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정말 깜짝 놀라고 있어요. 콜센터 노동자들에게 막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는 들었는데 보통 화가 난 어떤 경우, 그 화도 컴플레인 할만한 진짜 문제가 있는건 맞고, 거기에 과하게 화를 내는 경우라고 생각했지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 많을줄이야. 아이고야...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바나나

김의경
늘 10-20퍼센트의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더라고요. 분풀이할 사람이 필요해서 전화한 것 같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거북별85
“ 주리는 전 세계를 휘젓고 다니고 싶었다 주리는 국내 기업의 해외영업팀부터 외국계 기업까지 많은 회사에 원서를 넣고 있었지만 넣는 족족 떨어졌다 면접 기회조차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반면 콜센터 면접은 너무나 쉽게 주어졌다 그것이 주리가 이곳에 다니게 된 첫번째 이유였다. ”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22, 김의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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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사랑
20대 때 빠진 막막함의 깊이는 이후의 30대나 40대 때 맞닥뜨린 절망이나 참담함에 뒤지지 않았죠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김의경
40대도 엄청나게 좋은 건 아니지만 20대 때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하지만 40세를 불혹이라고 하는 건 공감이 안 가네요.
머핀사랑
불혹이란게 과연 있을까요?
나이가 들면서 삶이 또는 사람이 더 잘 이해되는 것 같지만 또 새로운-생각지 못했던-측면이 나타나서 마음이 흔들리더라고요
범인들에게 불혹이란 그저 한갖 꿈 또는 착각인가 합니다.ㅎㅎ

연해
흠...

장맥주
^^;;;;;

김의경
흠.. 작가님 아재개그인가여 웃었습니다 ㅋㅋㅋ

꽃의요정
어머낫! 신고하기 누를 뻔~

장맥주
반응들이 아주 격렬하네요...
@siouxsie 님 너무 재미있어서 신고하시려고 한 거쥬...?
ㅠ.ㅠ
(이 유머 친구한테 듣고 배꼽 빠져라 웃었던 저는...)

꽃의요정
네네~저희의 배꼽을 빠지게 한 @장맥주 님은 유죄! 어쩔티비 ㅜ.ㅜ

장맥주
저쩔아몰레드! ㅋㅋㅋㅋㅋ

바나나
ㅋㅋㅋㅋㅋ 저는 나중에 기억했다가 써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요. ^_____^

꽃의요정
에그머니나...저 의문의 일패? ㅎㅎㅎ

바나나
제가 피식피식 웃게되는 썰렁개그를 좋아하는 취향입니다.

장맥주
교양 있는 분이십니다. 역시! ^^
머핀사랑
ㅎㅎㅎ 공자나 돼야 논할 수 있는.....
허나 나이 들어야 또는 그나이가 되어야 보이는 것도 있습디다 해서 겸손해 지는.....ㅎ

연해
저도 그래요. 덧대어 적령기라는 말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나이를 먹을수록 나이란 그저 숫자에 불과한게 아닌가 싶은 순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못된 사람이 나이를 먹었다고 착한 사람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그저 나이든 못된 사람이 될 뿐. 그건 시간의 누적이지 인식의 누적은 아닐 테니까요. 연륜이 쌓인다는 건 부러 노력하지 않으면 세월의 흐름대로 자연스레 얻어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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