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D-29
아래 일정에 따라 시집을 읽으시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만나면 기록해 주세요. -하루, 이틀, 사흘: 1부, 2부 -나흘, 닷새: 3부 -엿새, 이레, 여드레: 4부, 5부 시인의 말 아직 도착하지 않은 기차를 기다리다가 역에서 쓴 시들이 이 시집을 이루고 있다 영원히 역에 서 있을 것 같은 나날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기차는 왔고 나는 역을 떠났다 다음 역을 향하여 2016년 가을 허수경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8일 동안 함께 읽어요~!!
@모임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8일 동안 함께 읽어요~!!
[그 그림 속에서] 무엇이었어요, 당신?
안녕하세요~ 저는 책편식이 심해서 시집을 단 한번도 읽어본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읽어보려 합니다! 내일부터 읽고 제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면 남겨볼게요!
그믐이 처음인데 시집 읽기가 눈에 띄어 신청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누룽지2 @바다연꽃3 반갑습니다.^^
[이 가을의 무늬] 내가 너를 생각하는 순간 나는 너를 조금씩 잃어버렸다
[병풍] 그 사람이 두고 간 신발이 되었네
오늘부터 사흘간 1부와 2부를 함께 읽어요~
[레몬] 당신의 눈 속에 가끔 달이 뜰 때도 있었다. 여름은 연인의 집에 들르느라 서두르던 태양처럼 짧았다. 당신이 있던 그 봄 가을 겨울, 당신과 나는 한 번도 노래를 한 적이 없다 우리의 계절은 여름이었다 질문 있습니다. 줄을 바꿀 때 시집에 있는 그대로 바꿔야 하나요? 그냥 줄 바꿈 표시만 따르면 되나요?
[그 그림 속에서] 생각해보니 우리 셋은 연인이라는 자연의 고아였던 거예요 울지 못하는 눈동자에 갇힌 눈물이었던 거예요
@poiein 저도 밑줄 친 구절입니다.^^
[네 잠의 눈썹] 네가 나에게는 울 일이었나 나는 물었다
@산강처럼 저는 시집과 똑같이 옮겨 적고 싶은데요. 그게 여의치가 않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기록해 놓은 대목을 본인의 시집에서 다시 찾아보시는 경우가 많으니까, 어떤 방식으로 작성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수박] 아직도 둥근 것을 보면 아파요
[이국의 호텔] 휘파람, 이 명랑한 악기는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우리에게 날아온 철새들이 발명했다 이 발명품에는 그닥 복잡한 사용법이 없다 다만 꼭 다문 입술로 꽃을 피우는 무화과나 당신 생의 어떤 시간 앞에서 울던 누군가를 생각하면 된다
[포도나루를 태우며] 알아볼 수 있어 너무나 사무치던 몇몇 얼굴이 우리의 시간이었습니까 (…) 그걸 알아볼 수 없어서 우리 삶은 초라합니까
[포도] 그래서 깬다 너를 잊고 세계가 다 저물어버린 꿈여관,
[병풍] 그 사람이 두고 간 신발이 되었네 더 이상 같이 나서지 못하는 신발이 되어 가지런히 병풍 앞에 놓여 있었네
[레몬] 당신과 나는 한 번도 노래를 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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