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뜨거웠을 텐데 참 열정적이시네요...그 열정으로 다른 걸 했으면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셨을 텐데 안타깝네요~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꽃의요정
GoHo
일주일 이상 매일 그렇게 괴롭힌다면 책 속의 시현처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어마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리셨는지요..

김의경
죄송합니다라고 백번을 말해야 하는데 말하다가 웃었다고 다시 하라고 해서 하여간에 이삼백번 죄송하다고 한 거 같아요. 중간에 실장이 진상한테 저 그만뒀다고 말해서 나중에는 이름을 바꿔서 전화를 받았어요. 상담사 XXX 입니다 라고 해야 하는데 이름을 스스로 지어서 받았답니다. 그러는 중에 신춘문예 당선통보를 받아서 돈이 생겨서 그만뒀어요. 만약 당선되지 않았다면 2년쯤 다녔을 거고 우울증에 걸렸을 거 같아요.
GoHo
죄송합니다 백번이라니.. 말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 걸 요구할 타당성이 있나 싶네요.
어느 정도 '참자' 싶은 정도의 짜증과 성질을 내는 사람들은 있을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진짜 진상들의 스펙트럼이 생각을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적으로 엄청 힘드셨을 것 같은데 작가님으로 이렇게 뵈어서 다행입니다..

김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