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만의 복수 방식은 없습니다. 혼잣말로 쌍욕을 중얼거릴 때는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하신 걸 보고 그믐에는 참 좋은 분들만 모였구나 생각했어요. 누군가는 ‘내가 크게 성공하는 게 최고의 복수’라고 하던데, 그 말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복수심에 휩싸여 있을 때는 제가 성공하는 것보다 상대가 실패하는 걸 보고 싶거든요. 제가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거 같지도 않고. 저의 사과 방식은 빠르고 명쾌하게 하는 것입니다.
복수가 현실에서는 자주 엉뚱한 사람에게로 향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감정노동자들이 가장 피해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복수를 떠올리며 살면 내가 불행해지더라고요. 그게 삶의 에너지가 될 수도 있겠지만 뭔가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는 느낌. 그 불쾌하고 나쁜 감정을 쌓아둠으로 나의 건강(정신과 육체 모두)을 잃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되더라고요. 저는 억울하지만 복수하지 않고 잊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오는 진상 고객들의 경우 공통적으로 어디선가 당한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말씀하신 대로 엉뚱한 사람에게 향하는 거 같달까요..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건 우리 사회가 병들어 있다는 뜻 같아요.
저도 같은 생각했어요. 억눌린 사회적 분노가 엉뚱한 사람들에게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비약적이지만… 우리나라는 총기합법화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려나 싶습니다.
복수라는게 사실 내 만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복수가 반복되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될까요? 저도 어렸을 때에는 피해를 당했을 경우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된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던 것처럼요. 그들의 죄를 사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제 사과의 방식은 내가 지난 일에 어떤 일 때문에 이런 마음이었는데 그게 잘못 된 것을 알았다. 이런 식으로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게 정확하게 포인트를 짚어가며 용서를 구합니다.
상대가 알아들을수 있게 정확히 포인트를 잡아서.. 정말 그렇게 해야 애매한 사과가 아닌 제대로된 사과겠네요.
독자로 인해서 소설의 인물들이 생명력을 얻는 기분이네요. 만들어낸 인물이지만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것 같아요^^ 청년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할거니까요 화덕의 분신이 언제든간에 소설에 등장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김의경 화덕의 새로운 이야기 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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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은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격차라는 말 따위 하지 않을 것이다. 고작 그런 것이라면 굳이 아나운서가 아니어도 된다. 자신의 가치를 높여줄 다른 직업을 찾으면 되니까. 꼭 직업이 아니어도 된다. 가치를 높여주는 건 직업 말고도 많다.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하동민>, 김의경 지음
글쎄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 번쯤 감정이 흐르는 대로 놓아두고 따라가다 보면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것이 바로 청춘이라고요. 그곳에서 찾아 헤매던 진상고객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들은 더 값진 풍경을 만나고 더 값진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최시현>, 김의경 지음
고등학생 때는 스물다섯 살이 되고 싶었어. 스물다섯 살이면 뭔가 폼이 날 거라고 생각했거든. p168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의경 지음
'그림의 떡' 이라고 느껴졌던 이십대.. 고등학생 때 이미 마흔이나 쉰의 삶을 꿈꿨던.. 평안함 속에 놓여 있을 것만 같은.. 그런데 현실은.. 올 추석엔 또 어떤 전을 몇 가지나 부쳐야 하나?!..ㅎ
저는 20대엔 빨리 나이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20대로 돌아가고싶진 않지만 요즘 허리가 아파서 그때의 허리가 그립습니다. 20대에는 전을 부쳐도 허리가 덜 아팠던거 같네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추석 연휴 잘 보내고 있으신지요?^^ 내일이 월요일이 아니라 공휴일이라는 사실에 안도하는 분들도 적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ㅎㅎ 우선 김의경 작가님의 질문-"회사가 블랙컨슈머로부터 상담사를 보호해주지 못할 거라면, 고객에게 욕설을 들었을 경우 돈이라도 더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과도한 감정노동을 돈으로 보상할 수 있을까요?"에 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저는 해당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돈'을 매개로 한 보상의 성격을 가늠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약 이것이 '욕설로 인한 피해=금전 보상'의 등식으로 굳어져 버리면, 회사는 블랙컨슈머를 퇴출하거나 상담사의 권익 보호에 힘쓰기보다는 시끄러운 일은 돈으로 입막음 해버리는 편이 쉽다고 여기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종의 '거래' 형태를 취하는 거죠. 상담사에게는 '정신적 피해를 돈으로 보상 받았으니 된 거 아니냐.' 하는 야만적인 반응을 보일 테고요. 이렇게 모든 것이 '시장화'할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철학자 마이클 센델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서 다음과 같이 쓴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목격하는 시장의 한계 뒤에는 이러한 도덕적 판단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부모가 자식을 팔거나 시민이 투표권을 팔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솔직히 말해서, 이러한 행위에 도덕적 판단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녀를 팔거나 투표권을 파는 행위가 이들의 가치를 잘못된 방식으로 평가하고 나쁜 태도를 부추긴다고 믿는다. 