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심지어 생리휴가가 왜 하루냐, 생리를 진짜 하루만 한다고 생각하는 거냐란 논의도 있었어요.
게다가 진짜 배 아픈날을 예상해서 휴가를 미리 낼 수도 없고, 갑자기 내면 같은 여자들조차 '저거 꾀병아냐? 생리한다고 다 생리통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여기는 분위기 땜에 저런 휴가 들어만 봤지 사용해 보려고 시도조차 한 적이 없네요.
어제 우연찮게 코니 윌리스의 <여왕마저도>를 읽었더니 제가 여성의 생리권에 대해 뿜은 것 같습니다. 이 작품 읽고 코니 윌리스 작가님의 장수를 더욱더 빌게 되었습니다.

여왕마저도유쾌하고 수다스러우며 그러면서도 놀랍도록 매혹적인 작가 '코니 윌리스 걸작선' 두 번째 작품. 생리가 사라진 미래사회, '생리 통제'가 가부장제의 음모라고 주장하는 일군의 '환경주의적 페미니스트' 단체와 생리를 경험한 산증인인 여성들이 벌이는 한판의 유쾌한 수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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