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 어디에 무례와 무심함이 있었나요, 아닌데. 모두에게 존댓말을 쓴다고 하셨던 말씀(작년에 북토크에서 들었지요)도 아직 생생한걸요. 당시 저는 한참 평어에 푹 빠져있었는데, 작가님 말씀 덕분에 적절히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답니다.
여담이지만 민음사에서 발행하는 <릿터>라는 잡지를 통해 평어를 접한 뒤로는, 평어를 쓰는 집단(?)이 따로 생겼거든요. 물론 평어는 예의 바른 반말이라, 쓸 때마다 외국어를 하는 기분이 들지만요(박혜진 편집부장님의 글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쓰고 보니 이 말이 왜 이렇게 길어졌지(각설하고).
근데 작가님도 춘천 다녀오셨어요?
오와, 혹시 저 못 보셨어요?ㅋㅋ 저는 본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하핫).

릿터 Littor 2022.12~2023.1 - 39호2021년 12월에 발행된 <릿터> 34호의 커버스토리 주제는 ‘예의 있는 반말’이었다. 34호 커버스토리가 평어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평어 사용자들의 진솔한 체험 속에서 평어의 실제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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