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원/도서 증정]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을 함께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나눠요!

D-29
재기 있는 사람은 혼자 있을 때도 자신의 사고와 상상력으로 커다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지만, 둔감한 사람은 번갈아 가며 사교나 연극, 소풍이나 오락을 계속 즐길지라도 고통스러운 지루함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중략) 비범하고 정신적으로 탁월한 인격을 한결같이 지니고 있는 자에게 일반 사람이 추구하는 향략 대부분이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우며 성가신 것에 불과하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p28-29,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안녕하세요. 제가 1부에서 고른 문장은 20번 문장입니다. "명랑함이 찾아오면 언제라도 문을 활짝 열어줘야 한다. 명랑함이 잘못된 때에 찾아오는 법이란 결코 없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가 '명랑함'을 논한다는 것에서 놀라기도 하고, 신선한 문장이었습니다. 이어지는 문장에서 '명랑함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고 짚어주는데,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명랑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명랑한 마음에서 '행복'이 온다고 1부 중반부 내내 쇼펜하우어는 계속해서 역설하고 있는데 '명랑함'이라고 하니 성인에겐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단어 자체에 거리감이 생겼습니다. 누군가가 제게 '명랑'하다고 해 줬을 때도,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란 뜻으로 말하는 건가 싶어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였거든요. ㅎㅎ 하지만 쇼펜하우어의 구절로 표현되니 '명랑함'이란 낙관적인 밝은 마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관과 부정에서 명랑함이 오진 않거든요. 그리고 말미에 명랑함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건강'이라고 언급하는 데에서 1부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건강'인가 봅니다.
안녕하세요, 슝슝 님! 남겨주신 글을 보고, 저도 20번 문장을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책에 등장하는 '명랑함'은 몸과 마음의 '활기참' 즉 신체적, 정신적으로 활력 있는 상태로 세상을 살아감을 뜻합니다. 그래서 저는 쇼펜하우어의 이 문장을 읽고, '명랑'하다는 말이 온전한 칭찬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른이 되어서도 '명랑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어쩌면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여 행복을 꾸준히 좇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 함께, 명랑함이 찾아오면 언제든 문을 열어줄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두어도 좋겠습니다. :)
매우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우 행복해지기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17,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첫 장부터 인상 깊은 문장이 나오네요!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도 하고 불행하게 하기도 하는 것은 사물의 실제 객관적인 모습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우리의 견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21,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주어진 개성을 최대한 유리하게 이용하는 것뿐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20쪽,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행복과 불행은 우리가 원하는 것과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 사이의 격차에 달려있을 뿐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사소한 일에 슬퍼할수록 더욱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사람이라야 사소한 일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기 때문이다. 불행한 상태에 빠지면 그런 사소한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언제부터인가 일상을 유지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고 평화에 대한 기도를 하게되었다... 이 글과 닿는 마음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직접적으로 현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명랑함밖에 없다. 그러므로 현실의 모습이 두 개의 무한한 시간 사이에 있는 불가분의 현재라는 형태를 띠고 있는 사람에게 명랑함은 최고의 자산이다. "
내적으로 풍부한 사람이 자신의 정신을 갈고 닦아 내면의 부를 누리기 위해 외부로부터필요한 것은 소극적인 선물, 즉 자유로운 여가 밖에 없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p.23,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매우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우 행복해지기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17p,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모든 인간은 의지*에 따른 현상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자기 반성을 거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 외 다른 모습을 의욕하는 것만큼 잘못된 일은 없다. 그야말로 의지로서의 자신과 직접적인 모순이기 때문이다. 남의 특성과 특색을 모방하는 것은 남의 옷을 입는 것보다 훨씬 치욕적이다. 자기 자신이 무가치하다는 판단을 스스로 표현한 셈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성향과 모든 종류의 능력을 알고, 변화할 수 없는 그 한계를 아는 것이 자기 자신에 만족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20~21p,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명랑함이 찾아오면 언제라도 문을 활짝 열어줘야 한다. 명랑함이 잘못된 때에 찾아오는 법이란 결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면에서 만족할 이유가 있는지 먼저 알려고 하면서 명랑함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진지한 숙고와 중대한 걱정이 명랑함으로 인해 방해받을까 봐 우려하기도 한다. 진지한 숙고와 중대한 걱정으로 무엇을 개선할 수 있는지는 매우 불확실하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31p,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열림원 오늘부터 2주차 함께 읽기를 시작하면 되나요? ㅎㅎ 제가 2부에서 고른 문장은 60번 문장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가는 고독한 상태에서 자신이 무엇을 갖고 있는지 드러난다.” 최근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필사 챌린지에 참여했었는데요, 반드시 자신이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게, 누군가와 시간을 공유하지 않고 오롯이 혼자 있을 때만이 가장 자기 자신을 돌이켜 보는, 문자 그대로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간을 통해 자아 발전의 계기가 되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저는 마음이 어지러울수록 더욱 혼자 있으려고 합니다. 강제적 고독 상태에 빠뜨리는 거죠 ㅋㅋㅋ
안녕하세요, 슝슝님! 말씀대로 혼자서 머릿속을 정리하고 잡념을 잠재우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죠. 또 오롯이 자신만으로 존재할 줄 알아야 내가 누군지, 내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성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쇼펜하우어는 평생을 배우자 없이, 고독을 즐기면서 반려견 푸들 한 마리와 일생을 보냈답니다. 오히려 그것이 쇼펜하우어 행복의 비결이 아닌가 싶어지네요~ㅎㅎ
인생에서 한 가지를 붙잡고 소유하려면 무수히 많은 다른 것을 좌우에 포기하고 내버려 두어야 한다. 만약 이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장터의 아이들처럼 지나가면서 이목을 끄는 모든 것을 붙잡으려고 한다면, 지그재그로 달리고 이리저리 헤매며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p52 2부-[자신만의 믿음으로 스스로를 위로해야 한다] 중 57.,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공간과 시간 속에서 세계의 무한한 크기를 고찰하는 데 정신을 잃어버리고, 지나간 수천 년과 다가올 수천 년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면, 또한 밤하늘이 광활한 세계를 눈앞에 실제로 보여줘서 세계를 도저히 측량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면, 우리는 자신이 무로 축소되는 느낌을 받고 개체이자 생명을 지닌 신체로서, 무상한 의지 현상으로서, 대양의 물 한 방울처럼 서서히 없어져 무로 소멸되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자신이 무에 불과하다는 환영과 거짓된 불가능성에 맞서, 이 모든 세계는 순수한 인식 작용의 영원한 주관이 변화한 것으로서 우리의 표상 속에서만 현존한다는 직접적인 의식이 생긴다. 우리는 개체성을 잊어버리자마자 자신을 그 영원한 인식 주관으로서 발견하는데, 그 인식 주관이 모든 세계와 시대를 조건 짓는 필연적인 담당자다. 우리를 지레 겁먹게 하는 세계의 크기는 이제 우리 속에 편히 쉬고, 우리가 세계의 크기에 의존하는 대신 세계의 크기가 우리에게 의존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즉각 인식되지 않고, 어떤 의미에서(오로지 철학만이 이 의미를 분명하게 한다) 우리가 세계와 하나이므로 측량할 수 없는 세계의 크기에 억압되지 않고 오히려 드높여진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62번,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모든 이해하기는 상상하는 행위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77번,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행복이나 불행과 관련한 모든 일에 상상을 억제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중누각을 쌓아서는 안 된다. 그것을 쌓아 올리자마자 한숨을 쉬면서 다시 허물어뜨려야 함으로 그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84번,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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