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북클럽] 3. <불안 세대> 함께 읽어요

D-29
저는 제 얼굴과 가족 얼굴 그리고 집의 위치가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랍니다 그리고 나의 기록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정한 후 그 목적에 맞는 글만 올리지 순간적인 감정을 쏟아내거나 자랑을 위한 글은 자제하죠 인스타는 독립서점과 카페 정보 수집 네이버 블로그는 독서로그 작성 유튜브는 음악감상용 이렇게 구분 되어 있어요
6-3 인스타그램은 제한어플을 사용해서 하루 25분 오전 11시~오후 8시 내에 사용 가능으로 해뒀는데요. 이 책 읽으면서 15분으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와 대화할 때 핸드폰 눈에 안 보이게 밑에 두기, 밥 먹을 때도 식탁 위에 핸드폰 두지 않기 정도가 있습니다.
6-3. 저는 사실 스스로 스마트폰 규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이것이 내 생활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생각도 없었죠. 하지만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의 교육을 위해 최대한 스마트폰 노출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영상보다는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 전체가 독서하는 시간을 만들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줄 계획입니다.
저는 일부러 추천 영상이나 글을 보지 않습니다. 이것을 보게 되면 아무래도 계속해서 연결된 영상이나 글을 보며 핸드폰 사용시간이 늘어날 것 같아서 일부러 보지 말자 라는 나름의 원칙을 세워두었거든요. 그리고 스마트폰에 깔린 앱들의 알림 설정은 모두 off입니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해두길 잘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off로 해두지 않아도 앱에 들어가서 수시로 확인해보는 경우가 많은데 on으로 해두면 정말 시도 때도 없이 핸드폰을 만지고 있겠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더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서는 노력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름의 원칙이 있어도 순식간에 그 원칙들이 깨지니까요. 또 부모로서 아이를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것도 다시 한 번 깨달았고요. <불안 세대>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며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이제 3-4장을 읽었어요, 정말 많은 새로운 개념들이 소개되네요 경험이나 시행 착오를 통해 더 강해지는 안티프래질은 발견모드를 통해 강화되는 것 같은데 1996년 이후 안전 지상주의와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이 발견모드로 세상을 경험할 길이 점점 치단되고 있다는 것이죠. 저 또한 딸이라는 이유로 약간의 과잉보호를 받았지만 그래도 그시절 또래들과의 놀이와 갈등을 통해 적당히 노츨되었다면 지금 제 딸은 제가 너무 모든 것을 미리 차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아이를 신뢰하면, 아이는 하늘로 날아오른다. 세상을 향해 모험을 떠나는 아이를 신뢰하는 것은 어른이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행동이다. p377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연휴를 앞두고 다 읽었네요.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이 구체적인 증거와 사례를 바탕으로 형상화되고 해결방안까지 제시되어 완결된 세트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 책들 보면 문제를 분석하는데는 뛰어나지만 실천 부분에서는 그냥 뭉뚱그려서 제도의 정비와 사회 의식이 바뀌어야한다 라고 퉁치는 경우가 많은데 하이트는 굉장히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게 특별히 좋았습니다. 좋은책으로 모임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제가 올리는 것은 없지만 어느 순간 넋놓고 들여다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는데요, 시간이 훌쩍 지나 있더라고요. 인스타도 그렇고 유투브도 그렇고.. 적절하게 시간을 정해놓고 앱에 들어가야 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아예 하지 않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 책을 읽고 있는 지 유투브가 알았나봅니다. 단편영화를 봤는데 책과도 연관이 있고 인상깊어서 링크 남깁니다. https://youtube.com/watch?v=EbcEFMp8xl0&si=PwHdrTrvkOATQKhL
