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북클럽] 어둠의 심장 같이 읽어보아요(완료)

D-29
그 모습이 꼭 우뚝한 주랑 현관의 바닥을 느릿느릿 기어가는 딱정벌레 같았지. 그러고 있자니 몹시 초라하고 길 잃은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럼에도 전적으로 우울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네. 초라한 기분이 들든 말든 그 더러운 딱정벌레는 어쨌든 계속 기어갔고, 그게 바로 우리가 그것에게 바랐던 것이니까. (...) 내 입장에서 그것은, 전적으로 커츠를 향해 기어가고 있었는데, 증기관이 새기 시작하자 기어가는 속도가 몹시 느려지고 말았어 p.84~85
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그리고 내 생각이 옳았더군. 목소리. 그는 거의 목소리에 지나지 않는 존재였어. 그리고 나는 들었네. 그의 말을, 그것을, 그 목소리를, 다른 목소리들을. 그들 모두는 거의 목소리에 불과한 존재들이었어.p.114
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모임 오늘은 3가지 퀴즈 동시에 올라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첫번째 문제 입니다 90P에 보면 책 한권 발견됩니다 그책의 제목은??
정답은! '선박 조종술의 몇몇 요점에 관한 연구'입니다! 헿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두번째 문제입니다 P105에 나오는 흑인의 직업은??
증기선 조타수 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마지막 문제입니다 순레자들이 쓰는 총은 무엇인가요? 힌트 P107
윈체스터 라이플총 입니다.
@모임 정답은 오후에 발표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첫번째 문제의 답은 선박 조종술의 몇몇 요점에 대한 연구 입니다 나머지 문제도 풀어주세요
우리는 어둠의 심장부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갔어. 그곳은 아주 고요했지.
어둠의 심장 85p,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두번째 문제의 답은 조타수 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마지막 문제의 답은 윈체스터 라이플총 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다음 어둠의 심장 제 3장 퀴즈는 27일에 찾아옵니다 그동안에 2장을 읽고 느낀점이나 인상 깊은 문장을 적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3장은 꼭 제 때 읽고 퀴즈에 도오전 하겠습니다!
우리는 정복된 괴물이 족쇄를 차고 있는 모습에는 익숙했지만, 그곳, 그곳에서는 괴물 같은 존재가 자유로이 풀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중략).....그래, 그들은 비인간적인 존재가 아이었어. 글쎄, 그게 가장 곤혹스러운 일이었지. 그들이 비인간적인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 말이야.....(중략).....우리를 전율케 한 것은 그들이, 우리처럼, 인간성을 지니고 있을 거라는 생각, 이 사납고 격정적인 소란이 우리와 먼 친척 관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네. 추악했지.
어둠의 심장 86p,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어떤 두려움도 굶주림에 맞설 수 없고, 어떤 인내심도 굶주림을 쓰러뜨릴 수 없으며, 혐오감은 굶주림과는 공존할 수조차 없어. 그리고 미신이나 신념 혹은 우리가 소위 원칙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산들바람에 날려가는 왕겨보다 더 가볍지.
어둠의 심장 99p,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그런데 커츠 씨의 이마뼈는 어찌나 우뚝하던지!....(중략)....이 사람의 경우는 아아! 인상적일 만큼 머리가 벗어져 있더군. 야생이 그의 머리를 쓰다듬은 것이었고, 이보게, 그것은 공, 상아로 만든 공 같았다네. 야생이 그를 애무한 것이었고, 그래서, 하! 그는 시들어버렸던 거지. 야생은 그를 붙잡아 사랑하고 껴안았고, 그의 핏줄 속으로 흘러들어 그의 육신을 먹어치웠으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어떤 악마적 입회식을 통해 그의 영혼을 자기 것으로 봉인해 버린 것이었어. 그는 야생이 가장 귀여워하는 버릇없는 응석받이였지.
어둠의 심장 115p ,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여러분, 여러분! 휴머니스트 <어둠의 심장>을 번역하신 황유원 시인님이 큰 상을 타셨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르는 분이긴 한데 뉴스 읽다 괜히 반가워서 소식 들고 왔어요. ㅎㅎ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84400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한겨레출판/책 증정] 《쓰는 몸으로 살기》 함께 읽으며 쓰는 몸 만들기! 💪[도서 선물] <알고리즘 포비아> 현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 편집자와 함께 답해요🤖[책증정] 더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DAY&NIGHT 50일 영어 필사』함께 읽고 써요[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10/15(수) 오후 7시 30분! 김준녕 작가님과 라이브채팅 Go Go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10월 20일, 극단 '족연'이 돌아옵니다~
[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모두를 위한 그림책 🎨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책증정]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책 세계. 에세이 『다정하게, 토닥토닥』 편집자와함께"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사랑은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9. 구의 증명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 읽기[부국모독서모임] 최진영의<구의 증명>, 폴 블룸의<최선의 고통>을 읽고 책대화 해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이달의 소설] 1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어요(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