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제 경험으로는 진상과는 풀 수가 없습니다. 대화로 풀 수 있었다면 진상이 아니니까요. 직장상사와 대화를 시도해보았으나 더 수렁 깊숙이 빠지더라구요. 듣느라 시간과 고막이~~~~~
연꽃님 정답이네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일상생활은 멀쩡히 한다고 하니 신기하더라고요. 결국 만만한 사람 앞에서 본성을 드러내는가봐요. 결국 전체적으로 사회가 성숙해지는 방향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들이 몰라서 그럴까 ? 교육이 효과가 있을까? 알고도 그러 는거 같은데... 생각하면 무기력해져요.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이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공감합니다.. 편협과 악담으로 폄훼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화하자고 마련한 자리에서 불합리한 부분과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했을 때.. 모든 말의 시작이 이랬습니다. '그건 ..씨 생각이고' 아.. 사과는 커녕 대화 자체를 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한 직원은 본인의 업무 어려움을 논의하고자 한 대화에서 이런 식의 이야기를 듣고 퇴사해버렸습니다. 한마디 위로면 되었을 텐데요.. 그 사람에 대해서는 존경도 존중도 생기지 않기에 그냥 존재로만 인정합니다.
전 위에도 썼지만, 부장님 괴롭힘 시리즈 중 하나가... 퇴근 시간 5분 전에 다른 직원들 없는 거 확인 후, 제 방문을 닫고 들어와서 반말로 엄청 화를 내시는 거였어요. 다른 직원들이 있을 때는 꼬박꼬박 팀장님~팀장님 하면서 존대말 하고, 문 열 때도 실례합니다~하면서 문 여시는 분이 다짜고자 "나랑 얘기 좀 해, 김 팀장" 하더니 반말로 혼내는데....2시간을 혼자 떠드시더라고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면서.... 저도 @GoHo 님처럼 퇴사는 분단위로 하고 싶었지만, 부장님 빼곤 다른 직원들과 그녀의 오빠인 대표님까지 너무 좋아서...이를 악물고 버텼어요. 게다가 업계가 좁아서 여길 그만두면 다른 곳에서 일할 수가 없거나,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해서..현실과 타협했어요. ㅜ.ㅜ
두시간이라니...그분 참 열정있게 괴롭히셨네요. 힘드셨을텐데 정말 잘 버티셨어요.
저도 콜센터에서 일주일 이상 괴롭힘 당한 적 있습니다. 상상을 초월해요ㅜㅜ 매일 그런 걸 보면 아마도 직업이 없는 사람 같았어요. 그 사람에게 복수를 할 수 있다면 똑같이 해줘야 할까요. 시간이 아까워서 안 하렵니다 ㅎㅎ
'일주일을 쉬지 않는 괴롭힘'이란 단어만 들어도 아찔합니다. 회사에서 블로킹 처리를 왜 안 해주시는 걸까요? 왜왜왜ㅜ.ㅜ 30분 이상 말도 안 되는 일 가지고 계속 떠들면 자동으로 끊겨 버리는 시스템이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하루 다섯시간 이상 전화를 걸어댔던 걸로 기억해요. 아침에도 걸고 오후에도 걸고 저녁에도 걸고요. 지금 생각하니 뭘 해도 성공할 사람입니다.
귀 뜨거웠을 텐데 참 열정적이시네요...그 열정으로 다른 걸 했으면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셨을 텐데 안타깝네요~
일주일 이상 매일 그렇게 괴롭힌다면 책 속의 시현처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어마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리셨는지요..
죄송합니다라고 백번을 말해야 하는데 말하다가 웃었다고 다시 하라고 해서 하여간에 이삼백번 죄송하다고 한 거 같아요. 중간에 실장이 진상한테 저 그만뒀다고 말해서 나중에는 이름을 바꿔서 전화를 받았어요. 상담사 XXX 입니다 라고 해야 하는데 이름을 스스로 지어서 받았답니다. 그러는 중에 신춘문예 당선통보를 받아서 돈이 생겨서 그만뒀어요. 만약 당선되지 않았다면 2년쯤 다녔을 거고 우울증에 걸렸을 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백번이라니.. 말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 걸 요구할 타당성이 있나 싶네요. 어느 정도 '참자' 싶은 정도의 짜증과 성질을 내는 사람들은 있을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진짜 진상들의 스펙트럼이 생각을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적으로 엄청 힘드셨을 것 같은데 작가님으로 이렇게 뵈어서 다행입니다..
진상이 100번 요구했다고 센터에서 그걸 정말 하라고 할줄 몰랐어요 그게 더 황당한거 같아요. 사과해서 진정시키라고 하더라고요.
크... 신춘문예! '이삼백 번 죄송합니다'는 너무너무 화가 나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잘 견뎌주셔서, 신춘문예에 당선되셔서 지금의 이곳에 계신 것이라 생각하니 존경스럽고 멋있습니다. 작가님:) 이 글을 읽고, 작가님의 데뷔작을 찾아봤어요. 이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청춘 파산 - 2014년 제2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김의경의 장편소설. 제2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청년 파산, 청년 실업 등 오늘날 청춘들이 당면한 위축된 현실을 상가수첩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백인주의 삶을 통해 실감나고 흥미롭게 그렸다.
연해님을 만나려고 잘 참았나봅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지만 청춘파산 지금 봐도 표지가 예쁘네요^^
하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 그리고 작가님의 데뷔작이라 더 의미가 크실 것 같아요. 다시 보니 그믐 같기도 합니다. 노랑과 검정의 적절한 조화!
으아...일주일이라뇨.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 어디선가 그런 말을 들었던 적이 있어요. 회사에서 제일 한가한 사람이 나에게 호기심을 가지는 게 가장 무서운 거라고. 털어서 먼지 안 나올 사람이 없는데, 뭐라도 트집을 잡고자 한다면 잡힐 테죠. 근데 그 사람이 몹시 한가하다면?... 온종일 나만 주시하고 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해집니다. 본인 인생이 심심하면 남의 인생을 갖고 떠들게 된다는 말처럼요.
악플러는 한가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복수를 꿈꿨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당황스러운 상태로 3년이 지났어요;;;;
세상에, 2시간이라니, 맙소사... 그분 참 기운도 좋으시네요. 남들 앞에서는 좋은 사람인척하다가 문을 닫자마자 본색을 드러내시다니, 읽는 제가 다 화가 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현실과 타협하셨다는 말씀에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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