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 『산 자들』 작가와의 만남

D-29
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온라인으로 모르는 분과 이렇게 독서 토론을 해보는 건 처음이에요.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되네요. ^^
안녕하세요 책을 읽고 그 책을 쓰신 작가님과 직접 독서 토론이라니 너무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토론 즐겁게 참여 하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ㅎㅎ
저도 기쁘고 영광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책 읽고 서로 대화해볼 기회가 많이 없는데 직접 다른 분들과 생각을 나누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정말 기쁘고 오래 기억에 남을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많은 의견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독서토론에 참가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네, 저도 성의 있게 참여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장맥주 <알바생 자르기>를 읽으면서 제가 했던 생각은 정당한 해고라는 것은 존재 하는가? 였습니다. 정당한 해고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정당한 해고라는 것이 존재 할까요? 작가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네, 저는 정당한 해고는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공무원이 뇌물을 받았다거나, 영업 담당자가 불법으로 영업을 했다거나, 보안 담당자가 시설 관리를 게을리 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해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 어떤 직업은 품위를 유지하는 게 직업적 의무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공사 승무원이 휴가 때 포르노를 찍으면 그것도 정당한 해고 사유가 된다고 봅니다. 아마 거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업무 성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해고할 수 있을까? 혹은 딱히 노동자가 잘못한 일이 없고 업무 성과도 괜찮다면 회사가 경영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망하기 직전에 이르러도 해고를 못하는 걸까? 이런 질문들은 좀 더 답하기 어렵겠지요. 얼음보숭이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작가님 생각에 동감합니다. 직업군에 따라서 꼭 지켜야 하는 일들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는 정당한 해고의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정당한 해고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알바생 자르기>에서 혜미의 해고와 같은 해고는 과연 정당 한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이 되고 아직 답을 정하지는 못한 거 같습니다. 혜미와 같은 상황에서는 회사의 시선으로 보냐 직원의 시선으로 보냐 에 따라서 달라 지는 거 같아요.. <알바생 자르기> 에서 결말 부분이 혜미의 시점으로 끝나다 보니 더욱 많은 생각을 했던 거 같습니다.
사실 「알바생 자르기」에서 혜미를 해고하는 일이 정당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독자들을 그렇게 고민하게 만드는 게 제 목표였습니다. 이야기에도 그런 의도로 반전을 줬습니다. 독자들이 ‘혜미 같은 한심한 사람은 해고해야 한다’고 여기게 만들었다가 끝에 사건을 다시 보게 만들었지요.
'개인의 어려움을 굳이 회사에서 고려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혜미를 해고하는 일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해고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해고의 정당성 유무 이전에 개인이 그렇게 어려운데 개인을 도와주지 않은 사회가 비판받아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아마 홀란스럽다 님 의견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거 같아요. 저는 아래와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홀란스럽다 님께 드리는 질문이 아니라 그냥 제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에요.) (1) 혹시 혜미가 회사 업무와 관계없이, 예를 들어 평소 담배를 피웠는데 그로 인해 폐암에 걸려서 일을 못하게 된다면, 회사는 혜미를 해고해도 괜찮을까. (2) 만약 개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모두 사회가 책임지고 해결해주게 된다면 혹시 일을 하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지는 않을까. 그렇다면 한 사회에서 사람들이 노동에 대한 의욕을 품기 위해서는 실업자가 극빈층이 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만 하는 걸까. (3) 일의 보람이나 사회적 존경이 노동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과연 모든 일에 보람이 있고 모든 직업이 사회적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
흠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생각은 (1)에 대해서는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회사가 혜미를 고용한 이유는 자신들이 하기에는 많은 일의 양을 같이 부담하고, 책임지기 위해서이고, 결국 기업이 사람을 고용한다는 것은 고용한 돈 만큼의 효용을 뽑아내는 것을 기대한 것이기 때문에 회사의 일로 인한 피해가 아닌 그녀 개인의 사적인 이유로 인한 일의 방해는 이 계약을 어긴 것으로 간주되어 전적으로 본인에게 피해가 있다고 봅니다. (2)에서 제 생각은 실업자가 어느 정도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앞서 장맥주님이 말했듯이 만약 사회가 이를 책임지고 해결해준다면 실업자의 수는 증가할테고 그 누구도 일을 적극적으로 하거나 최선을 다하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결국 실업자의 수를 취직한 사람의 수보다 증가하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고, 이는 노동시장에서의 공급부족 형태로 들어날 것입니다. 이는 곧 다시 기업의 연봉경쟁으로 이어져 대기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기업은 파산의 위기에 도래하며 택배업 같은 고되고 힘들며, 로봇이 대처할 수 없는 일자리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아 경제가 파탄날 것입니다. (3)에서는 제 생각에는 모든 일이 보람되고, 사회적 존경을 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길을 가다가 많이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리어카를 끌며 박스를 모으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저희는 그러한 일에 대해서 존경을 표하지 않고, 오히려 연민의 감정을 먼저 표출합니다. 또한 제대로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아닌 다른 직업을 골라 일하고 있다면 그 일자리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오래 남고 후회로 가득하기 때문에 저는 모든 일에 대해 보람이 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참, 그믐 사이트를 이용하시면서 불편한 점이나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사소한 거라도 피드백을 보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사이트가 아직 개발 초기라 많이 부족할 거예요. 저희 개발자 분들께서 피드백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가님, 제가 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화면 상단에 '이곳을 눌러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를 누르면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 등에 대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작성해도 되고 도서관으로 와서 알려 줘도 됩니다.
오늘은 <알바생 자르기> 작품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해고가 정당하냐, 정당하지 않으냐의 문제와 별도로 해고 자체가 해고당하는 사람에게는 경제적으로 또 감정적으로 큰 타격이 된다는 점도 이야기하고 싶었네요. 그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해서 먹고사는 모든 사람의 운명이고 비극인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자본주의에 제가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잘부탁드립니당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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