고 싶은데, 머리가 하얘져서 그랬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상...개그 욕심이 좀 있는데 잘 안 되면 표정이 굳더라고요. 장기자랑 해야 하나 했을 땐 땀을 삐질삐질 흘렸다고는 하는데, 전 모르겠습니다~으하하 그날 엄청 기분이 업돼서 가는 택시 안에서 말을 안 멈추더라고요...때마침 택시 기사님이 가스를 분출하시고 창문을 안 여시길래 저는 조용히 입을 막고 창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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