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일전 공지한 저희 만나는 일정 공지를 다시 공유합니다. 정식으로 서울시립천문대에서 포스터가 떴습니다. ^^ 이번 관측회 이름은 "끝여름 별난 공개관측회"라고 하네요. 저희는 이 중, 8월 29일에 참여합니다. 뭔가 관측회 이름 부터가 저희가 함께 보는 책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비슷해서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ㅎㅎ 대학생 분들이 관측을 도와준다고 하니 북극성정도는 찾을 수 있겠죠...(자신없음) 신청 링크: https://naver.me/FV7ikeyY *서울시립천문대에서 주최하는 공개관측회입니다. *관측회 참석은 무료입니다. *관측회 후 조영주 작가 X 이승희 편집자와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눠요! (뒤풀이 회비 1만원) *우천시 관측회가 취소될 수 있으며, 취소시 근처에서 티타임을 갖겠습니다. *선착순 마감될 수 있습니다. *취소는 행사 일주일 전까지만 가능합니다.
와! 우리 모임 너무나 과학으로 가득 차 있다! (뿌듯)
시작은 빨리 했는데, 중간에 휴가 다녀온다고 늦어졌어요. 2장을 읽는데, 달을 자꾸 별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나와서 헷갈리네요. 원래 별이라는 말은 항성인 태양과 같은 별에만 붙여주는 이름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별이라고 그냥 지칭하신 건지 아니면 원래 작가님이 별이라고 적어놓으신건지 그게 궁금하네요. 미리 이야기를 나눴다면 죄송해요.
제가 금성을 배경으로 「당신은 뜨거운 별에」라는 제목의 단편소설을 썼는데 이게 영어로 번역이 되었거든요. 그때 제목 옮기는 문제로 번역가님이 한참 고민했어요. 일단 금성은 한국어 맞춤법의 차원에서는 별이 맞더라고요. 국어사전에는 별이라는 단어가 ‘빛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 가운데 성운처럼 퍼지는 모양을 가진 천체를 제외한 모든 천체.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포함되나 일상적으로는 포함되지 않는다. 밝기는 등급으로 표시한다.’로 정의되어 있어요. 항성이 아닌 행성도 한국어로 별이긴 한 거죠. (달을 별이라고 쓰는 건 좀 어색하기는 합니다만...) 그런데 영어 star는 planet을 포함한 개념이 아니라고 하네요. 일본어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감사해요. 보통 학교에서는 항성, 행성, 위성에 대해서 아주 구분해서 이야기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더 어색하게 느껴졌나봅니다. "항성만 별이야." "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존재는 별이 아니야." 뭐. 이런 식으로..
제가 쓰고 있는데 장맥주 선생님께서 먼저 말씀해주셨네요. 말씀하신 내용처럼 학교 교육에서는 항성, 행성, 위성을 구분해서 가르치고 영에서도 star와 planet은 다르게 쓰입니다. ('항성만 별이야'라고 저의 지구과학 선생님도 완전히 똑같이 말씀해주셨는데... 혹시 나르시스님 강동구에서 고등학교를 다니신 건 아니겠죠!!!!) 아마도 학교에서 가르치는 '별'이 영어의 star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말 '별'과 일본어 星은 사전적 의미로나 일상적 의미로나 좀더 넓은, (거의) 모든 천체를 포괄하는 듯합니다.
같은 예를 무라타 사야카 작가님의 <지구별 인간>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출간된 원서명은 地球星人(지구성인)이고, 한국어판 제목은 이를 살린 '지구별 인간'인데, 영어판 번역자님은 아마도 고민 끝에 <Earthlings>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하셨더라고요. 또, 등장인물이 왔다고 주장하는 '포하피핀포보피아' 행성도 한국과 일본에선 '포하피핀포보피아별'로 썼지만, 영어판에서는 planet Popinpobopia로 썼고요. 번역이란 단지 출발언어에서 도착언어로 이동하는 것 이상의 우주적인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Star 와 planet 이 다른 거라는 것을 미국에서 어릴 때부터 배우기는 합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니려나요? 행성과 별이 동의어로 사용되나요? 한국 떠난지도 오래고, 한국어도 점점 잊어가고 잆는 0개국어자라 궁금합니다.
