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의 10가지 진실] 미리 읽기 모임

D-29
이 책은 현대 자기계발론이 고대 종교나 철학의 가르침을 계승한다고 보는데, 그런 해석이 무척 신선하고 매력적입니다. 곤도 마리에를 신낭만주의자라고 말하면 무슨 소리야 싶은데 장 자크 루소-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곤도 마리에로 연결하는 갑자기 말이 되는 거 같아 보입니다. 저로서는 그런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지는 듯한 지적 쾌감도 상당하네요.
장 자크 루소-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곤도 마리에로 연결하는 -> 장 자크 루소-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곤도 마리에로 연결하니
옛 종교나 철학을 당시 버전의 자기계발론으로 보는 것, 반대로 자기계발론을 영성 추구의 현대 버전으로 보는 것, 양쪽 모두 조금 심술궂은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의도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현대 자기계발론이 더 우스워 보이는 효과도 나네요. 아무래도 옛 현자들 쪽의 논리에는 고전의 아우라가 덧씌워지고 심지어 더 조리 있기까지 하니. 멘탈 코치든 동물학자든 자신이 얻은 깨달음이 무척 새롭다고 믿으면 더더욱.
303쪽, 월든과 파이어 족 사이에 연결점이 있다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반박하기 어렵네요. ㅎㅎㅎ
소로우와 파이어 족의 다른 점이 바로 뒤이어 나오는군요. 시간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관점의 문제. 파이어 운동가들은 ‘최대한 빨리’에 집착한다. 그게 좀 웃겨 보이지 않나요? ‘최대한 빨리’는 ‘최대한 많이’랑 뭐가 그렇게 다른가.
307~308쪽, [기본적인 풍수 사상에 근거해 그는 모든 사물에는 기(氣)가 있다고 하면서, 따라서 생활공간의 구성이 양기의 원활한 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당연히 물건이 어지럽게 뒤죽박죽 쌓여 있으면 기의 흐름이 차단된다는 것이다.] 아... 곤도 마리에가 이런 주장을 하는 분이었나요? 루소랑 소로우 뒤에 놓기가 참 민망해지네요.
3장 내려놓아라 에 나오는 중국인 농부 이야기가 저는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이래도 좋다, 저래도 좋다 인가... 어떤 운명이 주어지든 기뻐하지도 절망하지도 않고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현재에 굳이 노력할 게 뭐 있나요? 일 안해서 굶어죽어도 나쁘지만은 않잖아요. 그냥 받아들이면 되지. 삶의 모든 순간처럼 그냥 죽음도 기꺼이 받아들이면 될 텐데... 제가 너무 극단적인걸까요?
일희일비하지 말고 부화뇌동하지 마라는 게 아닐까 싶어요. 줏대 챙겨라?
한화이글스 팬이 되면 저절로 그런 덕목이 생긴다고 하던데요. 마음챙김보다 역시 야구가...?
310쪽, 각주 보다가... 제가 어릴 때 『축소지향의 일본인』 아주 재미있게 읽었더랬습니다. 이 책 신기하고 대단하지요. 출판 한류의 원조. 각주 다신 분은 이지은 과장님이신가요? 아니면 번역가 선생님이신가요? 원서에 있던 주석은 아닐 거 같은데. 반갑네요.
아, 16쪽 보고 확인했습니다. 윤희기 선생님이 다신 거군요.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꼭 언급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ㅎㅎㅎ 그런데 정말 대단한 책입니다.
각주는 번역자 쌤의 것입니다! ㅎㅎ
152쪽 각주 중간에 오타발견했어요. 제가 => 제자
오타 확인 감사해요! 요 각주는 2교 때 없앴습니다 ㅎㅎ
154쪽, 그런고로 성인은 억지로 행하는 것이 없으므로 어떤 일도 망치지 않으며, 억지도 붙잡은 것이 없으므로 어떤 것도 잃지 않는다 => 영화 기생충의 명대사 무계획이 최고의 계획이다 가 생각나는 구절
177쪽, [무턱대고 더 많은 부를 쌓으려 계속 달려들기보다 부에 관해 “바로 이만큼이면 충분해”라는 식의 접근 방식을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미경 강사님의 부자선언이라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부자의 개념에 대해서 스스로 그 기준을 정하고 거기에 도달한 이후에 자, 이제부터 나는 부자다 라고 하지 않으면 항상 끝없이 부족할 거라고..
3장 끝 부분 읽으면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이 책 안 읽었는데 줄거리를 명쾌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장맥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러 책 안 읽어본 1인 여기 있습니다 ㅇ_ㅇ
그나저나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왜 벌써 월요일일까요....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주는 수요일에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힘을 내세요 ㅋㅋㅋㅋ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문명의 종말과 재건의 연대기 《아포칼립스》 함께 읽기[도서증정] 편집자와 <지탱하는 힘>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웰다잉 오디세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