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기> 튤립 버블을 다룬 고전! 흡입력 엄청난 그 작품, 검은 튤립

D-29
<삼총사>,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유명한 알렉상드르 뒤마의 또 다른 명작 <검은 튤립> 우리가 주식이나 다른 투자 상품의 폭락이 닥쳤을 때 우리는 튤립 버블을 자주 언급하고는 하는데요. 역사 속 튤립 버블과 그 속에 얽힌 인간의 욕망을 실제 역사와 인물을 바탕으로 소설로 재구성해서 너무나도 재밌습니다! 함께 읽으면서 인간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내일부터 시작이네요~ 방금 가입을 마쳤습니다. 전 경제에 관심이 많은데 그런 내용이 담긴 소설이라니...기대가 됩니다. 책은 내일쯤 구할 거 같은데요~ 즐겁게 읽어보고 싶네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실 튤립버블에 얽힌 사랑이야기에 가깝지만 튤립 버블 사건을 함께 이야기하면 더 재밌을 것 같아서 엮어봤습니다^^ 책 자체는 상당히 속도감있고 재밌습니다.
안녕하세요. 함께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책은 오늘 오후에 구하러 갈 예정입니다. 흡입력이 엄청나다니 궁금합니다.
반갑습니다! 셰익스피어가 소설을 쓴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했습니다. 너무 과찬인 걸까요ㅎㅎ
그러니까요^^ 읽는내내 연극같은 톤의 대사를 읊는 주인공들을 상상하기도^^;;
안녕하세요. 고전문학 혼자읽기 하고 있는데 세번째 책까지 완독하고, 새로운 쵝 고민하다가 이 모임을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은 전에부터 있던 책이고 한번 시도 했다가 포기했었어요. 이번엔 꼭 완독하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이 책은 초반부의 등장인물들(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등장) 파악에 너무 힘쓰지 마시고 넘어가신다면 그 뒤로는 상당히 재밌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정말 모집글 작성 이후 빠르게 찾아온 오늘이네요. <삼총사>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보든 보지 않았든 한 번쯤 들어봤지만 그것을 쓴 작가가 '알렉상드르 뒤마'라는 분이었다는 걸 오늘 처음 아신 분들도 계실거라고 봐요(저만 그런가요 ㅋㅋ) 이번 검은 튤립은 현재 뒤마의 출간 소설 중에서는 가장 번역의 완성도가 높은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책들은 출간 된지가 오래된 것도 있지만 번역 자체도 많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구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사실 이야기의 흐름 자체는 예측 가능한 부분이나, 책 곳곳에 개입하는 작가의 나래이션이나 속도감 있는 전개, 연극 톤의 대사 등은 지금 읽어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을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약간 과장된 대사와 문장들이 오히려 장면들을 뇌리에 강렬하게 새기는 효과도 주었습니다. 읽고 계신 분들, 또는 다 읽었던 분들의 전체적인 느낌은 어땠는지 한 번 이야기해보면서 모임을 시작해볼게요~
대개 패배한 민족은 새로운 지도자가 그들을 폐허와 치욕으로부터 구해 주길 바라는 법이다. 새 지도자, 그의 출현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고, 바야흐로 그 위세가 하늘을 찌르는 루이 14세에 여하튼 맞서야 할 새 지도자는 바로 오렌지 공 윌리엄이었다.
검은 튤립 9~10,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반면에 악마가 사람의 일에 끼어들어 어떤 존재를 파멸시키고 제국을 전복하려 들 때는, 귀에 대고 한마디만 속삭이면 즉각적으로 일에 착수하는 불쌍한 존재가 언제든지 악마의 손 아래 대기하고 있기 마련이다.
검은 튤립 1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그들의 흥미를 끄는 것은 언제나 군중을 사로잡으며 그들의 본능적인 오만을 만족시켜 주는 광경, 즉 오랫동안 꼿꼿하게 서 있던 사람이 먼지 속에 나뒹구는 광경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검은 튤립 14,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인간의 악의는 변함이 없나봅니다 몇 세기를 거쳐도 의로운 사람을 무너뜨리는 모습은 한결같네요.
악과 관련하여 이런 문장도 있었습니다. 정치 속에서 서로를 보호하고 물어 뜯는 것 역시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것이었어요
사실 정치인들의 가장 무심한 말에서조차 친구와 적들은 언제나 말한 사람의 의중이 어른대는 것을 보거나 그것을 해석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검은 튤립 p.333,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저역시도 이야기의 앞부분에서 드 비트 형제의 죽음을 보기위해 광장에 우르르 몰려드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살짝 오싹함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이 당시의 유럽에서는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하는 것이 하나의 자극적 이벤트처럼 벌어졌다고 해요. 우리가 지금 다양한 영상 매체속에서 자극을 찾는 것과 비슷한 심정일거라 봅니다. 멀쩡한 사람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며 희희거리는 것은 지금도 여전하지요.
하루에 세장씩 읽으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병렬독서중이라서요. 초반부터 재밌습니다. 용감한 사람인 동시에 범용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장교의 앞날도 궁금합니다.
3장씩만 읽어도 금방 다 읽어질 거예요ㅎㅎ 저는 중반부부터는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꽤 빠르게 읽어나갔었습니다! 코르넬리우스라는 주인공이 소설 속에서 중심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이후로는 상당히 흥미진진해집니다ㅎ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는 가장 먼저 '튤립 버블 사건'이 떠올랐는데요. 우리가 주식이나 기타 투자상품의 가격이 그것이 지닌 가치보다 월등하게 올라갔다가 폭락할 때 '튤립 버블'을 많이 언급하잖아요. 실제로 튤립 버블 사건을 찾아보니 당시 부유했던 네덜란드에서 사람들이 투자할 곳을 찾다가 튤립에 꽂혀 투자 붐이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튤립 구근이 한달만에 50배가 올랐다고 하고, 폭락할 땐 최고점에서 며칠 만에 95%가 떨어졌다고 하니 투자상품으로 알고 샀던 사람들과 선물거래로 미리 돈을 받지 않고 구근을 재배했던 판매자 모두 얼마나 큰 돈을 잃었을지 상상도 안되더라구요. 물론 돈이 사라진 것은 아니니, 누군가는 시세 차익을 통해 돈을 벌었겠지요. 지금도 작전 세력에 의해 주가가 요동치든, 실제 그 가치에 맞게 오르내리든 돈을 버는 사람은 적고 잃는 사람은 많은 게 참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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