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D-29
열심히 완독을 위해 마무리를 하던 중 꼭 소감을 남기고 싶은 부분을 발견했어요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 질환은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착한 사람들이 잘 걸린다는 것에서 시작하더니 우울증과 비슷한 정신 질환으로 NPD 자기애성 인격장애도 언급되더군요 저희는 늘 우울증만 생각하지 그 반대인 NPD는 그냥 성격으로 치부하잖아요 사실 이것도 질환이라는 접근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이 책도 읽어 보렵니다 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이라는 책 궁금하네요
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 실화를 바탕으로 영혼의 싸움터를 추적한 르포조현병 환자인 여동생을 암으로 떠나보낸 저자 폴 김이 지난 25년간 정신질환자 가족들을 돌보며 겪은 이야기를, 미국에서 활동한 저널리스트 김인종과 함께 썼다.
저도 마지막에 NPD에 관한 글을 보고, 제가 혹시 NPD 아닌가? 하고 자가 진단했어요.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앞으로 좀 더 신경 쓰며 살아야겠다는 반성도 많이 했고요.
이 책 많이들 관심주시더라고요! 천천히 읽어주셔요. 좋은 책입니다~
얼마전, 저보다 열 살 넘게 적은 독자를 만났어요. 저에게 "저 이제 서른 돼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묻더라고요. 전 "그냥 막 살아요"라고 말해줬습니다. 진심이었어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133p , 구선아.박훌륭 지음
저는 마음에 사랑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좋아하는 건 많았지만 대부분 취향과 취미에 속하는 것들이었죠.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마음에 사랑이 고였어요. 사랑이 나에게 흐르게 된 건 책과 어린이 때문이에요. 아릅답다고 느끼는 것도 모두 그 사이나 근처에서 생겨났고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120p, 구선아.박훌륭 지음
전 이 문장 보고, 제 얘기인 줄 알았어요. 제가 언어화 하지 못했던 걸 이렇게 글로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다 읽었는데 왠지 너무 아쉬워요~~
앗! 완독👍 함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공감해주셔서 기쁘고요. 저도 제가 책을 읽다가 머리에 뭉개뭉개 했던 것이 문장으로 읽으면 와!! 하는 것 같아요~~ 🤩😍
지지난주 일요일에 완독했는데, 지금 여러 편지를 다시 읽어보면서 되새김하는 중입니다. 읽을수록 좋네요. ^^ 좋은 책 함께 읽을 기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요 빠르게 한번 읽었는데, 왠지 다시 읽고 싶어져 두번째 천천히 보고 있어요. 언급된 책도 천천히 골라보면서...이 가을에 알맞은 독서죠!
네. ^^
너무 고맙습니다 흑흑.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 모임이 끝나고 10월 5일 토요일 오후!! <책방연희 광화문>에서 벙개 독서모임하면 오실 분 계신가요? 다 못다한 <책 읽다 절교할 뻔>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텐데, 아무도 없으시려나요. 수료증은 대화 2개 이상 남기신 분들 모두에게 발급되도록 하였습니다. 10개 이상 남겨주신 분들도 여럿이라 감사했습니다. 함께 책 이야기를 하여 좋았어요~
우와 저는 갈 수 있어요 책방연희 광화문 공간도 너무 궁금했어요
오, 항상 이 그믐모임 끝나면 방이 완전히 닫혀버려 더 소통도 할수 없고, 늘 아쉬움이 남곤 하는데 이렇게 벙개 독서모임까지(더군다나 저자분과 그 공간에서!) 가진다니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아쉽게도 그 주에 집안 큰 일이 있어 참가를 못한다는게 이렇게 아쉬울 줄이야 ㅠㅠ 참석하시는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후기라도 보고싶어요, 나중에 한번 남겨주세요~
한국이었다면 어느 도시에 살았든 바로 달려갈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네요. ㅠㅠ
오! 저도 가능할 것 같은데 어디 공지를 보면 좋을까요?! 책에 싸인받고 싶습니당 ㅎㅎㅎㅎ
으헝헝 출근해요~~~가고 싶은 벙개~~
저도 즐겁게 읽은거 같습니다 맨위에 보니깐 3명 추점해서 책 증정 하신다고 되어져 있던데 29일에 발표 하시는지요??
내일까지 모임 마감이라 마지막에 속도를 좀 올려서 읽고는 있는데, 좋은 건 이상하게 아껴읽는 버릇 때문에 다시금 속도가 떨어지고 있네요, 그냥 완독 못한채로 전 남겨두려구요, 야금야금 아껴읽고 나중에 천천히 또 읽고싶은 책이라서요. 전자책으로 읽는데 좀 아쉬워서 이건 책으로 놔두고 가끔씩 무작위로 펼쳐서 우연히 만나는 즐거움을 위해 꽂아놓을 수 있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책방연희와 아독방에서 한권씩 사서 싸인 받아 오겠다는 위시리스트 하나 생겨났네요 ^^ 요 근래 책을 다룬 책들 중에서 이렇게 좋았던 책은 오랫만이었어요, 더군다나 편지 형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두분의 편지는 살아있는 대화를 듣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친구 한명 있으면 정말 좋겠다, 이건 엄청난 행운같은 사이가 아닌가 외치면서 많이 부러워하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가장 감탄했던 건 책에 대해 말하는 방식이었어요. 책을 읽는 것이 생활과 계속해서 연결되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느껴졌고, 책에 관해 장황하거나 호들갑을 부리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그 내용을 풀어놓는데, 많은 분량을 말하는게 아님에도 이렇게 읽어보고 싶다는 욕망을 자극한다는게 정말 놀라웠어요. 책 속 인용문장들이 적확하게 잘 자리잡고 있고, 그 문장으로부터 뻗어나가는 생각줄기들은 함께 생각하도록 다정하게 이끄는데, 그걸 따라가는 과정도 무척 좋더라구요, 짧은 편지임에도 여러번 내려놓고 함께 생각하게 하고, 인용한 문장들을 다시한번 입으로 소리내어 읽어보게 만들고, 그러면서 읽고싶은 책 리스트는 계속 길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줄친 문장들은 너무 많아서 여기 옮기기 민망할 정도라 그냥 다른 분들은 어떤 문장들을 가져왔나 구경만 했는데요. 그 많던 문장들을 읽던 순간들이 무척 따스하게 남아있기에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책이에요. 아, 물론 두 분이 주고받는 뻔뻔한(?) 농담들까지도 읽는 맛이 있어 무척 좋았답니다 ㅎㅎ 이제 1/3정도 남았는데, 두 분의 주고받는 편지에 끝이 있다는게 속상해서 더 아껴읽게 되네요, 두 분 편지 더 이어가주시면 안될까요, 앞으로도 계속 더 보고싶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