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D-29
저도 지난날 과오(?)가 떠올랐어요.. 청소, 살충제, (심지어 베이킹까지ㅋㅋ) 화합물을 무심히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이젠 가전제품에 붙어 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스티커도 달리 보여요. 이전에는 등급과 비용만 봤다면.. 지금은 CO₂ 숫자가 (g/시간) 더 잘 보입니다. 배출량 숫자 폰트 사이즈를 더 크게 키워야 하는 거 아닌가 싶고 ㅋㅋ
나와 대상의 거리가 멀수록 무감각해진다는 말씀이 공감돼요.. 그런데 또 제가 자료를 안 찾아봐서 그런 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하여간 폭염과 먹거리.. 특히 먹거리는 가장 직접적으로 기후 변화를 체감하는 소재라서.. 저도 생각이 많아지지만..정말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기후변화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는 저감, '어떻게 피해를 줄일 것인가'는 적응이라고 한다. 2021년 농림부 예산에서 적응에 해당하는 예산(재보험금, 농업재해보험, 수리시설개보수, 배수개선, 농촌용수개발)은 1조 8289억 원인데, 저감에 해당하는 예산은 이것저것 끌어모아도 664억 원 정도다. 농림부 총 예산의 1%도 안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에 들어 있는 농촌 태양광 사업 2785억 원을 합쳐도 적응 예산에 훨씬 못 미친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71, 윤지로 지음
국민 대다수가 농업에 무관심하고 먹거리를 돈만 내면 나오는 자판기 커피처럼 단순하게 생각하는 건 인류 역사로 보면 이례적인 일이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 52, 윤지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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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잘 읽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복사에너지를 받고, 지구 역시 우주로 복사에너지를 내보낸다. 받는 만큼 주는 게 예의이듯, 지구와 태양(우주) 사이에도 이 양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 그런데 동네 깡패처럼 지구 대기권 주변을 서성이며 지구가 내보내는 복사에너지가 우주로 빠져나가는 길목을 막고서 통행료를 받는 녀석들이 있다. 이게 바로 온실가스다. P36 온실가스에 대해 이처럼 머리에 들어오게끔 친철한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곰의아이님, 드디어 받으셨군요! 즐독하는 시간 되셨음 좋겠어요^^
저희 회사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뜨끔하네요 어떤 이야기가 더 나올지 궁금합니다
저는 꽤 오래 전부터 제 빨대를 들고 다닙니다. 이게 우산대가 늘어나듯이 늘어나는 빨대이고 케이스가 있어서 사용하고 바로 씻어서 넣고 종이나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보다 더 안좋은거였다니...정말 배신감 느껴지는데요?
전 이 책 읽고 우리가 '친환경'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보이기엔 친환경처럼 보여도 제조과정에서 탄소가 더 많이 배출되는 게 의외로 많더라고요. 특히 플라스틱 대신 나무로 대체할 경우 나무도 베어야 하고, 나무를 가공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아서요. 제 친구가 종이 빨대 쓴다고 했을 때 일본에서도 한 번 그랬다가 종이빨대 공정과정이 더 환경에 안 좋다고 해서 다시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간 적 있다고 한국도 그러지 않을까? 해서 제가 철젓가락 쓰는게 중국이랑 일본에서 와리바시 쓰는 것 보다 환경에 좋을 거라고 한 적도 있어요. 어느 짤에서 보니까 나무젓가락이 약품처리를 많이 해서 음식 집어 먹을 때 그 약품을 같이 섭취하는 거란 것도,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밖에 안된다고 해서 충격 받은 적도 있어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 곽재식의 기후 시민 수업SF, 고전 설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넘나들며 기후변화에 대한 오해부터 위기 대응 기술의 최전선에서 이루어지는 혁신까지, 기후변화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들려준다.
동감해요. ㅠㅠ 생분해성 비닐봉투도 친환경인지 더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싶고.. 개인적으로는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는 게 환경적으로 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기사 읽은 뒤로 스테인리스 젓가락 씁니다. ^^ 환경과는 관계 없이요.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40827/126700243/2
회사에선 제 숟가락 젓가락 세트가 있는데 @새벽서가 님처럼 빨대도 들고 다녀야겠어요. 종이빨대 흐물거리는 거 보면 약품이 흘러내리는 느낌이거든요. 근데 곰팡이 핀 젓가락은 왜 계속 사용한 걸까요....
도시락 갖고 다니던 어린 시절처럼 저는 지금도 도시락 사서 출근합니다. 일단 점심 시간이 30인데, 밖에 나갈 시간적 여유가 당연히 없고, 미국 학교 급식은 소름돋게 맛없고 볼품없거든요. 그래서, 스테인레스 숟가락, 포크, 젓가락 다 들고 다닙니다, 저도. ^^;
새벽서가 님 진짜 찐환경운동가이십니다. 저도 배우는 게 많아요!
종이빨대 흐물거릴 때 뭔가 안 좋은 것들이 녹아서 입에 들어오는 기분입니다. (근데 저 기사 보기 전까지 저희 집도 엄청 오래된 나무젓가락을 쓰고 있었어요. 껍데기가 거의 벗겨진... ^^;;;)
스뎅이 최고죠! 근데 스뎅은 부작용없나요? 또 환경 생각한다면서 뭔가 잘못하고 있을까 봐 걱정되네요.
뒤늦게 갑자기 궁금해져서(그리고 일하기 싫어서) 막 검색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일단 철강 산업은 탄소 배출량이 많기로 악명이 높은가 봐요.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877306.html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235886i 이 사이트가 얼마나 믿을만한 건지 모르겠는데요, 고철을 녹인 게 아닌, 광석에서 바로 추출한 철로 만든 강판의 ㎏당 탄소발자국은 3.19㎏CO2e라고 나옵니다. https://apps.carboncloud.com/climatehub/product-reports/id/150700046061 그런데 스테인리스강의 ㎏당 탄소발자국은 그보다 높은 6.15㎏CO2e라고 나오네요. https://apps.carboncloud.com/climatehub/product-reports/id/1773163665238 그래도 소고기의 ㎏당 탄소발자국 31.1㎏CO2e에 비하면 낮은 편입니다. https://apps.carboncloud.com/climatehub/product-reports/id/80130344882 소고기가 진짜 탄소배출량이 많긴 하네요. 뼈 없는 닭가슴살은 3.34㎏CO2e라고 합니다. https://apps.carboncloud.com/climatehub/product-reports/id/104015966441 닭고기를 스뎅 젓가락으로 먹어야겠다는 결론입니다.
소가 엄청 나네요. 스뎅이고 뭐고 다 이기네요! 근데 오늘도 소고기로 육전 부쳤어요 이 책 생각이 나서 딱 세 점 먹고 지금 배가 고파요;;;; 오늘 유일하게 한 일이 1시간동안 전부친거라(분업이리 계란 물만 무침) 2시 다 됐는데 잠도 안 오네요 스테인리스는 유행도 안 타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니 후대에게 물려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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