시장의 도덕적 한계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러한 의문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재화를 평가하는 방법에 관해 공적인 방식으로 함께 토의해야 한다. (……) 무엇이나 거래의 대상이 되는 사회에서 살아갈 때 치러야 하는 대가를 좀 더 의식하게 될 것이다.” 제가 보기에는 '욕설로 인한 피해=금전 보상'의 등식은 "무엇이나 거래의 대상이 되는 사회에서 살아갈 때 치러야 하는 대가"를 우리에게 더욱 아프게 상기시킬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민사소송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피해 청구 방법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동반하지 않으면 오히려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독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의견들을 살펴보니 다른 분들께서도 저와 비슷한 말씀을 해주신 것 같네요.) 다음으로 김혜나 작가님의 질문-"많은 이들이 복수를 꿈꾸고, 또 사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곤 합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자신만의 ‘복수의 방식’과 ‘사과의 방식’이 있으신지요."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복수의 방식에 대해서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같은 영화나 정유정 작가의 소설『7년의 밤』등의 많은 작품에서 그 방법과 여파(책임)에 관하여 검토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복수에 비해 '사과'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작품이 많지는 않은데요. 저는 『오베라는 남자』로 유명세를 떨친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의 또 다른 소설『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가 떠오릅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 사과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사과하는 마음을 특히 편지 형식을 통해 전했을 때의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사과는 무엇보다 진심이 담겨야 하죠. 한데 보통은 그 진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과를 하려면 천천히 자기 마음부터 들여다보아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편지는 자기 마음을 정리하면서, 상대방의 입장까지 헤아리는 사과를 하기에 알맞은 형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편지라는 글쓰기를 통해 ‘미안하다’는 한마디로 담을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을 화가 난 상대에게 전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그것이 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라면 사과의 효과는 더 커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많은 연예인들이 대중에게 사과를 전할 때 으레 자필 편지를 써서 SNS에 올리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한편 이 책은 어떤 사람을 잘 모르면 그냥 타인일 뿐이지만, 그 사람의 사정을 알게 되면 이웃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우리가 서로 다투는 이유는 각자의 미묘한 사정을 잘 모르거나 그것을 외면하는 탓이 큽니다. 그럴 때 오해가 발생하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도 싸우게 되죠. 그렇지만 상대방이 나름대로의 중요한 ‘역사’를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납득하게 되면, 다툼의 여지도 줄어들고 사과도 진심을 다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평론가님이 추천해주신 작품들 모두 읽어보겠습니다. 편지로 사과하는 것의 효과는 정말 공감이 가네요. 핸드폰도, 삐삐도 없던 중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나눴는데요, 분명 카카오톡 문자하고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어요. (오히려 장문의 카카오톡 문자 사과는 좀 불쾌하죠..) 친구의 필체와 편지지에 친구의 일부가 담겨있었거든요. 친구가 나를 생각하면서 직접 고른 편지지에 정성껏 눌러쓴 글자.... 편지로 사과를 하면 금세 풀렸던 기억이 나네요^^
@허희 평론가님 말씀대로 복수를 다루는 작품은 많은데 그에 비해 사과를 다룬 작품은 많지 않네요. 생각을 해보면 사과를 하는 분위기도 아닌 것 같아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면 약자가 된다고 생각해서, 또 지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도 있는 듯합니다. 갈수록 더 사과하지 않는 세상에 사과를 다룬 문학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추천해주신 작품들 읽어 봐야겠어요.
모두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 김의경 작가님이 『헬로 베이비』의 저자라는 것도 잘 아시지요? 김의경 작가님 페이스북에 『헬로 베이비』 관련 유튜브 동영상이 올라와 있는 걸 보고 여기에도 올립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fMPYvX0pLZA&t=234s&fbclid=IwY2xjawFTIDNleHRuA2FlbQIxMAABHVxxEdWwjhfDjKrGoy8rcDZk9CFrw6a3rBpmD8YoFNdtErj4lkR_jnqhsA_aem_zD-yY_7CXtQjl-dsY9V9mQ
헬로 베이비장편소설 <콜센터>로 제6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김의경의 장편소설. 난임 병원에서 만난 삼사십대 여성들의 솔직하고 치열한 이야기를 다룬다. 난임이라는 교집합 안에 모이게 된 다양한 직업군―변호사, 기자, 수의사, 가정주부 등―의 난임 여성들이 등장한다.
영상을 찍을 때는 열심히 신나서 찍는데 쑥스러워서 보는 건 못하겠네요 ㅎㅎ 그러고보니 '헬로 베이비'는 추석에 읽기 좋은 책입니다
말씀도 자연스럽게 잘 하시고 발음도 아주 듣기 좋습니다(옷도 패셔너블하세요 ㅋㅋㅋ 좌우가 다르네요). 류상우 원장님도 배려 있게 말씀하셔서 보고 듣기 편하네요. 추석 평안하게 보내세요, 작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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