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의 10가지 진실] 미리 읽기 모임

D-29
라고 썼는데 보내주셨네요 ㅋㅋㅋ 설레발 죄송합니다...
그런데 여기 명색이 자기계발 모임(?) 인데 서로의 자기계발 이야기를 안 했네요. 저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래도 제법 오랫동안 해온 거 하나는 영어입니다. 따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고 미드를 열심히 봤습니다. ㅎㅎㅎ HBO 더 와이어 이런 거 볼 때는 과연, 영어공부를 한다고 하고 이래도 되는 걸까? 싶은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아무튼 스스로에게 이건 다 영어공부를 위한거다 라고 하며 많은 미드를 봤네요. 미드만 본 건 아니고 영어책도 꽤 읽었습니다. 특히 영미권 소설을 좀 읽었는데 로렌스 블록, 리 차일드, 할런 코벤 등 좋아해서 많이 읽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드라마보다는 책이 언어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다시 또 깔때기처럼 돌아오는 책사랑 ㅋㅋㅋ @연남도령 @이지은 @장맥주 자기계발 하시는 거 있으시면 알려주세용. 궁금해요.
조금 부끄럽지만 제 자기계발은 독서인 거 같아요. 취미도 독서, 자기계발도 독서인 참으로 따분한 인간입니다. 그런데 진지하게, 독서만 한 자기계발도 없다고 봅니다. 제가 언론인 출신이고 칼럼을 쓰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요. 책 많이 읽는 기자랑 책 안 읽는 기자랑 젊을 때에는 사실 큰 차이 없거든요. 그런데 점점 연륜이 쌓일수록, 특히 칼럼에서 그 내공 차이가 벌어지더라고요.
@장맥주 오오 작가님 보시기에 내공왕 기자님은 누가 있을까요? ㅎㅎ
네! 한겨레 성한용 선임기자, 한국일보 이충재 주필, 한겨레 최재봉 선배, 중앙일보 고정애 선배 글 등을 잘 챙겨봅니다. 한국일보 한소범 기자님 글도 좋아해요. 지금은 출판 문학 담당이 아니지만 매경 김슬기 기자님 글도 챙겨봤습니다.
내공 없는 빈수레 목록도 보수언론 진보언론 막론하고 줄줄 읊을 수 있는데. 그러면 안 되겠죠? ㅋㅋㅋ
얼마 전에는 친한 소설가 두 분, 한때 문학 담당했었던 기자 한 분이랑 같이 술 마셨는데 ‘현재 누가 기사 제일 잘 쓰는 문학 기자인가’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글이라는 게 사람 내공을 정말 투명하게 드러내는 듯해요. 그 자리에서는 한바탕 웃으며 재미있게 수다를 떨었지만 집에 가는 길에 생각해보니 모골이 송연하더라고요. 저도 칼럼을 몇 개 연재하는 터라.
참고로 그 술자리에는 김혜정 그믐 대표님도 있었습니다. ^^
@장맥주 일반 독자 입장에서는 이게 더 요긴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런데 저 위에 저런 글을 쓰자마자 한소범 기자님이 문학 담당을 그만두고 다른 부서로 가시게 됐네요. ^^
아이코... 어딜 가셔도 좋은 글로 독자들에게 다가오실 것이라 믿으며... +_+
@고쿠라29 자기계발이라... 저도 일단 장 작가님처럼 독서가 있고요 +_+ 기타와 사진 촬영 정도? 적어놓고 보니 그냥 취미인데... 기타는 혼자 칠 때든 합주를 할 때든 텍스트의 한계를 넘어 표현의 영역이 확장되는 경험, 사진 촬영은 프레이밍의 기술 이라고 거창하게 적어봅니다 ㅎㅎ
오! 저도 기타를 꽤 쳤었더랬죠. 한 3년 정도 기타 동호회 활동을 했답니다. 반가워서 적어봅니다. 집에 통기타, 일렉, 작은 앰프도 있습니다. 그러다 시들해 져서 기타는 장맥주님께 넘겼습니다.
오오!! 일렉기타까지 하셨다니 제가 더 반갑습니다 ㅎㅎ 저는 약 20년 전에 일렉기타로 입문했고 주로 치는 것도 일렉입니다. (여러 이유로 제 소유의 통기타가 없기도 하네요) 핸드릭스, 존 메이어, 스티브 루카서(토토), 존 페트루치(드림씨어터) 좋아하는...
저도 뒤늦게 통기타를 배우고 있어요. 김혜정 그믐 대표님이 쓰시던 기타를 물려 받아서... 아직까지는 어디 가서 기타 친다고 말하면 안 되는 수준입니다. 두 분 부럽습니다. ^^
일렉으로 입문하셨다니 다소 특이하십니다. 보통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을 많이 하잖아요...저도 일렉이 로망이었지만 시작은 그냥 평범하게 동네 기타학원에서 통기타로 시작했습죠. 어쿠스틱이랑 클래식, 베이스 기타 소리도 좋지만 역시 기타는 일렉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ㅎㅎ
@고쿠라29 이지은 과장님 대변인을 잠시 하자면, 과장님은 축구 열심히 하십니다 ㅋㅋㅋㅋ
축구라니 너무 멋지신 거 아닙니꽈? ㅋㅋㅋ 진정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로군요. 갑자기 축구 얘기하니까 생각난 건데, 예전에 저도 운동 조금 열심히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무릎 땅에 안 데고) 팔굽혀 펴기 가 가능해진 거예요. 운동 뽕이 차올라서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너무 너무 자랑을 하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그 즈음 어떤 여자분을 새롭게 뵙던 자리에 저 팔굽혀 펴기 한다고 자랑했더니 그분이 잠깐 생각하시더니 본인은 요즘 한 적은 거의 없다고..근데 예전에는 하루에 100개 정도 했다고 하시는거예요. 알고보니 그분이 고교 시절에 축구하셨었다고...그래서 깨갱, 말 꺼내고 본전도 못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암튼 과장님, 축구라니 정말 멋지시네요.
318쪽, [좋아요를 확인하는 것이 바로 새로운 흡연 방식이기 때문이다] 좋아요가 너무 많은 것을 망쳤어요.그까짓 엄지손가락이 뭐길래... 괜히 신경쓰게 하고, 좋아요 숫자가 주는 권위가 싫습니다. 인터넷 초창기에도 히트수, 읽은 숫자 등으로 어느 정도의 대중성 같은건 파악이 되긴 했지만 좋아요가 생긴 다음부턴 정말 심해진 거 같애요. 그래서 그믐에는 좋아요가 없습니다.
342쪽에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여러 명 등장. 볼테르, 칸트, 루소 이런 이름은 익숙한데 '드니 디드로' 라는 사람은 들어본 적 있는 거 같긴 한데 누군지 가물가물해서 찾아보니... 프랑스의 백과사전 격인 '백과전서'를 편찬한 사람으로 이 책은 과학적 유물론에 입각, 종료를 부정하는 내용이라 교황청에서 금서로 지정했기 때문에 집필 과정과 책이 나온 다음에도 힘든 삶을 살았다고 나오네요. 책 읽을 때마다 매번 모르는 게 꼭 나오는데, 사람이름이던, 지명이던, 단어던...나올 때마다 저의 무식함에 매번 놀라면서 하나씩 찾아보면 뭔가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하지만 또 금방 까먹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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