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에 "이 녀석들!!!" 하고 잠시 노려보았지만, 수영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시 인상을 풀었습니다. ㅎㅎㅎ
[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D-29

버터씨

김시작
지금까지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우주라는 세계가 우리의 개념을 뛰어넘을만큼 아득히 광대하다라는 사실이 이제야 상상이 된다.
책 '코스모스'에서 보면 별들의 일생과 하루살이의 일생, 사람의 일생에 관해 이야기한 부분이 나오는데 살아가면서 별의 관점으로 또 하루살이의 관점으로 삶을 돌아보면 때때로 위안을 얻을때가 있더라고요. 우주를 인식 한다는건 큰 힘이 되는것 같아요.힘들때 우주를 생각한다고 했던 누군가의 말도 떠오르네요.

버터씨
우주를 생각하는 일, 우주를 떠올리는 일이 위로가 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희망편: 이 여름에 별을 보다
절망편: 삼체
감동편: 프로젝트 헤일메리
이렇습니다.

장맥주
저는 마히로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의젓해지고 있네요. 괜히 뿌듯합니다. ^^
Kiara
취미라면 가볍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흥미와 호기심이란다. 나도 그렇고.
『이 여름에 별을 보다』 _p.297_ 4장 별을 붙잡아_,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강영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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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ra
“ "조사해보니 놀라운 게 많았어요. 나가사키의 평화 기념상도요. 저는 지금까지 평화로워진 것을 '기념 記念' 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인 '기념 祈念' 이었어요. 이번에 조사하면서 그 단어도 처음 접했어요."
그 유명한 기념상. 하늘을 향해 높이 들어 올린 오른팔과 옆으로 나란히 뻗은 왼팔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마히로도 보았지만, 그 의미를 착각하고 있었다.
'기념 祈念' 이라는 단어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평화를 바라는 기도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 그 단어와 만날 수 있어 스스로 조사해보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
『이 여름에 별을 보다』 _p.401_ 4장 별을 붙잡아_,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강영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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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저도 이 문장 좋았습니다 ㅎㅎ 오펜하이머 보고 이 책을 봤더니 여러모로 와닿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새벽서가
1. 진학과 취직, 어느 쪽으로 살리지 못하더도 (이 부분도 오타네요) 좋아한다는 열정을 버리지 말라는 뜻이야. 물질적으로 무너가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지. (...) 취미라면 가볍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흥미와 호기심이란다.
2. 마히로가 아닐까 싶어요.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유일한 남학생, 축구를 더 이상 이어나갈 수 없어 소심한 태도 를 보였었는데,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강츄베베
“ 현실적으로 진로를 생각하면서 좋아하는 것과 적성에 맞는 것,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의 차이로 고민할 때가 올지도 몰라요. 좋아하지만 해당 분야로 진학하거나 직업으로 삼기에는 걱정되는 것도 어쩌면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혹시 그 쪽 방면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도 처음에 느꼈던 좋아하는 마음과 흥미, 호기심을 놓지 말고 그것과 함께 어른이 되어 주세요. ”
『이 여름에 별을 보다』 p.296,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강영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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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씨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

강츄베베
2. 고시가 먼 곳인 도쿄에 있지만 히바리모리 중학교에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따뜻하고 진취적으로 보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사람은 거리가 있고 함께 하지 않으면 관심도가 떨어지거나 귀찮아할 수 있는데 자기일처럼 나서서 할 수 있는 것이 이 시대에 필요한 가치있는 인재상으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흰돌현서
4장은 꽤 기네요. 그래도 여유있게 읽으니 좋아요.
1. 남자니까, 여자니까, 그런 분위기가 스나우라 3고 천문부에 없다는 것에도 마히로는 매우 놀랐다.
(문장이 아름답다기보다 문장 속 의미를 깊이 생각할 수 있어 좋아요. 성별의 차이를 느끼지 않고 그냥 친구로 여기는 것. 별을 보고 우주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에요.)
2. 마히로입니다. 소심한 성격에서 벗어나 여유있게 세상을 살피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되어 기쁘달까요. 어떤 선택하든 기다려준 마히로 가족들도 굿!!

장맥주
5장 읽고 있는데 리쿠의 어머니가 너무한 거 같습니다. 남편이 놀러 나가는 것도 아닌데...

버터씨
ㅋㅋㅋ 그쵸? 그런데 기억을 곰곰 되살려보면 당시에 비슷한 일들이 없진 않았던 거 같 습니다. (조금 더 읽다 보면 이해되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8월 26일~28일까지는 마지막 부분인 5장부터 끝까지 함께 읽습니다.
5장에서는, 지금까지 살짝 놀라운 이야기들이 밝혀집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29일은 북토크 날이라서 하루 쉬고,
나머지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는 프리토크입니다. ^^
진도가 느린 분들은 느긋하게
9월 4일까지 분량을 나눠 완독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장맥주
오늘 책 완독했습니다. 그런데 5장이 마지막장이 아니지 않나요? 5장 뒤에 '마지막 장'이라는 장이 있고 이후에 에필로그도 있는데요. ^^

버터씨
못다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에 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장맥주
네! ^^

조영주
아앗 제가 헷갈렷심다...요즘 쬠 맛탱이 갔더니만 털썩.

장맥주
괜찮습니다!
청춘 청춘한 소설이었네요. 2020년대인데 1970년대나 1980년대 이야기를 읽는 듯한 향수를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