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의 10가지 진실] 미리 읽기 모임

D-29
이건 외부 교정자의 힘을 좀 빌렸습니다..! 정리된 원고 보시면 아마 너무 잘 읽혀서 깜짝 놀라실 거예요. ㅎㅎ 요새는 교정을 외부로 많이 빼는 추세이긴 해요. 내부 편집자는 그 시간에 기획과 책 포장에 힘쓰라는 경향이 점차 커지는 것 같아요. 근데 또 외부로 뺀다 해도 원고 파악하려면 열심히 들여다봐야 하니까 시간이 엄청 줄어드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ㅠㅠ 저는 웬만하면 제가 보려고 합니다 ㅎㅎ
『편집자의 마음』을 읽으며 궁금한 것들이 여럿 있었지만 사석에서 기회 되면 여쭤보기로... 그런데 『내 인생도 편집이 되나요?』와 같은 저자가 쓴 책으로 생각하는 독자들이 있지는 않나요? 왜 이 저자는 같은 소재로 책을 두 권이나 쓰는 거야 하면서...? 두 저자 분들은 은근히 서로 판매지수나 댓글 수 같은 거 의식하진 않으세요? ㅋㅋㅋㅋ
제가 책을 1년 먼저 출간해서 그런 말 들은 적은 없는데 창비 은씨는 어디 강연 가면 <편집자의 마음> 이지은 편집자 아니냐는 말 종종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내 인생도 편집이 되나요> 나왔을 때 저는 <들어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 막 출간했던 때라 분야가 달라서 서로의 책에 경쟁을 느끼진 않았어요. 요새는 제가 축구에 미쳤는데, 은씨에게 같이 축구하자고 꼬드겨서 요즘 같이 놀거든요. 그러다 보니 캐릭터 좀 겹쳐서 남들이 헷살려하는 것 같긴 합니다..ㅋㅋ
219쪽, [만일 우리가 인정에의 욕구에 사로잡혀 있다면,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다 해도 그 관심은 다분히 피상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실제로는 전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의 자기중심의 게임에서 그저 인질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인질이라는 워딩이 참 강력하네요.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척하면서 나를 돋보이려는 수많은 게임들...물론 저 역시 그 중에 한 명입니다. 가끔 소름 돋아요. 왜 이렇게 나는 '나'밖에 모를까요?
223쪽, [셀리그먼은 자기보다 앞서 아들러와 프랑클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자기 자신은 “의미가 깃들기엔 너무나 가난한 장소”라고 결론을 내린다.] 아직 책을 끝까지 읽어봐야 겠지만 여태까지 저에겐 제일 와 닿는 문장이네요. 요즘 세상은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 그렇게 외쳐 대는데, 인생의 의미를 나에게만 두면 정말 가난하고 얄팍한 삶이 될 거 같아요.
물론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은 해야겠지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마음 그거 하나하나에 멘탈 부서지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가자. 이렇게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지은님 얘기 읽고 생각해 보니깐, 그 전까지는 음지에서 이기적인 주장들을 다소 부끄러워하면서 꺼내 놓았다면 이제는 대놓고 '난 이기적이야, 니가 날 어떻게 생각하건 말건' 이런 식으로 각자의 이기주의에 대해 당당한 마음과 분위기를 다소 조성하게 된 점이 있었구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이거 직접 읽으니까 너무 웃기네요. ㅋㅋ
이 글에 대한 대답이었는데 제대로 반영이 안되었어요.
늑대가 엄청 멋있는 동물로 나오네요. 대체 늑대에게 부족한 품성이 뭔지... 좀 너무 과찬만 나온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전 지금 270쪽 읽고 있습니다. 전체 분량이 500쪽 약간 넘어가니까 지금 저는 중간 정도 왔네요. 장맥주님이 워낙 빨리 읽으셔서 그렇지 저도 모임 끝날 때까지 완독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애요.
화이팅~~~
278쪽, [옛날에는 의사소통과 운송의 과정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의도로 이루어졌다. 시간을 아껴 남는 시간을 더 중요한 것을 위해 써야 하는 낙관주의적 전제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새롭게 해방된 시간의 대부분을 아무 의미 없이 온라인에서 죽이고 있다] 기껏 시간 아껴서 그 시간으로 유튜브 보고 쓸데없는 인터넷 사이트 링크 타고 또 타고...흠,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린왕자의 한 장면이 생각나네요.
지난 주 연차 하나 쓰고 꽤 긴 연휴를 보내고 왔더니 어마어마하게 대화가 쌓여 있군요 +_+
여기 철저하게 비즈니스 관계인가요? ㅋㅋ 연남도령님의 이야기를 기다렸다구요. 툴툴툴. 이제 혼자 읽고 있는데 외롭..
@고쿠라29 지난 주에 신간 때문에 조금 바빴는데 아주 조금 숨 돌렸으니 다시 원고 읽으면서 대표님 외롭지 않게 하겠습니다 헤헤
@장맥주 팬으로서 작가님 추천사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부담드리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절대 네버)
라고 썼는데 보내주셨네요 ㅋㅋㅋ 설레발 죄송합니다...
그런데 여기 명색이 자기계발 모임(?) 인데 서로의 자기계발 이야기를 안 했네요. 저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래도 제법 오랫동안 해온 거 하나는 영어입니다. 따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고 미드를 열심히 봤습니다. ㅎㅎㅎ HBO 더 와이어 이런 거 볼 때는 과연, 영어공부를 한다고 하고 이래도 되는 걸까? 싶은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아무튼 스스로에게 이건 다 영어공부를 위한거다 라고 하며 많은 미드를 봤네요. 미드만 본 건 아니고 영어책도 꽤 읽었습니다. 특히 영미권 소설을 좀 읽었는데 로렌스 블록, 리 차일드, 할런 코벤 등 좋아해서 많이 읽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드라마보다는 책이 언어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다시 또 깔때기처럼 돌아오는 책사랑 ㅋㅋㅋ @연남도령 @이지은 @장맥주 자기계발 하시는 거 있으시면 알려주세용. 궁금해요.
조금 부끄럽지만 제 자기계발은 독서인 거 같아요. 취미도 독서, 자기계발도 독서인 참으로 따분한 인간입니다. 그런데 진지하게, 독서만 한 자기계발도 없다고 봅니다. 제가 언론인 출신이고 칼럼을 쓰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요. 책 많이 읽는 기자랑 책 안 읽는 기자랑 젊을 때에는 사실 큰 차이 없거든요. 그런데 점점 연륜이 쌓일수록, 특히 칼럼에서 그 내공 차이가 벌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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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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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 저자 배예람X클레이븐 동시 참여 라이브 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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