책을 마지막 까지 읽으면서 그동안 아이를 어떻게 키웠지..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가 많이 생각났는데 그때 아이는 유치원에 다니면서 저는 재택근무를 했고 재택근무라는게 집에서 일하는 거지 집이서 아이를 봐도 된다는 건 아니어서 꼬박 8시간을 아이는 집에서 유튜브로 만화를 봤던 시절이예요. 콩순이나 안녕자두야를 보고 더 이상 볼 에피소드가 없어서 또 보고 또 보고 할 정도로요 이래도 되나 싶어서 불안했어요. 친구도 못 만나고 밖에도 못나가고 하루종일 혼자서 만화만 보는 아이를 보는게요. 그래서 하루종일 만화만 보지말고 좀 놀으라고 말하면 인형가져와서 혼자 놀면 그게 또 짠하고... 딸을 쳐다보고 있다가 딸이 자기를 보고 있는 걸 보면 또 달려와서 등짝에 매달려서 놀아달라고 하고 그럼 엄마 일해야 해 만화틀어줄께..하고 틀어주고 또 있다가 화내면서 언제 까지 만화만 볼꺼야 좀 놀아..라고 말하면 또 거실에서 혼자 인형갖고 놀면 또 그게 짠하고..그런 시절을 보냈던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불안세대>를 읽고 나서 제가 그간 얼마나 제 핸드폰에 중독되어 살아왔는지 반성했습니다. 허비되어 온 제 삶들, 제 지배적 정서 상태가 이 책에서 잘 기술하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정신적 양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로 행운이었어요. 그리고 이 책 덕분에 다시 한번 분명히 알게 되었어요. 스마트폰은 깊은 지식을 주는 도구도 아니고 충족감을 주는 관계의 장도 아니라는 것을요. 스마트폰은 디지털 환경 하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금융 거래, 공과금 납부 등, 쇼핑 등 몇 가지의 기능을 수행하는 도구로만 사용하려 합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몇 가지를 실천했어요. 우선 ‘터닝’이라는 앱을 깔았어요. 습관적으로 접속하는 각종 소셜 미디어들의 사용을 감시하는 앱이에요. 인스타를 비롯하여 습관적으로 들어가는 앱들은 다 차단+사용시간을 설정하였어요. 제 목표는 각 앱들을 5분 이하로 사용시간 줄이는 것이에요! 그리고 제 인생을 허비했던 쓸모없고 도파민만 가득했던 특정 커뮤니티(웹사이트)를 접속 불가능한 사이트로 설정해서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게 했어요. 그리고 스마트폰 홈 화면에 있는 앱들을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불필요한 앱들을 아예 삭제하거나 소셜 미디어가 아닌 앱들 중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들은 홈화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어요. 그리고 원래도 대부분의 알람은 껐지만 더 강력하게 알람을 껐고, 유튜브는 시청기록을 삭제하고 알고리즘이 작동하지 못하도록 했어요. 유튜브는 제가 구독하는 몇 개의 채널 콘텐츠를 확인하거나, 제가 사랑하는 음악을 듣기 위한 곳으로 다시 한번 그 기능을 제한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제 스마트폰을 다시는 예전처럼 바라보지 못겠습니다. 스마트폰을 쳐다볼 때마다 알콜중독자가 술병을 쳐다보듯 하려구요. 이 책 <불안세대>를 AAA 클럽 처럼 바라보려 합니다.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읽고 싶었던 책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며 만날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모임지기님의 질문에 더욱 깊이 있게 책을 탐독할 수 있어 좋았어요. 이제 다각적 실천만 남은 느낌 ㅎㅎ 인스타에 책리뷰 남겼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_-pGUWzsJ-/?igsh=MTFrd3ZkcmdwN2VpeA==
김민식 작가님이 "불안 세대" 서평을 블로그에 올리셨어요. 링크입니다. https://free2world.tistory.com/439596 김민식 작가님은 자기 서평과 함께 블로그에 한겨레 서평도 올리셨는데, 그 링크도 함께 올립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52950.html
저도 그동안 막연히 생각했던 분명히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부작용이 있을 거야 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양란 사례와 충분한 근거 데이터들로 뒷받침 되어서 이제 주변에도 확신을 가지고 얘기해 주려고 해요 이제 3-4학에 접어든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줘도 될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는 언제부터 허락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은데 이 책을 꼭 권해야겠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인터넷, 스마트폰을 적절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었습니다. 이번 책을 통해 아이들이 놓여 있는 현실의 위해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이 불안정한 환경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좋은 책 함께 읽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질문에 답을 해주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불안 세대>를 읽고 이야기 나눠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드리며 모임의 마지막 문을 닫습니다. 책의 맺음말에 "크게 말하라" 와 "연결하라" 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웅진지식북클럽에서 바로 우리가 29일간 크게 말하고 서로를 연결했다고 생각합니다. 참여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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