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D-29
책 잘 받았습니다! 표지가 너무 예뻐요 :)
들어가며 이 글은 혼자에 관한 글이다. 동시에 혼자일 수만은 없는 것들이 혼자 이상을 원하는 장소들에 관한 글이다. 이곳, 비현실적인 악몽 속에 거주하는 것들은 누군가에게 가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 궁금증이 폭발하는 문장입니다.
받고 나서 본 표지에 대한 느낌은 한 편의 그림을 덮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빨갛게 핀 꽃잎이 흐드러진 색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안녕하세요~ 책 잘받았습니다^^ 멧새라니.. 저도, 유령이된 어느 고성의 성주쯤이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오묘한 색을 지닌 아주 예쁜 새네요.. 그 작은 새가 맛있다는 것은 어찌 알았을까요..? 기사는 자세히 못 읽었어요 Fois Gras같이.. 비슷하게 잔인하네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라는 생각에 집중하지 말라했는데.. 쇼핑몰 구경이 취미고.. 맛집 유튜브는 노션에 꼭 챙겨두는.. 나는 ... 부드럽고 예쁜 표지에.. Ortolan요리.. 뭔가.. 의식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어떤것이 "나"의 뒷통수를 세게 내려치는 이야기들이 초단편이라는 극적형식을 빌어 쓰여있을듯... 한여름밤의 서늘함이 주어질까요?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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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소도구함>부터 <서커스장> 37쪽 까지 ■■■■ ● 함께 읽기 기간 : 8월 19일(월) ~ 22일(목) 모두 책 준비가 되셨나요? 『오르톨랑의 유령』 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4일 동안 7편씩 읽으려 해요. 편 수가 많은 듯 느껴지지만 초단편이니만큼 부담스러운 분량은 아니니 걱정 마세요. 북클럽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날짜에 맞춰 함께 읽다가 저의 아래 질문에 답글을 남기는 형태입니다. 멘트 위 말풍선 버튼을 누르시면 손쉽게 답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작품 별로 개별 질문이 나올 때가 있어요. 특별히 작가님께서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싶다고 고민하시면서 직접 만들어 주신 질문들입니다. 자, 그럼 비욘드 북클럽 9기를 시작할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1-1. 7편의 작품 어떻게 읽으셨나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골라주셔도 좋고 전반적인 느낌을 자유롭게 들려 주셔도 좋습니다.
7편이 모두 쉽지는 않지만 특히 ‘다락방’과 ‘서커스장’이 어려웠습니다. 전자에서 고양이가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모르겠고, 후자에서 사자가 뭘 상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이해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고양이는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이기도 한 것 같아요. 아니면 피해자 코스프레이거나요. 양가감정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자는 '땅, 무덤, 죽음'과 같은 이름이 아닐까요?
우선, 제게는 초단편이라는 장르 자체가 주는 새로움이 큽니다. ...... 그만큼 낯섦도 있지만 신선하게 받아들여 보고 있고요. 그 다음으로, 작품 하나씩 살펴보자면 <교실>이 일곱 개의 작품 중에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유령처럼 떠다니는 존재,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가 선명하게 다가와서요.
정비사라 그런지 조종실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처음엔 초단편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산문시와 어떻게 다르지? 단편보다 짧은 것의 장점 내지 작품성은? 요즘 유행하는 숏폼, 짤방의 시대에 맞춘 문학적 대안인가? 인상깊은 작품은 미로입니다. 미궁을 만든 다이달로스의 아들 이카루스가 생각났습니다. 너무도 넓고 깊은 침묵의 세계로 들어가버린 소년과 미로 위에서 보는 풍경도 검고 어두울 뿐이라는 걸 아는 새의 관계 속에서 추락을 읽어냅니다.
저도 소설보다는 시 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보통 소설들에는 풍부한 서사가 이 초단편 소설들에는 덜 포함되어 그런 느낌이 드는거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저도 초단편에 대한 적응이 좀 어려웠습니다만 금방 적응되었습니다 인상깊은 작품은 맨 첫 작품인 청소 도구함입니다 청소도구를 소녀로 묘사 한것이 잘되었다고 봅니다
'교실'이라는 작품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유령 이야기인 듯 하지만 어찌 보면 학급에서 소외된 은따 이야기를 다루는 것 같았어요. 유령에 빗대에 현실을 묘사한 듯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저는 조종실이라는 작품이 굉장히 인상깊더라고요. 도대체 어떤 삶을 겪어왔으면 다른 사람들의 삶을 앗으면서까지 생을 마감하려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작품들이 특별하게 느껴지고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저는 <교실>이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그 소녀를 외면하는 것이 이상했지만 자신이 겪고나서 그들과 동일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봅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그러하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죠. 누구나 자신과 생각의 차이가 있으면 오해를 하게 됩니다. 그것을 이해하려는 시간조차 아깝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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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기억에 남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입력창 하단의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여러 겹의 시제들은 멀미가 날 정도로 섞여들면서도 각각의 부정성을 잃지 않고 있었다.
오르톨랑의 유령 14쪽. “청소도구함”, 이우연 지음
이 문장에서 ‘시제’의 의미, ‘부정성’의 의미가 뭘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같은 단락의 앞부분에서 과거, 미래가 나오므로 시제는 그것들을 뜻하는 것 같는데 부정성은 뭘까 의문을 갖습니다. 이 단락에는 ‘소녀’와 더불어 유일하게 ‘희생자’라는 단어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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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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