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제 인생에서 가장 예뻤던 시절이지만, 그래도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요. 이십 대에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흘렸던 눈물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종종 서글퍼지네요. 그때는 왜 그렇게 아둥바둥 살았을까요?
미래(지금)를 위해서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으셨을까요? 며칠 전에도 별것 아닌 걸로 큰소리를 내며 반말을 찍찍하는 손님에게 끝까지 정중하게 응대하는 카페 알바생을 봤어요. 저는 그런 청춘들을 마주할 때마다 타임슬립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 아저씨 머리에 커피를 부어주고 싶었답니다..
현실적인 꿈이란 대체 뭘까. 모든 꿈은 현실이 되기 전엔 비현실 적인 것 아니었나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43, 김의경 지음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라든지 현재의 스트레스라든가 하지만 그런것을 알아내야 할 사람은 콜센터 상담사들이 아니었다. 정신과 의사가 할 일을 최저시급을 받으며 할 이유는 없었다.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46~47, 김의경 지음
감정의 성분은 액체가 아닐까. 형조는 차갑고 뜨거운 무언가가 몸속을 마구 휘도는 것 같아 정신이 없었다.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51, 김의경 지음
완독했습니다! 역시.. 작가님의 경험이 들어가 있는 소설이었네요. 감정노동의 디테일이 정말 생생하네요ㅠㅠ 청춘들의 고뇌와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정말 공감 많이 하며 읽었어요ㅠ 중간중간 웃음 유발하는 부분도 약간 블랙코미디처럼 느껴졌네요 ㅎ
청춘의 감정이 전달되길 바랐습니다. 붙잡아둘수 없는 청춘이라는 시간을 소설을 통해 언제든 펼쳐볼수 있다는 게 좋아요. 저는 청춘이라는 테마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육칠십대에도 청춘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ㅎㅎ
으깨어진 피자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p60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의경 지음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정말 깜짝 놀라고 있어요. 콜센터 노동자들에게 막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는 들었는데 보통 화가 난 어떤 경우, 그 화도 컴플레인 할만한 진짜 문제가 있는건 맞고, 거기에 과하게 화를 내는 경우라고 생각했지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 많을줄이야. 아이고야...
늘 10-20퍼센트의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더라고요. 분풀이할 사람이 필요해서 전화한 것 같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주리는 전 세계를 휘젓고 다니고 싶었다 주리는 국내 기업의 해외영업팀부터 외국계 기업까지 많은 회사에 원서를 넣고 있었지만 넣는 족족 떨어졌다 면접 기회조차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반면 콜센터 면접은 너무나 쉽게 주어졌다 그것이 주리가 이곳에 다니게 된 첫번째 이유였다.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22, 김의경 지음
20대 때 빠진 막막함의 깊이는 이후의 30대나 40대 때 맞닥뜨린 절망이나 참담함에 뒤지지 않았죠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40대도 엄청나게 좋은 건 아니지만 20대 때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하지만 40세를 불혹이라고 하는 건 공감이 안 가네요.
불혹이란게 과연 있을까요? 나이가 들면서 삶이 또는 사람이 더 잘 이해되는 것 같지만 또 새로운-생각지 못했던-측면이 나타나서 마음이 흔들리더라고요 범인들에게 불혹이란 그저 한갖 꿈 또는 착각인가 합니다.ㅎㅎ
@김의경 @머핀사랑 불면 혹~ 하고 날아갈 정도로 흔들리는 나이라서 불혹이라고...
흠...
^^;;;;;
흠.. 작가님 아재개그인가여 웃었습니다 ㅋㅋㅋ
어머낫! 신고하기 누를 뻔~
반응들이 아주 격렬하네요... @siouxsie 님 너무 재미있어서 신고하시려고 한 거쥬...? ㅠ.ㅠ (이 유머 친구한테 듣고 배꼽 빠져라 웃었던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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