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잠시 취준생이었어여. 그 당시는 취준생이 별로 없고 그냥 취업이 지금보다는 무난하게 되는 때 였는데..그때랑 그리고 들어간 첫 회사가 제가 생각하고 기대했건 곳보다 큰 회사가 아니어서 동기들과 만나고 싶지 않다고 스스로 부끄럽게 여겼을때 이네요.
[5일차] 대학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했습니다. 당시 딱 입학 등록금 밖에 없었거든요. 휴학을 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죠. 학교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돌아가고 싶은지... 스무 살의 저는 어느 것도 확신 할 수도 선택할 수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일단 오늘은 지나가자라는 마음. 주인공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여고생들도 콜업무에 투입할만큼 열악한 근무환경을 대변하는 장면이 인상 깊네요. 그리고 인천에도 연희동이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니 반가운 선물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감사합니다~😊 사진으로 보니 콜센터의 헤드셋이 마치 살아있지만 지친듯 축 늘어져 보이네요~ 목차에 길게 늘어진 이름들마다 어떤 서사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아직 앞부분만 읽었는데도 재밌는데 답답합니다 이 작품 속 인물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들이라 더 와닿는거 같습니다 지금 우리의 아이들도 이런 어두운 늪같은 상황속에서 허우적 거릴지 걱정되네요~
제 주변에는 취준생은 있는데 취업했다는 청년은 없네요. 윗세대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취업이 힘든 세대인것 같아요. 기업에서 대학에 와서 학생들을 모셔가던 시대의 청춘과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부족한 시대의 청춘은 절망의 크기가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 발 받았습니다 귀한책 보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갈색을 배경으로 책이 더 예뻐 보이네요^^
[콜센터] 두 번째로 읽고 있어요. 전에 읽었을 때와 나이가 들어서인지 다르게 읽혀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때보다 마음이 아린 건 적당히 세상을 알아서 때문일까요? 이제 20페이지 더 남았는데 힘을 내서 읽겠습니다.
저는 손홍민이 광고하는 피자를 한판 시켰습니다. 피자를 먹으면서 콜센터를 완독할 생각입니다.
무척 조화로운 짝이네요. 아, 이번 주말은 피자로 가야 하나요?
주말엔 피자죠~
P17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지만 이만큼 편한 일도 드물었다. 콜센터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정신과 몸이 안정된다면 주리가 원하는 걸 하면서 계속해서 다녔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영화 다음소희도 생각나고 연극 곱등이네도 생각나는 강주리장이었습니다. 거울에 비친 쌍거풀 없는 밋밋한 눈을 탓하며 자기에게 하자가 있어 낙방한 건가 체크하는 모습이 안스러웠습니다.
다음 소희는 봤는데 곱등이네 집에도 콜센터가 나오는군요. 기회가 되면 보고싶네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1년 넘게 이곳에서 일하게 될 줄은. 1년이 될 때까지는 그럭저럭 농담도 하면서 일했지만 지금은 서로 피로감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주리는 최대 2년 반까지만 이곳에 다닐 생각이었다. 이곳에서 3년, 4년 취업하지 못하고 나이 들어 간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었다. 하지만 이 일마저 그만두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의경 지음
처음엔 알바로 시작했다는 말이 숨통을 막았다. p13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의경 지음
전 세계를 휘젓고 다니고 싶은 주리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학연수와 취업을 목표로 하지만 면접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분명한 자기의 꿈이 있는데 잠시 발판 삼으려던 곳에서 비자발적으로 헤어나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현실에서의 비참함과 비애를 스스로 추스려가며 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숨통을 막았다' 그 갑갑함이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누구라도 꿈꾸는 인생을 이루어가며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주리의 꿈도 응원합니다~ '면접까지 보는 수고를 한 용희가 더 억울할 것이다. 주리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용희에게 면접 정보까지 샅샅이 뽑아냈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다. p21' 그럼에도 주리가 잃으면 안 되는 것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용희와 주리 모두가 안 돼 보이고 씁쓸했던 문장..
면접 기회 조차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반면 콜센터 면접은 너무나 쉽게 주어졌다. 그것이 주리가 이곳에 다니게 된 첫 번째 이유였다.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의경 지음
주리는 통화가 끝났는데도 통화를 하는 것처럼 입 모양으로만 종알대며 잠시 쉬었다. 이렇게 입을 움직이며 쉬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 작은 부스에 여고생부터 사오십대 주부까지 담담한 척 앉아 있지만 귓속으로 파고드는 온갖 배설물을 홀로 외롭게 처리하고 있는 셈이었다.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11, 김의경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당연히 나는 몰라. 대기업에서의 하루 같은 거. 하지만 오빠도 모르잖아? 콜센터에서의 하루가 어떤지?" —《콜센터》32쪽 토요일 아침 다들 여유롭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이 책의 두번째 챕터 "우용희" 편입니다. 주리와 마찬가지로 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용희는 대기업 취직에 성공한 남자친구 명수와 갈등을 겪죠. 서로 달라진 환경에 속하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은 가까운 친구, 가족 또는 연인과 이런 상황에 놓여본 적 있나요? 분명 나랑 비슷한 처지였는데 나보다 앞서가는 절친, 또는 그 반대의 경우가 있었다면 이야기 나눠주세요!! 소설 속 인상 깊은 구절이나 궁금한 부분도 자유롭게 남겨주시고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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