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북클럽] 3. <불안 세대> 함께 읽어요

D-29
2-1. 우선 안티프래질이라는 용어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때때로 넘어지고 부딪혔을 때 그것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데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이런 사실적인 부분을 느낄 기회가 사라지기 때문에 그만큼 두려움에 노출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1 저도 발견모드, 방어모드가 흥미로웠어요.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다가 안전'만' 생각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많은 걸 습득하지 못하고 움츠러있진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안티프레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땐 용기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나쁜 교육>에서 모든 위험을 다 피하고자하는 현 세태를 짚었을 때 조금 놀랐었는데, 그 책에서 이번 책이 이어지는 주장이라서 흥미로웠고요.
나쁜 교육 - 덜 너그러운 세대와 편협한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와 교육단체 수장 그레그 루키아노프는 ‘대단한 비진실’들이 어떻게 미국의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는지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오늘날 대학 공론장 악화의 배경에는 세 가지의 잘못된 믿음, 즉 대단한 비진실이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아 그리고 뺑뺑이 놀이기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때 놀랐어요. 제가 딱 뺑뺑이로 놀다가 놀이터 졸업할 때쯤 그 놀이기구가 안전상의 문제로 사라졌거든요. 이유를 듣곤 헉, 그렇게 위험한 걸 우리는 그냥 갖고 놀게 뒀다고? 싶었는데 이 책 읽으면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스릴이 있으면서도 협력하며 놀 수 있는 제대로 된 놀이기구였다니요.
저도 아이 셋을 키우며 놀이터에 항상 출근 도장을 찍었더랬죠. 아이가 노는 걸 지켜보는 것은 당연한 부모의 의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안전 지상주의가 경험 차단제라니. 지금도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빼고 아이가 좀 커도 혼자 나가게 하기가 어려웠어요. 조금씩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2-2. 읽으면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하지만 어른들이 뒤로 물러나 아이의 양육을 서로 돕길 멈추자, 이제 모든 부담을 고스란히 부모가 져야 했다. .... 양육은 더 힘들어졌고, 두려움은 더 커졌으며, 시간을 (특히 여성의 시간을) 더 많이 앗아갔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 136,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놀이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능력을 길러주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상황에 맞설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이러한 자신감은 불안에 맞서는 백신과도 같다. p109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어릴 때 강한 바람에 노출된 나무는 다 자랐을 때 훨씬 강한 바람도 견뎌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보호받는 온실 환경에서 자란 나무는 다 자라기 전에 자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일이 종종 생긴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115,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우리는 (…) 아이에게 현실 세계에서 필요한 연습을 더 많이 제공하고, 얻는 이득은 적고 가드레일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온라인 세계 진입을 최대한 늦추어야 한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129,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우리는 체화된 동물이다. 아이는 가상 세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전에 물리적 세계에서 자신의 몸을 제대로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p122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사람들이 이웃끼리 서로 모르고 지내게 되자,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어른들의 시선인 '거리를 바라보는 눈들eyes on the street'이 사라졌다. p134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는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반면, 온라인에서는 과소 보호하고 있다 (후략)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109,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이 철학에 따르면 아이는 아이다워야 하며, 굳이 깊이 관여할 필요 없이 그냥 내버려두면 유능하고 책임감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132,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브루소니는 아이들이 노는 장소를 설계할 때 그 목표는 "아이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보장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 126,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잠재적 위험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고 사소한가에 상관없이 '안전'이 나머지 모든 것을 압도하게 되는 것이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 139,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아이들은 그런 갈등을 통해 자신이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고, 차이를 해소하고, 민주사회에서 살아갈 준비를 할 수 있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 141,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아이는 선천적으로 안티프래질 능력이 있다. 과잉보호를 받으며 자란 아이가 방어 모드에 머무는 청소년이 되기 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117p,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바람에 노출된 어린나무처럼 작은 위험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아이는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고 훨씬 더 큰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126,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현실 세계에서는 나이가 중요할 때가 많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삶이 이동하면서 나이의 중요성이 점점 감소했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 160,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안전 지상주의는 경험 차단제이다. 안전 지상주의는 아이가 현실 세계의 경험과 자신에게 필요한 도전을 충분히 그리고 다양하게 얻지 못하게 방해한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150쪽,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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