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왜 소설을 쓰는 걸까. 신진 작가로서의 영광을 바라는가. 아니면 돈을 바라는가. 연극 투는 빼고 대답해라. 둘 다 바란다고. 너무나도 바란다고. 아아, 나는 아직도 뻔뻔한 거짓말을 내뱉고 있다. 이런 거짓말에 사람들은 쉽게 걸려든다. 거짓말 중에서도 비열한 거짓말이다. 나는 왜 소설을 쓰는 걸까. 곤란한 말을 꺼내 버렸군. 하는 수 없지. 변죽을 울리는 것 같아 싫지만, 대충 한 마디 대답해 놓자. “복수.” ”
『다자이 오사무×청춘』 어릿광대의 꽃, 100~101쪽, 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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