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D-29
너무 많은데요? 전 책읽다 밑줄친 문구를 필사해두는 편인데, 이 책은 밑줄친 문장들이 정말 많아요. 밀리로 읽고 있는데, 조만간 종이책으로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중이구요.
책을 읽는다는 건 종이에 쓰인 문자를 읽는 게 아니라, 글자와 문장과 맥락을 읽고 나의 생각을 더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참, 기억 전달자의 작가 이름이 잘못 기재된듯 싶어요. 로이스 라우리 아닌가요? 올 4월 제가 사는 도시 근교에서 열린 북페스티벌에서 실물 영접할 기회가 있었던 작가인데, 연세에 비해 정말 정정라시더라구요. 작가의 신간은 조금 실망스러웠지만요.
앗! 로이스 루리를 제가 잘못 쓴거 같은데... ㅠㅠ 어서 출판사에 이야기 해야 겠어요 ㅠㅠ (작가 신간은 궁금하네요;;;)
Lowry 는 ‘라우리‘ 로 읽힌답니다. 로이스 라우리. 만약 기억 전달자 작가가 아니었다면 나쁘지 않은데, 워낙 전작들이 좋았던지라 상대적으로 신간에 대한 실망이… ^^;
우와, 기억전달자 좋아하던 책이었는데, 로이스 라우리를 직접 영접까지 하셨다니 부럽습니다 ㅠㅠ 책 표지 때문인가 전 지금도 그 표지 노인분을 작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네요, 어떤 인상과 말투를 지닌 분이셨을까 궁금해지네요~
제 개인적인 느낌은 미국판 나이 더 든 윤여정배우님? 약간 시니컬하고 살짝 차가운 느낌의 분이셨어요. 연세에 비해 꼿꼿한 자세며… 포스 있으시더라구요. (책에 사인받을 때 모습인데, 여러분들의 문보호를 위해 제 모습은 잘라냈습니다. 히히)
지루함은 행동하라는 요구이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신호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14p, 구선아.박훌륭 지음
제 스타일로 해석하자면 늙는다는 것은 늘어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키가 크고 생각이 자라고 마음이 넓어지며 모든 것이 '늘어가는' 것이겠죠. 그러다 몇 번의 순간에 살짝 꺾이는 시기가 옵니다. 아마 그 시기엔 좋았던 옛 기억을 자주 떠올리고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나 고민도 늘 거예요. 그 '기억'들이 추가되는 거예요. 바로 'ㄱ'입니다. 늘어가는 것 + ㄱ(기억) = 늙어가는 것 어때요? 꽤 괜찮지 않나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10월의 책은 <내가 늙어버린 여름>으로 할께요! 곧 요 책 모임 모집 안내도 올리고 공유하겠습니다. 모두 남은 연휴 건강히 보내시고 책 읽는 시간도 얻으시길 바라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지 않은 사람은 항상 시간에 쫓깁니다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너희는 늙어봤니 우리는 젊어 봤다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저도 이 문장 보고 빵 터졌다가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저도 조금 있으면 저 말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니 그런 걸까요?
015B의 '80's' 인가 하는 노래가 있는데 거기서는 "너희도 곧 늙어." 란 가사가 있어서 좋아해요. ^^
저도 처음에 빵터졌다가 뭔가 뭉클+짠.. 하더라고요.
68p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우린 또 나이를 먹으리라.'도 있네요. 어흑
인생은 계획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중 제일이 육아인 것 같아요. 하루도 아무 일 없이 지나가지 않아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39p, 구선아.박훌륭 지음
작가를 좋아하는 것과 어떤 책을 좋아하는 건 조금 다른 일 같아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경쟁을 위한다거나 똑똑해지기 위해 책을 읽을 때는 지났잖아요. 삶을 위해 읽어야 할 때죠. 독자마다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제가 조금은 괜찮은 사람이 되고 조금 더 괜찮은 내일을 살기 위해서예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성실하게 사는 것은 주어진 삶을 존중함으로써 나를 존중하는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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