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의 10가지 진실] 미리 읽기 모임

D-29
24쪽, 동물이나 식물에게서 삶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의 이면에 인간이라는 종에 대한 환멸이 깔려 있다는 분석. 신선한데요.
28쪽, [가령 “자기 관리”라는 표현을 생각해보자. 이 말은 자기를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조직인 양 생각해 관리 시스템의 개입이 필요한 인적 자원의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자기 관리”라는 표현에는 우리에게는 훈련이나 성과 관리를 해야 할 부분들, 더 나아가 어쩌면 재교육하거나 퇴출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
그런데 저는 정말로 제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조직인 것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퇴출해버리고 싶다.
45쪽, MBTI 열풍도 생각나네요. 참고로 저는 INTP여요.
저는 INFJ 인데 주변 사람들이 모두 의외라고 합니다 ㅎㅎ
저는 INTJ 인가 그랬던 듯요... 서로 살짝씩 MBTI 가 다르군요.
91-92쪽 [자기알기는 어떤 성급한 진단이나 검사 결과의 형태로 우리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중략) 다시 말해 자기알기는 우리가 영웅이든 아니든 우리 자신의 여정과 모험을 통해 획득해야 하는 것이다.] 어제 슬쩍 말씀드렸던 <손자병법>이 문득 생각이 났는데, '용병은 결국 용병일 뿐이다' 라는 요지의 챕터가 있었습니다. 빌려온 걸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면 망한다 이런 주제였던 걸로...ㅎㅎ 스스로 써 내려가는 이야기가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으로 저는 이해했는데 (이러면 《책 한 번 써봅시다》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히히히. 저는 손자병법 안 읽어서 모릅니다. ^^
저도 손자병법은 TV 손자병법이라는 드라마로 본 게 전부입니다.
61쪽, 자기 이야기를 재구성한다는 것, ‘대본’을 바꾼다는 것. 제가 이런 주제로 강연도 몇 번 했는데... 제 강연 제목은 ‘이야기꾼을 경계하라’였습니다.
61쪽, [자조론 작가들 가운데 이야기를 등장시켜 그런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 로버트 그린 생각납니다. 원조는 데일 카네기이겠고...
73쪽, 《겨울왕국 2》 안 봤는데... 이런 스포일러를...
83쪽, [그러나 분명히 해둘 것은 이런 지표나 검사에서는 자기알기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고대에는 자기알기가 지혜와 관련이 있다고 보았는데, 이제는 지혜와의 관련성을 배제시켰으니 하나의 가치로서의 품격을 상실하고 말았다.] 끄덕끄덕...
88쪽, 진짜 MBTI 나왔네요.
104쪽, [우리가 외부의 현상을 통제할 수 없다면 그 어떤 외부 현상, 이를테면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갈 수 있는 그 어떤 것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 평판, 음식, 모든 육체적 쾌락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 친구, 배우자, 자식 심지어 우리의 삶까지도 집착하거나 연연해하지 말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그들의 견해 가운데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이 바로 이 대목이다.]
스토아학파뿐 아니라 불교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는 지적이겠네요. 항상 두 현자 그룹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따를 수 없다고 여겼는데, 이렇게 명료하게 정리된 문장을 보니 속이 개운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자기계발이 아니고 철학책 같은 느낌마저 드는군요. 확실히 제목만 듣고 짐작했던 얄팍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35쪽
저는 TV 손자병법도 안 봤는데... 그런데 은영전과 베르세르크를 인생 책으로 꼽으신 분께서 추천해주시니 급 손자병법 읽고 싶네요. (논어도 도덕경도 아무 감흥 없이 읽었던 1인입니다.)
107쪽, [세네카는 그런 좋은 것들을 소유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에 그는 “흔들리지 않는 태연함without tremors”으로 그런 것들을 소유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해두고 싶었다. 그 멋진 것들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그리고 “항상 그런 것들을 찰나에 사라질 것으로 생각해야”6 그런 태연한 삶의 자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107쪽, [반면에 일반적으로 세네카보다 더 비정하리만큼 실제적이라고 알려진 에픽테토스는 운명의 공격을 긍정적으로 기꺼이 받아들인 듯 보인다. 운명의 강타가 우리를 단련시켜 궁극적으로 더 나은, 더 강한 존재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인생은 고해苦海, 나쁜 일이 언제든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쁜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그 불행한 일을 겪으면서 우리 자신의 결의를 시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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