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는 절대 우기는 게 아닙니다! 맥주 한 잔 한 상태가 아니라 2리터쯤 마신 상태였지만... ㅎㅎㅎ
취중 공격이란 말씀에 '취권' 생각이 나서 혼자 한참 웃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고백을 술 안 마시고 하시는 분들이 더 대단한 거 같아요. 근데 2리터라니....혈액검사하시면 피가 금빛으로 빛날 수도 있겠네요.
하하하, 역시 @siouxsie 님. 취권이라니요. 가만히 읽다가 저도 같이 빵 터졌네요.
취권을 아시다니!! ㅎㅎ 이 모임은 끝나지만 다른 모임에서 또 만나융~~
Q2. 여러분은 형조와 주리의 사랑을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 저는 형조와 주리의 사랑이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이 잘 안 들어요. 이 소설 속 등장인물 모두가 결말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끝난다는 느낌이 아니라서요. 그리고 저는 그 느낌이 좋습니다. 소설은 마무리됐지만 해결된 것은 없고, 여전히 그들의 삶은 ‘보호 받지 못하고 떠도는 임시 상태’에 머물러 있고요. 그렇게 끝나야 하는 작품 같습니다. ‘아쉬운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는 가끔 불안해졌다. 우리는 2년후에도 함께 있을까’ 하는 주리의 독백이 나오는 걸 보면 작가님도 그걸 의도하신 게 아닐까요.
대학교 1학년 신입생 M.T를 갔을 때 좋아했던 동급생 친구에게 취기에 빌려 용기를 내어 고백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결국 교제를 하게 되었지만 오래 가지 못 했다는 슬픈 기억이...😆 형조와 주리는 각자의 삶과 사랑 모두 발란스있게 맞춰간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커플이 아닌가 합니다. 자신의 꿈에 기울어진 것도 혹은 사랑에 기울인 것도 아닌 할 건 하고 사랑하는 요즘 세대의 연애 방식과 닮아 있습니다.
앗... 돌진하셨네요. 남자 쪽에서도 관심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ㅎㅎ
제가 남자입니다🤣
앗... ㅋㅋㅋ
아무것도 안하는 것과 한번 시도라도 해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하동민> 195, 김의경 지음
오르내리는 감정을 잠잠하게 만드는 방법은 반복적인 노동밖에는 없었다.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하동민> 199, 김의경 지음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기로 했다. 그저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기로 했다.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강주리> 222p, 김의경 지음
정말 콜센터에서 진상고객에게 시달린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걸까. p223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의경 지음
이 문장 정말 좋죠..^^
단순한 바람둥이를 말하는 게 아니에요. 이도 저도 아닌 남자, 헷갈리게 하는 남자들. 한마디로 한심한 겁쟁이들이죠. 자기도 자기가 진짜 뭘 원하는지 모르니까 우유부단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박형조>, 김의경 지음
우리는 2년 후에도 함께 있을까. 그때는 형조는 군대에, 주리는 취업에 성공해 해외에 있을 수도 있었다. 이런 생각을 하면 가슴 한구석이 아렸다. 하지만 주리는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기로 했다. 그저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기로 했다. 지금 형조와 함께하는 시간도 언젠가는 손에 잡히지 않는 과거가 될 테니까. 설사 헤어지더라도 인연의 끈이 닿아 있다면 2년 후에 길거리에서 마주칠 거라고 믿었다. 미래란 것은 현재에 충실하다는 전제하에 기대해볼 수 있는 것 아닐까.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강주리>, 김의경 지음
동미니화덕피자~ 대박~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요.. ^^bb 동민.화덕+배달기사님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책이 나와도 이번 '콜센터' 처럼 나눌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화덕이가 인기가 너무 많네요.. ^^
화덕이 주인공인 소설 꼭 써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하하...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은 촉촉히 비가 내리는 금요일이네요~ 우중이라 무척 습하긴 하지만, 그래도 모처럼 좀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소설 <콜센터> 읽기도 막을 내려 덩달아 시원섭섭하네요. 마지막으로 224쪽 '작가의 말' 한 번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김의경 작가님께서는 서른 중후반에 피자 프랜차이즈 콜센터에서 상담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하고 계시죠. '작은 부스 안에서 혼자 하는 일이었으므로 원체 외로운 일이었지만', '이십대 청년들 사이에서 좀더 외로웠던 것 같다'고도 말씀하시고요. 작가님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듣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그 상황이 더욱 생생하게 그려졌어요. Q. 여러분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친구들과 일해본 적 있나요? 꼭 일이 아니라도, 사적인 모임이나 행사 같은 자리에서 나보다 어린 세대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 나눠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주시고, 인상 깊은 구절이나 질문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즐거운 금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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