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북클럽] 3. <불안 세대> 함께 읽어요

D-29
3-1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비슷할지라도,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과 그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소셜 미디어 연결을 통해 더 많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질은 떨어지고, 특히 여자아이들은 불가능한 미의 기준에 노출되면서 완벽주의와 사회적 비교에 더욱 취약해진다는 점은 모든 아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라는 것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6장을 읽으며 청소년기에는 심리적 안정감과 정체성 형성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청소년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연령에 맞지 않는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와 가정에서 보정된 이미지와 필터의 존재, 소셜 미디어 상의 '완벽한' 모습이 현실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남자아이의 주체성과 여자아이의 융화성의 차이가 어디서 유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는데.. 저는 궁금해졌습니다.. 융화성은 무엇으로부터 기인된 것인지.. 여자아이들의 융화성이 어린 시절 즐겨하던 인형놀이와 상관관계가 있을까? 인형놀이로 형성된 다양한 감성의 향수가 소셜 미디어로 확장된 것은 아닐까? 인형놀이를 좋아하는 것은 타고난 유전적 성향일까? 아니면 '여자애들은 인형놀이를 좋아해'라는 관념에 의해 대를 거쳐 사회적으로 형성된 것일까?
청소년기 두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소셜미디어서 더 취약하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알렉시스의 부모님이 제 모습을 보는듯 했네요 통제 감시 우회 차단... 저와 제 아이가 겪은 sns로 시작된 전쟁같은 일상의 날들과 겹쳐보였습니다(모든 원인이 sns는 아니었겠지만요~) 전 남자아이를 키우는데 7장을 읽기가 두렵네요ㅎㅎ
3-1. 역시 SNS 중독에 대한 설명 부분이.. 가장 와 닿았습니다. (뼈가 아프기도 했고요.. ;;;;;) 저는 우리 사회가.. '도파민에 절여진 사회'라는 생각을 한 번씩 합니다. 그것을 가속화 시킨 것에 SNS가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것에.. 저도 무척 동의합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한 번씩 느끼는건데..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라는 말이.. 현실에서는 그다지 유효하지 않다는 생각을 여기서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SNS 는 솔직히.. 너무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그것이 지금까지도 유지될 수 있었던 것에는.. 어쨌든 그들의 입김이 법에 적용했다는 것이 저의 상식에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이제라도 그 위험성에 대한 부분이 두각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반갑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저는 아직도 더 많은 여론이 모여서 SNS를 압박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ㅎㅎ;;;;; 너무 지나친 욕심일까요? ^^;;
사실 10대 아이가 있는게 아니라 한걸음 옆에서 읽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카페에 있다가 옆에서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됬는데. 여중학생들이 급식을 안 먹는다고 하네요. 급식실 가서 맛없는거 보고 안 먹는게 아니라 그냥 처음부터 안먹는다고.. 살쪄서 안먹는다고 합니다.. 그 분의 딸은 먹고 싶은데..친구들이 급식실에 아예 가지를 안아서 급식을 못먹고 온다고.. 학교에서도 아이들 급식실 보낼 수 있게 해달라고 학부모들한테 공문이 왔다네요... (애들아.. 이 아줌마 입장에서는 알아서 밥 나오고 알아서 설거지 해주는 이 시스템이 얼마나 좋은데. 먹지를 않다니.. 나 같으면 매일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고 먹을텐데....말이다..)
