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디자인에 무지하고 감각이 없는지라 첫 질문부터 막혀서 시간을 끌고 있었네요. 저는 『콜센터』를 종이책과 전자책 양쪽으로 다 갖고 있습니다.
표지를 보고 드는 생각은 ‘무난하다’는 것과 ‘요즘 책 치고는 여백이 많다’(그게 나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는 것이었습니다.
새로 책을 내게 될 출판사 편집자의 마음으로 저라면 어떤 표지 디자인을 택할까 생각해봤어요. 다소 코믹한 일러스트를 사용할 수도 있겠고, 책 내용을 반영한 암울하고 갑갑한 분위기로 디자인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저는 후자에 좀 끌립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아래 이미지를 발견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일러스트가 이 책에 딱이다, 싶은데 예비 독자들이 선뜻 손을 내밀지 모르겠습니다.
이미지는 2018년 한겨레신문 특집 기사에서 가져왔습니다. 기사 링크도 함께 올립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6847.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