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Beer Bookclub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X청춘> 2편

D-29
단톡방의 존재를 잊은 게 아니라, 로그라인을 언제까지 제출하기로 했던 숙제를 잊었던... 원래 숙제를 잘 까먹는 사람입니다. 쿨럭...
아하~ 그러셨군요. 숙제는 잊으셨어도 완성하셨으니 다 이루셨네요. ㅎㅎ
아직 원고는 완성은 못했고... 제목은 일단 이렇게 지었어요. "달은 아름답고 우리는". 좀 있어 보이나요? ^^
와! 완전 있어보여요. ^^ 제목에 달이 들어가면 그걸로 끝인듯해요.ㅋㅋ 저도 전에 달 아래 세 사람이란 단편으로 한낙원과학소설상에. 쿨럭 ㅋㅋ
나중에 읽어보려고 책 꽂아놓습니다. ^^
항체의 딜레마 -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품집. 코로나19 이후의 지구 환경, 나아가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이 만연한 지금 이 시대의 고민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대기오염, 바이러스, 기후 위기 등 현재의 문제를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소재와 SF가 결합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악. 이거 제가 태어나 처음 써본 소설이라 (아직도 그렇지만 )많이 어설픈데 큰일났네요. ㅎㅎ 나중에 뵙게 되면 더 나은 책 선물해드릴 수 있게 열심히 써야겠어요. :)
일단 제목이 죽입니다! ^^
어제 즐거웠습니다. ^^
잘 놀다갑니다!
어제 잘 들어가셨죠?
네 ㅋㅋㅋㅋ
즐거웠습니다, @ㅅㅅㅈ 님. ^^
타이밍이 나오지 않아 감사하단 말씀을 못 드렸네요. 작가님 에세이를 읽으면서 이런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솔직하게 드러내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어른이요. 많은 영향을 받았고 또 계속 받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어제 재밌었어요. 시간 내서 못 읽은 단편들 읽어보려고요. 언젠가 또 뵈어요.,,^^
어제 너무 즐거웠어요. 다들 잘 들어가셨죠?? ^^ 딸이, 엄마 한번씩 나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네요. (물론, 신나게 게임하고 싶어서 그러겠지만요.;;;) 다음번에 또 기회가 되면 뵈어요~
메리님. 어제 즐거웠어요. ^^
저도 너무 즐거웠어요. ^^ 2차까지 했음에도(??) 아쉽기도 했구요.ㅎㅎㅎ
다음에 또 뵈어요. ^^
다들 어제 잘 들어가셨나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2시간은 너무 짧다고 느꼈는데 용기가 없어 “2차!”를 외치지는 못했습니다. 빈 병이랑 남은 과자 치우고, 살롱드북 서점 대표님 커플과 잡담 조금 나누고 지하철역으로 향했어요. 뭔가 이대로 집에 가기는 아쉬운데, 하는 마음에 김새섬 대표에게 “가는 길에 뮤직 바 나오면 들어가자” 하고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도 오케이. 부부가 우드스탁 같은 어두컴컴한 바에서 큰 볼륨으로 음악 들으면서 홀짝홀짝 술 마시는 거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고 나서 1분 뒤에 웬 뮤직 바가 하나 나오는 겁니다. 저 진짜 이 가게의 존재를 알고 제안했던 거 아닙니다. 가게 간판의 폰트가 예사롭지 않았지만 그 우연의 일치가 너무 신기해서 일단 지하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좀 밝은 거 같은데? 인테리어가 우리 스타일은 아닌 거 같은데? 게다가 하필 그때 바에서 엄청나게 큰 소리로 울려 퍼지던 곡이 바로 프랭크 밀스의 「더 해피 송」이었습니다. 모르는 음악이라고요? 아닐 걸요? 특히 40대 이상이라면. 제목은 모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멜로디를 모를 수는 없습니다. 궁금하시면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왜 이런 음악이 흘러나오는 거야, 그냥 둘러만 보고 나와야지, 하고 매장에 들어간 저는 1초 만에 ‘여기서 한 잔 하고 가야겠다’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뜬금없게도 코리안 하이브리드 대형견 한 마리가 테이블 사이를 어슬렁거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새섬 대표도 그 개를 보자마자 ‘아, 이 남자가 여기 들어가고야 말겠구만’ 하고 깨달았습니다. 매장이 꽤 넓은 뮤직바에는 저희 말고 손님이 딱 두 사람 더 있었는데 20대로 보이는 젊은 커플이었습니다. 그 커플은 신나게 015B며 유재하를 리퀘스트했고, 김새섬 대표는 신나게 빌리 조엘이며 조지 마이클을 리퀘스트했습니다. 조명은 다소 밝았지만 스피커가 굉장히 컸고 음량이 컸어요. 바를 운영하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매킨토시’라는 영어 단어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그게 오디오 회사 이름임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맥주를 홀짝거리며 ‘봉구’라는 이름의 개를 바라봤지만 개는 제 쪽으로는 오지 않았고 저를 향해 경계하듯 짖기도 했습니다. 개들한테 거절당해본 적이 별로 없는지라 좀 상처 받았습니다. 호가든을 마신 뒤에는 기네스 생맥주를 주문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봉구는 얄밉게도 젊은 커플이 있는 테이블에는 가서 온갖 애교를 부리더군요. 특히 여성 손님에게요. 개는 성인 남자를 두려워하는 것 같았고, 저는 혹시 봉구가 예전에 술 취한 중년 남자, 혹은 반바지를 입은 남자에게 맞은 적이 있지 않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다자이 오사무에 대해서도 조금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맥주 두 잔, 김새섬 대표는 맥주 한 병을 마시며 1시간 동안 앉아 있다가 집에 돌아왔답니다. 다른 분들도 편안한 밤이었기를 빌어봅니다. 모두 감사했습니다! ^^
프랭크 밀스의 "해피 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odfOGOe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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