3ㅡ1 여자 아이들이 SNS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에 많이 동의되었습니다. SNS의 폐해도 부모등 어른들의 관리에서 배제되거나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의 경우 더 취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빈부격차, 교육격차와 마찬가지로 SNS의 폐해 역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3-1. 단순히 아이들 놀이일 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틱톡의 실체가 가장 흥미로웠다고 해야 할지 충격적이었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그랬습니다. 저는 사실 틱톡을 설치해 본 적이 없는데요. 지인의 딸만 봐도 그렇고, 틱톡 사용자가 대부분 어리다는 걸 알긴 알았거든요. 이를테면 밥 먹고 공원에서 독서하는 동안 제 주변에선 걸그룹 노래 후렴구에 맞춰 춤 연습을 하고, 촬영하는 학생들이 늘 있었어요. 그들을 보며 그저 ‘와, 나 때는 저런 흑역사가 영상으로 기록되지 않았었지. 다행이다.’ 이런 생각만 했지, 그 영상이 업로드 된 후 그들이 오매불망 기다릴 반응의 무시무시한 힘은 미처 몰랐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 역시 10대 때 섭식 장애가 심각하게 있었고, 남에게 보여지는 걸 좋아하는 탓에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며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했어요. 하지만 제 춤이 어떤 걸그룹과 비교될 것이다! 연예인만큼 나도 예뻐야 한다! 말라야 한다! 이런 생각은 해 본 적 없었거든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땐 sns가 없었기에 그저 지금 당장 제 춤을 보는 우리 학교 사람들에게만 잘 보이면 됐고, 다이어트 역시 아이돌만큼 말라야 한다는 생각까지 이르진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우리 학교에서 가장 마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고, 그 여파로 여전히 다이어트 강박에 자주 시달리고는 합니다.) 즉, 융화성이라는 건 어느 세대에나 예민하게 작용하지만, sns가 그걸 악용해서 여자 아이들을 위험으로 내몬다는 것. 그 사실이 굉장히 충격적이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스마트폰이 아동기에 끼치는 해약 네가지에 공감되면서 우리 아이들이 불안세대에 접어들수밖에 없는지 더 이해가 됐어요.
쇼셜미디어가 여자아이에게 더 해로운 영향이 있다는것에 더불어 여성에게만 우울증이 전파된다는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어른에게도 스마트폰을 절제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10대들에게는 오죽할까 싶었지만 이렇게 심각할지 몰랐네요 10대 딸을 둔 엄마로서 처음 카카오톡을 열어 줄 때도 많이 망설였고 지금은 인스타를 막고 있습니다 아직은 따라와 주고 있지만 조마조마한 마음도 있어요 여자아이가 소셜플랫폼에 더 취약한 이유에 대한 분석이 너무 잘 정리되어 있네요 특히 여자아이의 공격성이 더 관계적이라는 부분 이상한 소문을 내서 평판을 나쁘게 한다는 부분이 참 무섭고 마음이 아프네요
3-1.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의 기본적인 해악 네 가지를 통해 왜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크게 나빠졌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에도 영향을 받고 실제로 그 결과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는 점은 우리가 집중해서 봐야하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3-1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제가 제일 두렵고 화가 난 일은 딥페이크 관련 뉴스였어요. 그래서 특히 요즘 더 소셜미디어가 여자아이들에게 더 해로운 현상을 이해하고 있었는데요. 책에서 든근거에 대해서도 납득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3-2. 읽으면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끝없는 방해의 흐름(끊임없는 주의 분산)은 청소년의 사고 능력을 갉아먹으면서 빠르게 재배열이 일어나는 뇌에 영구적인 자국을 남긴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194,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여자아이의 나체 사진이 돌아다니면 그것은 파멸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사이버 집단 괴롭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249,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사회심리학자 수전 피스크 - 인간은 '비교 기계' 사회심리학자 마크 리리 - 모든 사람의 뇌에 0에서 100까지 눈금이 매겨져 있는 '사회성 계량기'가 들어 있는 것과 같은데, 이 계량기는 매 순간 국지적 권위 순위에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려준다. p228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자신의 기기와 상호작용하느라 매일 6시간이나 8시간이나 혹은 16시간을 쓰기 시작한 아동과 청소년의 기회비용은 얼마일까? 그들은 그 대가로 건강한 인간의 발달을 위해 필요한 삶의 일부를 교환한 것이 아닐까?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 183,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분명히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거나 포트나이트 게임을 하는 청소년 중 대다수는 중독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욕망은 해킹되고 행동은 조종된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197,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여자아이는 융화성 동기가 더 강하기 때문에, 다른 여자아이에게 정말로 타격을 주는 방법은 그 아이의 관계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소문을 퍼뜨리고, 그 아이의 친구들을 돌아서게 만들고, 그 아이가 지닌 친구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연구자들은 '간접적 공격성'에 초점을 맞추면,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공격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235,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아동기 대재편과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의 도래는 스마트폰 시대 전의 삶과 비교해 아이의 하루에 추가적인 화면 기반 활동 시간을 평균 두세 기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181,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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