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D-29
우주를 생각하는 일, 우주를 떠올리는 일이 위로가 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희망편: 이 여름에 별을 보다 절망편: 삼체 감동편: 프로젝트 헤일메리 이렇습니다.
저는 마히로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의젓해지고 있네요. 괜히 뿌듯합니다. ^^
취미라면 가볍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흥미와 호기심이란다. 나도 그렇고.
이 여름에 별을 보다 _p.297_ 4장 별을 붙잡아_,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강영혜 옮김
"조사해보니 놀라운 게 많았어요. 나가사키의 평화 기념상도요. 저는 지금까지 평화로워진 것을 '기념 記念' 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인 '기념 祈念' 이었어요. 이번에 조사하면서 그 단어도 처음 접했어요." 그 유명한 기념상. 하늘을 향해 높이 들어 올린 오른팔과 옆으로 나란히 뻗은 왼팔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마히로도 보았지만, 그 의미를 착각하고 있었다. '기념 祈念' 이라는 단어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평화를 바라는 기도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 그 단어와 만날 수 있어 스스로 조사해보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 여름에 별을 보다 _p.401_ 4장 별을 붙잡아_,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강영혜 옮김
저도 이 문장 좋았습니다 ㅎㅎ 오펜하이머 보고 이 책을 봤더니 여러모로 와닿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1. 진학과 취직, 어느 쪽으로 살리지 못하더도 (이 부분도 오타네요) 좋아한다는 열정을 버리지 말라는 뜻이야. 물질적으로 무너가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지. (...) 취미라면 가볍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흥미와 호기심이란다. 2. 마히로가 아닐까 싶어요.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유일한 남학생, 축구를 더 이상 이어나갈 수 없어 소심한 태도를 보였었는데,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현실적으로 진로를 생각하면서 좋아하는 것과 적성에 맞는 것,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의 차이로 고민할 때가 올지도 몰라요. 좋아하지만 해당 분야로 진학하거나 직업으로 삼기에는 걱정되는 것도 어쩌면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혹시 그 쪽 방면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도 처음에 느꼈던 좋아하는 마음과 흥미, 호기심을 놓지 말고 그것과 함께 어른이 되어 주세요.
이 여름에 별을 보다 p.296,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강영혜 옮김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
2. 고시가 먼 곳인 도쿄에 있지만 히바리모리 중학교에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따뜻하고 진취적으로 보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사람은 거리가 있고 함께 하지 않으면 관심도가 떨어지거나 귀찮아할 수 있는데 자기일처럼 나서서 할 수 있는 것이 이 시대에 필요한 가치있는 인재상으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4장은 꽤 기네요. 그래도 여유있게 읽으니 좋아요. 1. 남자니까, 여자니까, 그런 분위기가 스나우라 3고 천문부에 없다는 것에도 마히로는 매우 놀랐다. (문장이 아름답다기보다 문장 속 의미를 깊이 생각할 수 있어 좋아요. 성별의 차이를 느끼지 않고 그냥 친구로 여기는 것. 별을 보고 우주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에요.) 2. 마히로입니다. 소심한 성격에서 벗어나 여유있게 세상을 살피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되어 기쁘달까요. 어떤 선택하든 기다려준 마히로 가족들도 굿!!
5장 읽고 있는데 리쿠의 어머니가 너무한 거 같습니다. 남편이 놀러 나가는 것도 아닌데...
ㅋㅋㅋ 그쵸? 그런데 기억을 곰곰 되살려보면 당시에 비슷한 일들이 없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조금 더 읽다 보면 이해되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8월 26일~28일까지는 마지막 부분인 5장부터 끝까지 함께 읽습니다. 5장에서는, 지금까지 살짝 놀라운 이야기들이 밝혀집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29일은 북토크 날이라서 하루 쉬고, 나머지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는 프리토크입니다. ^^ 진도가 느린 분들은 느긋하게 9월 4일까지 분량을 나눠 완독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 책 완독했습니다. 그런데 5장이 마지막장이 아니지 않나요? 5장 뒤에 '마지막 장'이라는 장이 있고 이후에 에필로그도 있는데요. ^^
못다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에 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네! ^^
아앗 제가 헷갈렷심다...요즘 쬠 맛탱이 갔더니만 털썩.
괜찮습니다! 청춘 청춘한 소설이었네요. 2020년대인데 1970년대나 1980년대 이야기를 읽는 듯한 향수를 느꼈어요.
아이들이 너무 착해서 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착한 사람들만 나오는 착한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