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D-29
환경 기사를 쓸 때 유의해야 할 점 중에 '공포에 질리게 하지 마라'는 것이 있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 269, 윤지로 지음
이 책은 정보전달과 흥미로움의 밸런스를 잘 맞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정보도 너무 어렵게 쓰여 있으면 읽기 어렵고,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데 이 책은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풀어서 (독자들을 반드시 이해 시키겠다는 의지로!) 쓰여 있어서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채식주의라고 대놓고 우월의식을 가질 건 아닌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무엇을 먹든지, 욕심내지 않고 먹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곡물, 어류, 고기류 무엇이든지 우리가 얼마나 욕심껏 먹고 쉽게 버리고 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할거 같습니다.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소비도 현명해야 하지만, 생산도 현명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도시 생활도 버거운 데,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을까? 라는 생각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네요. 얼마나 현명하게 생산해 낼지... 이제 농축어업 모든 부분에 IT가 결합될 시대가 온 거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도 기술이지만 우리가 스스로 얼마나 쉽게 먹고 과도하게 먹고 배출하는 지 그것을 돌아보는게 가장 중요할 듯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생각하고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뵙길 고대합니다.~
아린님의 후기글이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고 텀블러를 들고다니며, 분리수거도 꽤 열심히 하고 있고, 봉투를 비싼돈으로 생분해성 봉투를 사서 쓰고 있다고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먹거리'에 대한 부분은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정말 많은 걸 느끼고 배워갑니다 이런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후기도 적어보겠습니다 :D 점점 더 이상해져가는 날씨, 한 종류의 벌레가 갑자기 많아지는 이상현상, 높아지는 기후온도, 녹고있는 빙하, 미세플라스틱으로 죽어가는 바다등등 사람이 지구에게 제일 나쁜 행동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을 통한 유익한 논의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보아요.
그 동안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며 대중교통 이용이나 에코백이나 장바구니, 텀블러 사용 등과 같은 일에만 신경을 썼지 먹거리에 대한 부분은 간과하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기후위기라는 것은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먹는 문제는 작가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상당히 민감한 내용이라 그만큼 홍보하는 것도 한계가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단순한 북모임을 떠나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식자재와 음식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편히 먹을 수 있는 것에만 그치치 않고 식탁 위에 풍경도 탄소배출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움직임에 동참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워낙 음식물 남기는 것을 싫어하는지라 예전보다 아내에게 더 잔소리를 하겠지만요😂 이 공간에 있는 분들의 작은 날갯짓으로 시작해서 점차 더 넓은 곳으로 전파되기를 바라봅니다. 탄소 중립 대책의 기준을 큰 의미로 확장시켜주신 윤지로 작가님과 모임을 이끌어주신 세종서적 담당자님 그리고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해왔던 모임 참여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글을 읽는 동안 당신의 머리에 단 하나의 느낌표라도 찍혔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원산지 친환경 여부를 따지던 마음으로 이제 탄소발자국도 가늠해줬으면 한다."(p329)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탄소를 어디서부터 알고 가면 좋을까 할 때 식탁에서 나의 입으로 들어가는 재료에서부터 시작해서 보다 쉽게 탄소정도를 설명해주고 있다. 내가 남긴 발자국이 탄소발자국이 아니길 노력하며 귀한 책 읽게 해 주신 윤지로 작가님. 탄소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들 올려주신 세종서적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무조건 육식을 줄이라거나 대중교통을 타자는 식이 아니고 산업계에서도 검토 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고 이미 국내에 사례가 있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커피를 비료로 쓰거나 무경운 직파농법 등 다양한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물론 저도 적게 쓰고 적게 먹을거구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톱클래스 20주년 특별호 <질문력> 함께 읽어요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속으로!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셰익스피어 - 한여름 밤의 꿈, 2025년 6월 메인책[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반가운 이 사람의 블로그 : )
소란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함께 조용한 질문 하나씩[n회차 독서기록]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를 다시 펼치며, 두 번째 읽는 중간 단상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예제가 궁금한 사람들, 주목!!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2.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이 계절의 소설_가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