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D-29
저는 마음에 사랑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좋아하는 건 많았지만 대부분 취향과 취미에 속하는 것들이었죠.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마음에 사랑이 고였어요. 사랑이 나에게 흐르게 된 건 책과 어린이 때문이에요. 아릅답다고 느끼는 것도 모두 그 사이나 근처에서 생겨났고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120p, 구선아.박훌륭 지음
전 이 문장 보고, 제 얘기인 줄 알았어요. 제가 언어화 하지 못했던 걸 이렇게 글로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다 읽었는데 왠지 너무 아쉬워요~~
앗! 완독👍 함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공감해주셔서 기쁘고요. 저도 제가 책을 읽다가 머리에 뭉개뭉개 했던 것이 문장으로 읽으면 와!! 하는 것 같아요~~ 🤩😍
지지난주 일요일에 완독했는데, 지금 여러 편지를 다시 읽어보면서 되새김하는 중입니다. 읽을수록 좋네요. ^^ 좋은 책 함께 읽을 기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요 빠르게 한번 읽었는데, 왠지 다시 읽고 싶어져 두번째 천천히 보고 있어요. 언급된 책도 천천히 골라보면서...이 가을에 알맞은 독서죠!
네. ^^
너무 고맙습니다 흑흑.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 모임이 끝나고 10월 5일 토요일 오후!! <책방연희 광화문>에서 벙개 독서모임하면 오실 분 계신가요? 다 못다한 <책 읽다 절교할 뻔>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텐데, 아무도 없으시려나요. 수료증은 대화 2개 이상 남기신 분들 모두에게 발급되도록 하였습니다. 10개 이상 남겨주신 분들도 여럿이라 감사했습니다. 함께 책 이야기를 하여 좋았어요~
우와 저는 갈 수 있어요 책방연희 광화문 공간도 너무 궁금했어요
오, 항상 이 그믐모임 끝나면 방이 완전히 닫혀버려 더 소통도 할수 없고, 늘 아쉬움이 남곤 하는데 이렇게 벙개 독서모임까지(더군다나 저자분과 그 공간에서!) 가진다니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아쉽게도 그 주에 집안 큰 일이 있어 참가를 못한다는게 이렇게 아쉬울 줄이야 ㅠㅠ 참석하시는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후기라도 보고싶어요, 나중에 한번 남겨주세요~
한국이었다면 어느 도시에 살았든 바로 달려갈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네요. ㅠㅠ
오! 저도 가능할 것 같은데 어디 공지를 보면 좋을까요?! 책에 싸인받고 싶습니당 ㅎㅎㅎㅎ
으헝헝 출근해요~~~가고 싶은 벙개~~
저도 즐겁게 읽은거 같습니다 맨위에 보니깐 3명 추점해서 책 증정 하신다고 되어져 있던데 29일에 발표 하시는지요??
내일까지 모임 마감이라 마지막에 속도를 좀 올려서 읽고는 있는데, 좋은 건 이상하게 아껴읽는 버릇 때문에 다시금 속도가 떨어지고 있네요, 그냥 완독 못한채로 전 남겨두려구요, 야금야금 아껴읽고 나중에 천천히 또 읽고싶은 책이라서요. 전자책으로 읽는데 좀 아쉬워서 이건 책으로 놔두고 가끔씩 무작위로 펼쳐서 우연히 만나는 즐거움을 위해 꽂아놓을 수 있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책방연희와 아독방에서 한권씩 사서 싸인 받아 오겠다는 위시리스트 하나 생겨났네요 ^^ 요 근래 책을 다룬 책들 중에서 이렇게 좋았던 책은 오랫만이었어요, 더군다나 편지 형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두분의 편지는 살아있는 대화를 듣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친구 한명 있으면 정말 좋겠다, 이건 엄청난 행운같은 사이가 아닌가 외치면서 많이 부러워하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가장 감탄했던 건 책에 대해 말하는 방식이었어요. 책을 읽는 것이 생활과 계속해서 연결되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느껴졌고, 책에 관해 장황하거나 호들갑을 부리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그 내용을 풀어놓는데, 많은 분량을 말하는게 아님에도 이렇게 읽어보고 싶다는 욕망을 자극한다는게 정말 놀라웠어요. 책 속 인용문장들이 적확하게 잘 자리잡고 있고, 그 문장으로부터 뻗어나가는 생각줄기들은 함께 생각하도록 다정하게 이끄는데, 그걸 따라가는 과정도 무척 좋더라구요, 짧은 편지임에도 여러번 내려놓고 함께 생각하게 하고, 인용한 문장들을 다시한번 입으로 소리내어 읽어보게 만들고, 그러면서 읽고싶은 책 리스트는 계속 길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줄친 문장들은 너무 많아서 여기 옮기기 민망할 정도라 그냥 다른 분들은 어떤 문장들을 가져왔나 구경만 했는데요. 그 많던 문장들을 읽던 순간들이 무척 따스하게 남아있기에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책이에요. 아, 물론 두 분이 주고받는 뻔뻔한(?) 농담들까지도 읽는 맛이 있어 무척 좋았답니다 ㅎㅎ 이제 1/3정도 남았는데, 두 분의 주고받는 편지에 끝이 있다는게 속상해서 더 아껴읽게 되네요, 두 분 편지 더 이어가주시면 안될까요, 앞으로도 계속 더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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