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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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말요! 그런 것 같습니다! 형조가 그랬듯 저도 그들도 연애는 사치란 생각에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루다 흐지부지 끝났는데.. 그래서 더욱더 예쁘게 미화되는 것 같아요 ^^! 지나고 보니 콜렉트콜 (수신자부담전화) 좀 더 많이 받아줄 걸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ㅋ 요즘 군대는 핸드폰도 허용되니까.. 형조가 군대를 가도 주리와 안정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혼자 상상의 나래 ^^
그놈들은 혓바닥에 압정도 달려 있고 야구방망이도 달려 있어. 나한텐 마우스피스도 안 주고 링 위에 올라가라고 해."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154, 김의경 지음
제 꿈은 저희 가족의 행복입니다.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중인데요, 모든 일이 정리돼서 우리 가족들이 다시 안정된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가족 화이팅! 엄마빠 사랑해💙
가족과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요!
작가님도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현재를 견디게 해주는 꿈이라기 보다는 이 시간을 통과하게 도와주는 것은 책읽기와 글쓰기입니다. 무엇을 꿈꾸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그래도 어릴 적 계단에서 뛰어내리던 계집아이의 치맛자락에는 펄럭이는 꿈이 있었던 것 같아요. 멀리 뛰기 위해 개구리처럼 휘어지던 유연성이 없어졌지만요.
네 그러게요..저도 좀 비슷한거 같아요. 이제는 꿈이 뭐였더라 하는 생각도 안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제 막연한 생각은 SF작가되기가 있는데..이건 어린이가 대통령 되기나 우주인되기 아니면 공룡 되기 같이 너무나 실효성이 없고 해맑은 꿈 같은 거예요. 아니면 조금 나이들어서는 북 큐레이터 겸 책방을 하고싶은데 이건 부케로 해야 하고 돈 버는 직업은 따로 또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전 책 읽는거만 좋아하지 이런 기술이나 능력은 없어서..사실 이 꿈도 막연하지 실행력은 거의 없네요.ㅎ
꿈에 대한 강박을 놓는 것이 나이듦이 아닌가 싶어요. 그 시절의 저는 소설이 아니면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간절함과 절박함이 줄어들었다기보다는 어깨에 힘을 빼고도 해나갈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게 되는 것이 아닌지... 그런데 SF작가, 북큐레이터 겸 책방 주인이라는 꿈은 너무 멋지네요^^
책을 내고 청춘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꿈이 있으면 청춘이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 시절에는 분명 꿈이 저를 살아있게 한 것 같아요. 저도 꿈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지금이 좋네요.
작가님도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이 제 최대 꿈이었는데, 다시 원래 제 일로 복귀하는 게 현재 최대 꿈으로 바뀌었어요. 지금은 사정상 데스크워크만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하루에 2시간만 더 생기면 꼭 돌아가려고요!
조금 긴 연휴를 보내고 마지막 연휴는 출근을 하면서ㅎㅎㅎㅎ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도 마음도 몸도 풍성해지는 한가위 되셨나요?!ㅎㅎㅎ 바닷가에서의 시현이와 용희의 박터지는 싸움에 진짜 눈앞에서 싸움이 벌어진 듯한 느낌으로 조심조심 책을 넘겼습니다 ㅎㅎㅎㅎ 꿈이 뭘까? 대단한 건 아니지만 잘 살아보고 마지막은 잘 죽고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족들하고 별일없이 마지막까지 살아가는게 꿈일 것 같아요. 요새 칼부림도 있고, 자동차 사고도 많고 기후변화로 자꾸 더워지는 요즘에 살아남기가 숙제인 듯 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좀 더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좋은 시간 많이 보내면서 행복을 자주 느끼는 삶을 사는게 꿈입니다!ㅎㅎ
명절이라서 그런지 미제사건이 방송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평생 실종된 자식을 찾아다니는 부모님이라든가... 저분들에게 명절은 평생 고통이었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새삼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때는 항상 명절인 것 같습니다. 별일없이 사는게 가장 어렵다는데 소소하게 즐거운 일상을 누리면서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사는 것. 이 평범하고도 어려운 꿈을 모두가 이루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작가님의 글을 읽다가 최근에 읽었던 기사가 하나 떠올랐는데요. 종로를 지날 때마다 늘 걸려있던 현수막이라 익숙한 이름이었고, 문득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아직도 따님을 찾지 못하신 걸까 하면서요. 그러다 얼마 전에 이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정말 아팠습니다. 1999년에 실종된 딸을 25년간 찾고자 하셨던 아버님이 결국... 휴, https://naver.me/502eodM1
참 안타까워요 이런 기사를 읽으면요. 진짜 평범하게 살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운 요즘인지 얼마나 감사한 나날인지 깨닫는 시간이네요
@물고기먹이 님 말씀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게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언제든 저에게 생길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안타깝고 속상한 기사였어요.
현수막에 적힌 딸에게 전하는 마음이 더욱더 안타깝고 마음아프네요..
네, 저는 저 현수막을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봤거든요. 종로 쪽에 가면 꽤 많아요. 근데 10년을 넘게 오며 가며 보다가 문득 어떤 날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아직도 못 찾으신 건가? 아니면 이미 찾으셨는데 현수막을 계속 두시는 건가? 하는 생각이요. 그때 처음으로 "송혜희"님의 근황을 검색해 봤고, 여전히 찾지 못 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다 접한 최근 기사였죠. 읽고 어찌나 마음이 저리던지.
저는 이런 기사 볼때마다 무기력해져요. 실종자나 범죄희생자의 가족들은 죽어서야 그 고통이 끝난다는게 너무 슬퍼요. 가해자의 인권은 너무 보호해주는 것 같고 유족은 자살을 하거나 사고를 당하고요.. ㅜㅜ
그러니까요. 가해자에게 너무 관대한 나라가 아닌가 싶어 종종 서글퍼집니다.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너무 낮아졌어요. 결국 내 목숨과 안위는 내 스스로 지켜야하는 거구나 싶어 무력해지기도 하고요.『콜센터』를 읽으면서 계속 속상하게 느꼈던 지점과도 닿아있는 것 같습니다. 피해자는 스스로를 지켜야하고, 가해자는 오히려 당당한. 심지어 아내분은 우울증을 앓다 먼저 세상을 떠나셨다는 기사를 읽으며 마음이 착잡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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