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D-29
헉... 아이들이 다 죽나요? 이거 호러물인가요? ^^
아닙니다!!!!!!
와, 일본 알프스요? 반더포겔부...! 반갑습니다!
여름과 별이라니요! "너무 혹"해서 신청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제 sns에 올린 간략한 리뷰를 소개합니다. 참여를 망설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올립니다. 작년 말, 망막박리로 찌그러져 보이는 눈으로 우연히 접한 <쇳밥일지>완독에 성공한 후, 다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독서사이트를 접했습니다. 바로 제가 심심하면 (무슨 월급 받는 줄 알겠네) sns에 올리는 우리 그믐 사이트인데요, 저는 이곳에서 정말 많은 분들과 알게 되면서 시야가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내가 망막박리를 겪지 않았다면, 책을 못 읽어 독서에 굶주린 시기가 있지 않았다면, 과연 그믐 사이트에 가입했을까? 예전처럼 그냥 혼자 읽지 않았을까? 그런데 마침 이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본 별은 언제인가요? <이 여름에 별을 보다> 한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있습니다. 이 소년은 우연히 입학한 중학교가 알고보니 자기 외엔 모~~~~두 여학생밖에 없었습니다. 학교 다니기 싫어서 괴로워하던 중,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소년은 "만세! 계속 학교 다니지 않을테다!" 흥분합니다. 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는 매일같이 동아리에 가서 천체관측을 하고, 심지어 직접 자기 손으로 망원경을 만들기까지 하는 여학생입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이 여학생은 매일같이 만나던 친구들과 못 만나고 천체관측조차 힘들어지자 "코로나따위!!!"라고 흥분합니다. 한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있습니다. 이 여학생의 집은 섬에서 료칸을 합니다. 섬이기에, 외부와 단절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코로나 안전지역인데요, 그렇기에 더더욱 이 여학생은 코로나 상황에서 고립되어 갑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료칸을 운영하다니 말도 안 된다며 동네 사람들이 뒤에서 욕을 합니다. 가장 친하게 지내던 단짝 친구가 "당분간은 우리 같이 다니지 말자"고 말을 합니다. 대체 내가 뭘 어쨌다고! 코로나가 잘못한 건데! "코로나는 바보야아아아" 억울하기만 합니다. 이 세 명의 학생과 그리고 수없이 많은, 코로나로 단절을 경험하는 학생들은 어느 날 우연히 화상통화, 일종의 zoom 같은 장치로 연결이 됩니다. 이들은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되고, 보듬어가면서, 어떻게든 코로나라는 상황을 살아갑니다. 이 상황은 참 즐겁습니다. 어찌 보자면, 코로나라서 이렇게 되었으니 좋은 건가? 싶습니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자면,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너무 씁쓸합니다. 대관절 코로나는 왜! 왜! 왜! <이 여름에 별을 보다> (자꾸 <이 별이 마음에 들어>랑 제목이 헷갈리는 -_-; )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거울속외딴성 의 작가 #츠지무라미즈키 의 신작입니다. 저는 전작을 무척 좋아해서 책으로 읽고, 영화도 보고, 포스터도 모았는데요, 이번 책이 나왔다기에 마침 당시와 달리 청소년 장편소설도 쓰고 있겠다 레퍼런스 삼아 손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책은, 전편에 비해서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천체관측에 대해 1도 모르다 보니... 이론적인 부분이 어려웠는데요, 그런 부분만 잘 넘길 수 있다면(aka 대충 읽는다면) 마지막에 따스함이 감도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 그래서 제가 혼자서 계속 책을 읽었다면 그믐을 만났을지 안 만났을지, 어떻게 된 거냐고요? 그건... ... 책을 읽으시면 알게 됩니다. * 원문은 아래 링크 https://www.instagram.com/p/C-AZ5HVB-CJ/
하아...저 초반에 과학 얘기 나올 때마다 대체 난 무슨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겠다고 손을 번쩍 들었을까 제 머리를 쥐어박아가며 후회했더랬습니다. 책을 거의 다 읽어가는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구요. 성격상 그 대충(?)읽는 걸 쉽게 못하는 편이라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했으나 덕분에 새로운(!) 경험 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은 <이 여름에 별을 보다> 띠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저는 책을 받으면 대부분 띠지는 그냥 책갈피 대용인데요, 이 책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고이고이 스크랩북에 끼워둘 것입니다. 왜냐하면... ... 띠지가 츠지무라 미즈키 사인입니다. ㅠㅠㅠㅠㅠ 하... ... ! 저는 띠지에 사인이 있었던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요, 혹시 띠지에 사인이 있었던 경우 기억나시면 공유해 주세요.
글씨도 츠선생님 글씨예요! ♡̊̈
물론 알고 있습니다 ㅋㅋㅋ 아래에 한글로 번역해 주신 거잖슴까 ㅋㅋㅋ
저는 전자책으로 봐야해서 저런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게 애석하네요
아 그거슨 느므 안타깝습니다ㅠㅡㅠ
제 말이요! 흑흑
오앗 이런 띠지라면 절대 버릴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스크랩 두근두근 참고로 또 사은품은 얼마나 좋게요...?
근데 츠지무라 미즈키 사인 옆에 그려져 있는 건 호...혹시 그믐달 아닌가요? 일본어는 모르지만 저건 분명 그믐달인데, 소오름!
앗!! (저도 방금 소오름) 사인 옆에 찍힌 저것은 츠선생님의 ‘도장’입니다! 츠지무라 미즈키의 ‘키’가 ‘달’이어서 이미 오래전에 도장에 그믐달을 장착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 세상에!
오마이갓! 그렇군요. 일본어는 까막눈이라 읽을 수 있는 글자가 '월'밖에 없는데 '월'이 '키'인가 보네요. 이거슨 운명!
네!!! 월 = 키 = 🌘 입니당!
거울속외딴성이 작가의 최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그런 감동을 또 한 번 느껴보고 싶군요.
ㅎㅎㅎ <거울 속 외딴성>괴는 좀 많이 달라서요, 잔잔합니다. 취향에 맞으실지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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