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작가님:)
작가님이 적어주신 이 문장들, 너무 좋아 제 비밀 메모장에 살포시 저장해뒀답니다. '상대의 말을 선의로 해석하는 게―선해'라는 문장은 특히나 좋았는데요. 두 글자의 모양새가 제 실명과도 닮아있어 더 애정이 생긴 것 같습니다. 다른 장소(온오프라인 어디든)에서 저의 새로운 필명은 이걸로 해보고 싶습니다.
'선해'
'핸런의 면도날'이라는 용어는 작가님 덕분에 처음 알았습니다. 저도 마음에 깊이 새겨야할 것 같아요. 상대를 미워하기로 작정하면 온갖 것이 다 미워보이는 것처럼, 왜곡된 시선을 갖고 상대를 악마화시키기 시작하면 결국 고통받는 건 저더라고요. 알면서도 쉽사리 버려지지 않는 이 딱딱한 마음을 물렁하게 만들 수 있도록, 긴 수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정 상대방 뿐 아니라 인간 세상 전체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는 태도"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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