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2. <더 나은 세상> 읽고 답해요

D-29
유아차나 전동휠체어가 오면 문을 잡아주고 있어요.
C-3 제가 습관적으로 하는 호의는 다음 사람이 가까울 때 문고리 잡고 있는 거고요. 다른 분이 이렇게 해줄 때도 감사합니다.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엘리베이터 잡아주실 때도 좋습니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2~3분이 무척 길게 느껴질 때가 있으니 기다려주시면 감사하죠. 그리고 최근에 호의의 불꽃을 크게 느낀 건 베이징에 놀러 갔을 때였는데요. 중국말을 하나도 못하는데 지하철을 타고 다녀야 했어요. 그때 지하철 표 판매기에서 어리바리하는 와중에 옆에 분이 먼저 나서서 도와주시고 제가 뭔가를 물어볼 상황에도 다들 열심히 도와주시더라고요. 대체로 한국에선 중국인에 대한 안좋은 편견이 컸는데 실제로 마주해보니 제 예상보다 다들 친절하고 호의적이라 무척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등산을 할 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 미끄러질 수 있는 돌이 굴러다니면 치우면서 지나간 적이 있습니다. 밧줄을 잡고 암릉에 올라야 할 때는 먼저 올라간 사람이 아래에서 올라오고 있는 사람이 쉽게 올라올 수 있도록 밧줄을 잡아주기도 하고요. 그렇게 도움을 받으면 저도 저 다음으로 올라오는 사람을 위해 줄을 잡아주고는 합니다.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그런 배려들이 사회를 잘 굴러가게 하는 윤활유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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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장, 8장 ■■■■ 제7장_행복과 돈 제8장_국가와 정치 ● 함께 읽기 기간 : 10월 3일(목) ~ 6일(일) 오늘은 개천절인데요, 모두 즐거운 휴일 보내고 계신가요? 휴일 여부와 상관없이 오늘 일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요? 어느덧 이 책도 절반을 넘어갑니다. 칼럼을 모은 책이고 각각의 칼럼이 쓰여진 지 제법 오래된 것들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생각해 볼 만한 주제들이 많습니다. 일요일에는 8장까지 읽도록 하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D-1. 여러분은 5장, 6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D-1 7장과 8장을 읽으면서 저는 행복에 대해 집중하였습니다. 행복한 삶에는 돈이 꼭 필요한 것인지, 국가의 정치에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의 행복인지 등등. 저자가 말한 내용들에 고개가 끄덕일 수 있었습니다. 돈이 없다고 불행하다면 행복을 이루는 것은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 나보다 1천 원을 더 가지고 있어도 나는 불행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남과 비교해 나의 불행을 우울하게 바라볼 것입니다. 그러므로 돈이 많다고 해서 꼭 행복하다는 건 아니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국가의 정치도 행복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나의 관심사에 벗어나 버린다면 소수의 이익을 대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분명 그 후폭풍은 나의 행복을 저해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민영화 같은 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정치적인 판단으로 이득은 소수의 자본에게, 다수의 시민들은 부담으로 돌아올 건데, 원인은 투표를 하지 않은 다수에게 있음을 생각한다면 정치 또한 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는 국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정책을 정치를 해야 하며, 시민들은 정치를 통해 자신들의 행복을 이루려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시민권 박탈에 관한 내용이 제일 흥미로웠어요. 저는 시민권이 천부적 권리라 생각해서 박탈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테러 등 다수의 사람에게 심각한 해를 끼치는 경우, 무국적자로 만들어버린 경우가 있네요. 고민한 여지가 많은 주제예요. 작가의 말처럼 '한 명의 무고한 시민이 부당하게 시민권을 잃는 것과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다치는 것' 중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하면 답이 나올까요? 아니면 '정부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인물을 마음대로 추방'하는 것을 방지해야 할까요? 한참을 생각해도 저만의 답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참정권에 대한 부분이 생각납니다. 현 정치계를 보면 투표해야 하는 이유를 점점 더 찾기 힘들어지는데요. 그럼에도 소수가 국가의 운명을 그들만의 이익을 위해 조종하는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더 투표소에 나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투표를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시 벌금을 물어야 하는 호주 및 여러 나라들이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저도 부와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특히 워렛버핏이 수많은 재산을 기부한 해석이 기억에 남네요 그의 기부를 통해 행복이란 긍정적인 기분 상태보다 더 소눙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이타적 행동을 통한 심리적 만족감도 행복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 아닐까요 참정권을 의무화하는 호주의 사례도 생각해볼 만한게 투표를 해야할 합리정인 근거를 마련해 줄 뿐만 아니라 투표 행위를 사회적 표준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다른 시민들도 당연히 투표할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죠
7.8장에서 긍정경험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부분이 기억이 남습니다. '호의의 불꽃'은 인간의 선한 부분을 자극해서 보이게금 돕는 역할을 하는 것같습니다. 내가 받은 긍정만큼 다른 이에게도 전달하는 모습은 인간의 선한 본성이라는 생각을 하게했습니다.
해리엇과 피터 싱어님의 논쟁을 보니 뜬금없이 삶을 살아가는데 꼭 가치가 있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가치없게 살자는 건 아니지만요. 저는 살만 한 것 같습니다. 가끔 불만족스럽고 가끔은 소소하게 뿌듯함을 느끼면서 그렇게 정성껏 살아가려고 다짐해봅니다.
D-1 정치나 세계사를 잘 몰라서 논의가 낯설고 어려웠는데요. 그리고 국가, 정치, 종교, 인종, 헌법 등등 포괄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주제는 세세하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지만 그래도 신기해요. 개인이 모여서 큰 무언가가 되고, 그게 어떻게 개인을 어떻게 부추기고, 움직이게 하고 또 어떨 땐 멈추게 하고... 서로 어떻게 영향을 받고 영향을 받지 않고... 나는 과연 어떻게 휘둘리고 있을지 이해하고 싶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일상에서도 이런 주제로 토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 없는 이야기 말고, 누구의 입을 막는 무논리로 싸우는 거 말고요. 내가 가진 생각의 씨앗을 여러 토양에서 키워주는 그런.. 대화의 장 같은 거요.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궁금해하고 그 이유를 알아가고 그런...성인이 되어서도 여러 생각을 깊게 할 줄 알고 싶은데요. 편향되지 않게 다른 생각도 해볼 수 있고 심층적인 논의도 하고 싶은데... 일상에서 의식적으로 책을 읽고 생각을 정돈해서 말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냥 현실 속 맥없는 대화에 지쳐서 하는 푸념이에요. 흑. 독서 의무화도 해야 할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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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중요한 질문은 행복을 평생에 걸쳐 경험하는 고통보다 쾌락이 더 많은 상태로 볼 것인지, 아니면 삶에 대한 만족감의 여부로 볼 것인지의 문제다.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48 행복을 측정할 수 있다면 : 국민총행복,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짐바브웨의 쇼나족 용어로 우울증은 '상념으로 가득한 상태'를 의미한다.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소수가 정권을 결정할 위험을 막고자 한다면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민주주의는 모두가 믿고 있는 생각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이 불쾌하게 여기는 이야기까지 끄집어낼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긍정적인 경험이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에 대해 보다 좋은 느낌을 갖고 적극적으로 타인을 도와주게 만든다.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내가 생각하기에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우리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윤리와 진실에 관심 있는 인간으로 바라보고 대화를 관계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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