오 맞다...플레닛...
저는 지구과학 시간에는 분명히 별과 행성이 다른 거라고 배웠던 기억이에요. 그런데 국어사전에는 행성이 별에 포함된다고 나와 있네요. 언중이 합의한 바가 있으니 사전 편찬자도 자기 마음대로 정의를 적지는 못하겠지만, 아무튼 두 영역의 쓰임새에 괴리가 있는 듯합니다.
그러게요. 엄연히 다른 거라는 느낌인데, 사전에 그렇게 나와 있다니 누구에게 물어야 속시원히 답을 해주려나요?
이쯤에서 만화(애니)에서 등장하는 명왕성 이야기를 해봅니다. <은하철도 999> 에서 메텔과 관련된 상당히 중요한 복선으로 명왕성이 등장합니다. 만화에서는 명왕성이 얼음으로 만들어졌다고 나오죠. 방영 당시에는 아직 태양계의 행성으로 인정받았던 모양입니다. ^^
은하철도 999 애장판 박스 세트 - 전10권80년대 국내 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던 마쓰모토 레이지의 히트작. 기계인간들에게 엄마를 잃은 소년 철이가 수수께끼의 여인 메테르와 함께 은하철도 999를 타고 광대한 은하를 가로지르는 기나긴 여정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생명의 소중함을 차츰 배워나가게 된다는 일종의 성장드라마이자, 대하 SF로맨스다.
은하철도 999먼 미래의 지구. 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데츠로는 복수를 하기 위해 신비로운 여인 메텔의 도움으로 은하철도 999호에 오른다. 999호의 종점 안드로메다 행성은 기계 몸을 거저 준다는 기계화 모성. 데츠로는 각각의 우주정거장을 거치면서 안타레스 산적과 하록 선장, 그리고 여해적 에메랄다스, 우주전사 도치로, 그리고 999호의 승차원 크리스털 클레아와 우정을 나눈다. 그러는 사이 데츠로는 유한하지만 따듯한 피가 흐르는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 영원한 생명을 갖기 위해 기계인간이 될 것인가 사이에서 고민한다. 한편 종착역 안드로메다 행성에 도착한 데츠로는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은하철도 999호에 승차하게 도와준 메텔의 정체를 알게되고 경악하는데...
3장을 다 읽었습니다. 이제 주인공들이 모이기 시작하네요. 화상회의를 준비하는 모습이 굉장히 자세히 묘사된 걸 보고 오히려 낯설었어요. 그쵸, 저도 불과 3년쯤 전에 처음으로 얼떨떨해 하면서 화상회의를 했을 텐데 기억이 안 납니다. 요즘은 화상회의를 하도 자주 해서 이걸 낯선 행위처럼 묘사하니까 식사 장면을 그렇게 묘사한 것처럼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저는 오늘도 이따가 화상 강연을 해야 하는데, 참 긴장감이 없네요. 요즘 코로나가 다시 유행한다고 해서 어제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오랜만에 썼는데요, 마스크가 이렇게 불편한 거였나 하고 놀랐습니다. 지하철에 보니 마스크를 착용한 분이 저 말고도 더러 보이더라고요. 설마 또 거리두기를 하게 되는 건 아니겠죠.
거리두기는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 정부가 우리를 그렇게까지 걱정해줄 리 없습니다 🤣🤣🤣 저도 요즘 화상회의를 정말 잘 이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처음엔 하는 법을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거리두기를 한다고 해도 신뢰를 다 잃은 정부가 되어 버려서 제대로 되지도 않을 거 같습니다.
씁쓸하지만... 사실이죠. ㅠㅠ
아! 저 오타 두어개 발견한거 있어요. 위에서 언급이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마히로가 선배의 도움을 받아 처음 이메일 보내는 부분 (전자책이라 페이지를 알려드려도 무의미할거 같아서요)에서 “그다지 격식을 차리지는 않았지만 읽기 쉬었다.“ --> 쉬웠다 로 바뀌어야 겠죠?
아니 ㅋㅋㅋ 읽고 쉬었군요...? ㅋㅋㅋㅋㅋㅋ
큭큭큭
오늘 4장을 읽으시면 오! 하실 겁니다. 마침 같은 날짜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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