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3. 나쁜 책 - 금서기행

D-29
한 사람의 노력이, 망각됐던 비극의 기억을 역류시켰습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서랍 밖 세계를 겨냥했더니 서랍에 갇혔다.
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은 공간 갈등을 시간 갈등으로 바꿔냈습니다. 시간여행 주도권을 확보하면 과거를 들여다보는 일이 가능해지고, 이로써 역사의 점유도 허용되니까요.
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금서라고 해서 다 좋은 책은 아니다. 금지한다고 해서 다 잊히는 것은 아니며 인정받는다고 해서 다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중국식 글쓰기 환경에서 평생 글을 썼는데도 쟁론의 대상이 된 적이 없는 작가는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아이리스 장의 동상 아래 헌화하면서 기억만이 정말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기억해야 하고 기억하려면 알아야 한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8만 명의 성폭행을 고발하고 죽다 - 아이리스 장, 『난징의 강간』, 김유태 지음
금서의 작가와 금서의 독자는 서로 다른 하늘 아래 살아가지만 서로 같은 태양을 보고야 마는 것이다.
나쁜 책 - 금서기행 저자 소개, 김유태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저자 소개-1부 아시아인들은 못 읽는 책/8.5-8.8] 1부-2. 내일까지 1부를 읽습니다. 1부까지 다 읽으셨을까요? '책을 소개하는 내용을 읽기 힘들 정도의 책'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난징의 강간과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은 각각 <역사는 누구 편에 서는가> 와 <종이 호랑이> 라는 이름으로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 드라마로 쿠팡플레이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1부에서 소개한 작품 중 원작을 읽어보고 싶은 작품(혹은 이미 읽어본 작품)이 있으셨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종이 동물원]에 수록된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에 관심이 가서 읽어보려고 해요. 예전에 [시로 프로젝트]라는 책을 읽을 때 우리가 영웅처럼 생각했던 맥아더 장군에 대한 실체를 조금 알고 난 후에 너무 실망스러웠거든요. 정말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그리고 [종이동물원]은 예전부터 책 탑에 쌓아놓고 시작을 못 하고 있어서 더 관심이 갑니다.
시로 프로젝트과거 제2차 세계대전의 온갖 만행이 야기시킨 오늘날의 비극을 그린, 다비드 카라의 '프로젝트 3부작' 시리즈 제2탄. 이번에는 제2차 세계대전의 두 번째 파일인 태평양 전선에서 자행된 일본 731 부대의 생체실험과 그로 인한 현재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저는 <딩씨 마을의 꿈>,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 읽어보고 싶네요. 책으로든 어떤 다른 매체로든 지금까지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역사의 한 장면이어서 관심이 갑니다. 게다가 소설이라는 장르라서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종이동물원은 읽었어서 <역사의...> 는 읽었어서 반가웠네요. 처음 읽었을때도 신선했어요. <난징의...>는 너무 힘들어서 못읽을 것 같아요. ㅜㅜ 예전에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도 진짜 읽기 괴로웠거든요. 저는 <동조자>를 읽어보고 싶어요.
1부-2. 첫 장을 펴자마자 단숨에 읽었습니다. 책들이 정말 궁금했거든요:) 켄 리우의「종이 동물원」입니다. SF 장르에 데면데면하다보니 접한 작품이 일천한데, 켄 리우의 명성을 이번 기회에 맛보고 싶었습니다.
우연히 켄 리우의 <종이동물원>을 읽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한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을 보게 됐어요.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야기는 새롭지 않았지만, 미래 기술을 빗대어 과거와 다르지 않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대로 괜찮냐고' 묻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마냥 무거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2부 독자를 불편하게 할 것/8.9-8.12] 2부-1.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댓글창 아래에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주세요.)
'인간이 인간이 아닌 시대,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린 걸까?' 아마 그건 우리가 지켜야 하는 무형의 마지노선, 바로 '윤리'가 아닐까요.
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가 갖는 ‘추함’을 덮어줄 푸른 눈을 얻길 기도하는 피콜라의 바람은, 결국 자기혐오와 수치심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두 감정은 무엇으로부터 온 것일까요? 그건 사회가 흑인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에서 기인합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We die. That may be the meaning of life. But we do language. That may be the measure of our lives(우리는 죽는다. 그것이 인생의 의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언어를 사용한다. 그것이 우리 삶의 척도가 될 수 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세상은 언제나 포장지 없는 날것으로 우리에게 비극을 보여주지만 소설이 그 날것을 거울처럼 옮겨 적는 일은 늘 불허되었습니다. 토니 모리슨의 글은 그 날것을 바라보게 해주는 창과 같은 기능을 했습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우린 모두 '강자의 안경'을 심장에 박아 넣었다 -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 김유태 지음
타인에 대한 존중과 관심이 사라진 시대, 인간은 자기 정체성까지 상실했습니다.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맨얼굴입니다. 타자에 대한 분노와 공격성이 베이트먼의 위험한 환상으로 표출된 것이지요. 인간의 끝도 없는 소유욕, 인간의 비인간화라는 주제의 중심에 패트릭 베이트먼이 자리합니다.
나쁜 책 - 금서기행 연쇄살인범들의 성경으로 불렸던 피 얼룩 같은 책 - 브렛 이스턴 엘리스, 아메리칸 사이코, 김유태 지음
한 사람을 규정하는 조건이 단지 그 사람 고유의 의지만으로 가능할까요. 따지고 보면,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은 이미 누군가가 떠올렸던 생각의 조합이 아니었던가요.
나쁜 책 - 금서기행 턱뼈 전체가 날아간 한 여성의 마약 사냥 - 척 팔라닉, 『인비저블 몬스터』, 김유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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